카라반살롱이 주목한 2019시즌 트렌드&최신 모델 소개
카라반살롱이 주목한 2019시즌 트렌드&최신 모델 소개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9.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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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RV 전시회인 카라반살롱 2018이 주목한 새시즌 트렌드와 모델을 소개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최신 모델의 변화

‘카라반 살롱 2018’이라고 해도 모든 모델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준비했다. RV 전문 기자가 꼽은 내 눈길을 사로잡았던 모델과 새로운 트렌드, 아주 주관적인 분석을 시작해본다. 2017년에서 2018년도로 넘어오면서 우리는 많은 모델의 변화와 외형적인 디자인, 실내 디자인적인 요소들의 변화를 느꼈고 2018년 전시를 통해 2019년도의 변화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 

MOTORHOME & CAMPER VAN

벤츠로 부터 베이스를 직접 공급 받으며 HYMER에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벤츠로 부터 베이스를 직접 공급 받으며 HYMER에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국내 기준으로 유럽의 모터홈과 캠퍼밴을 다룬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유럽 RV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국내 기준으로 쏠라티급에 속하는 밴 컨버전 타입의 베이스가 확대된다는 점이다. 벤츠, 이베코, MAN, 하이머 그룹 외에도 새로워진 아니 달라진 베이스의 엔진 성능과 섀시를 활용한 새로운 움직임이 이미 시작되었고 새로운 세그먼트를 형성하고 있다. 공통점은 유럽 모터홈 시장은 디젤 베이스라는 점이다. 2.0 전후의 디젤 엔진으로 로우, 미들, 하이, 숏, 롱 등 다양한 사이즈의 캠퍼밴과 모터홈을 제작, 브랜드별로 실내 인테리어와 기술력을 달리하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실용적인 캠퍼밴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며 전기차 베이스가 추가되면 유럽 RV 시장에도 또 다른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하이루프  

국내 기준으로는 리무진 타입인 캠퍼밴은 상당히 높고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하이 루프 모델을 기본으로 외형을 새롭게 제작해 상단부 벙커베드와 서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유독 많은 모델이 전시되고 있어 새로운 트렌드인지를 물어보았지만 브랜드의 개성이라는 답변으로 돌아왔다. 폭스바겐 그랜드 캘리포니아의 영향일 수도 있고 업체가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NEW CARAVAN

세계 최초의 전기 카라반 E.HOME COCO
세계 최초의 전기 카라반 E.HOME COCO
중형 모터홈 베이스 MAN
중형 모터홈 베이스 MAN
헤련된 후면 디자인을 선보인 KNAUS SUN
헤련된 후면 디자인을 선보인 KNAUS SUN
측면과 후면부 출입구를 갖춘 크나우스 스포트
측면과 후면부 출입구를 갖춘 크나우스 스포트

유럽의 전통적인 카라반 브랜드는 카라반 살롱을 통해 2019년 최신 모델을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다.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의 변화는 물론 새로운 라인업을 만들거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최상위급 모델과 엔트리급의 모델 그리고 특화된 라인업의 등장이 관전 포인트이며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물론 국내의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말이다.

신선했던 TABBERT PEP Lineup

Tabbert Pep 540 E
Tabbert Pep 540 E

Hall 4 타버트 전시관에서 새로운 라인업을 만날 수 있었다. 차분한 디자인과 품격의 타버트 중에서 알록달록한 PEP 라인업은 전면부 측면의 레드, 블루, 옐로우 컬러로 쉽게 구분할 수 있고 실내의 인테리어도 외형과 동일한 컬러 장식으로 좀 더 젊어진 세련된 느낌이며 타버트의 패밀리룩을 한층 부드럽게 이어나가고 있다.  스포티함을 내세운 후면부 출입구를 추가한 모델의 등장이 심상치 않다.

First Class, LUXURY MOTORHOME

포르쉐를 품은 VOLKNER Performance S
포르쉐를 품은 VOLKNER Performance S
맞춤 제작형 ACTION MOBILE
맞춤 제작형 ACTION MOBILE
PHOENIX 내부
PHOENIX 내부

항공기의 일등석을 퍼스트 클래스라 부른다. 이코노미에서 느끼지 못하는 쾌적하고 편안한 좌석과 품격! LUXURY MOTORHOME 역시 First Class로 불린다. 무엇을 상상하든 고객의 모든 요구 사항을 완벽하게 맞추어준다. 소형 경차, 기아 모닝은 기본, 포르쉐와 레이싱 바이크 3대를 동시에 적재 가능한 맞춤형 모델까지 등장했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온로드 위주의 도로 위의 요트를 구경했다면 전세계 어디든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 컨셉의 특수한 모터홈도 만날 수 있다. ACTION MOBIL, BLISS MOBIL 등은 어떠한 오지라도 경쟁 모델이 갈 수 없는 곳까지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어 비교 불가! 국내의 휴가, 주말 개념과 유럽인들의 휴가 개념이 다르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럭셔리 라인업의 필요성은 그들로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 있다.

카라반 살롱 현장 스케치

카라반 살롱은 코엑스, 킨텍스 전시와 성격이 다르다. 현장의 분위기도 지역 페스티벌에 온 느낌이다. 야외 전시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전시장의 푸드 코트와 야외 푸드 트럭, 간이 식당을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전기 자전거를 체험하거나 브랜드에서 이벤트로 운영하는 모터홈을 타고 체험을 이어나갈 수 있다. 애완견을 데리고 자유롭게 전시장을 방문하거나 공연과 자유로운 의견 교환, 전시장 곳곳의 넓은 상담 공간, 초보자를 위한 강의, 스케줄에 따른 각종 발표를 찾아서 보며 즐길 수 있다. 그만큼의 시간과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카라반 살롱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2~3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카라반센터는 먼 거리를 달려온 관람객에게 자신의 RV에서 쉬면서 여유롭게 여행과 전시회 관람이라는 1석 2조를 만족스럽게 만든다. 단편적인 유럽의 알빙 문화와 유럽 스타일의 RV를 체험한 기회였다. 올바른 알빙 문화 정착은 규칙과 원칙을 지키려는 알비어의 노력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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