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살롱2018] 스스로 움직이는 미래의 카라반을 만나다!
[카라반살롱2018] 스스로 움직이는 미래의 카라반을 만나다!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8.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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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hleffs e.home coco

세계 최초란 타이틀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바로미터가 된다. 카라반살롱 2017에서는 전면을 태양광 패널로 덮은 모터홈을 소개했고 이 번 전시회에서는 Dethleffs e.home coco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미래의 카라반을 만날 수 있었다. 작년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었던 coco 모델을 기반으로 전기 구동이 가능한 액슬을 적용했으며 가정용 전기,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대용량 배터리를 충전, 자체 구동을 실현하였다. 그렇다고 자력으로 운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거리의 견인, 자리 잡기 등은 충분한 모습이다. 나아가서는 전기차의 충전 문제도 해결 가능해보인다. 전기차를 위한 e-카라반을 소개해본다.

세계 최초의 e-caravan, Dethleffs e-home coco
세계 최초의 e-caravan, Dethleffs e-home coco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전기차의 수요와 개발은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충전 시설의 확충과 운행 가능거리, 충전 및 배터리의 개발은 지속적으로 필요해보인다. 연료를 태워 자체 구동을 하는 일반적인 자동차와 달리 전기차는 많은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가속이나 언덕길,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실생활에서 제원에 나오는 총주행거리를 간다거나 음악, 조명, 라이트 등 소모성 전기 사용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알빙을 위해 일반적인 카라반을 견인한다는 것은 전기차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e-caravan coco를 견인하는 BMW i3
e-caravan coco를 견인하는 BMW i3

BMW i3는 무게를 줄이고 강하고 탄성이 좋은 CFRP로 제작되었으며 최대출력 170마력과 25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최대 200km의 주행이 가능해 기존의 연비로 따지면 6.1km/kWh를 나타낸다. 가정 충전시 87원/kWh, 공공 충전시 174원/kWh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카라반을 견인하게 되면 무게로 인한 부하로 주행거리는 현저하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e.home coco는 견인되는 일반적인 카라반과 달리 2개의 전기 구동 모터를 사용, 자체 구동이 가능해 최대 100kg 감량 효과를 보이게 된다. 내리막 언덕길에서는 회생제동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가정용 전기를 통해 e.home 내부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고 가정용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놓으면 상당 충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추가로 e.home 루프의 태양광 패널까지 더해져 하나의 자급자족이 가능한 e.home이 완성되는 것이다. 

e.home coco의 외형은 2017년 선보인 COCO와 동일한 모습이다
e.home coco의 외형은 2017년 선보인 COCO와 동일한 모습이다
e.home coco의 원형이 되는 카라반
e.home coco의 원형이 되는 카라반
e.home coco의 원형 / 내부
e.home coco의 원형 / 내부

Dethleffs e.home coco의 특징

Dethleffs e.home coco가 주목받는 것은 단순한 의미의 신상 카라반이 아니다. e.home 이라는 단어가 알려주 듯 전기 견인차를 위한 e-caravan이라는 점이 더욱 부각되어야 한다. 전기 카라반? 

e.home coco는 자체적인 발전이 가능한 움직이는 하나의 발전기이자 자체 구동력을 가진 카라반이다. 가정용 전기를 이용하여 충전 가능하고 가정용 태양광 패널로도 충전하거나 반대로 전기를 끌어서 사용도 가능한 카라반이다. 무버 없이도 360도 자체 구동이나 전진, 후진이 가능하고 이런 모든 행위는 스마트폰의 앱 하나로 실행된다. 

AL-KO 액슬을 대신한 전기 구동 드라이브 ZF electronic Drive(각 휠당 40kW)
AL-KO 액슬을 대신한 전기 구동 드라이브 ZF electronic Drive(각 휠당 40kW)

이 모든 것은 바로 AL-KO 액슬을 대신한 ZF electronic axle  덕분이다. 고무 루버 타입의 스프링이 아닌 자동차에 사용되는 스프링까지 액슬을 받치고 있어 주행 안정성까지 고려한 모델이다. 좌우의 전기 구동 드라이브는 40kW의 힘과 독립 제어를 통해 무버가 없이도 견인차에 연결이 가능하고 360도 회전도 가능케 한다. 여기서 다가 아니다. 전기차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자체 구동을 통해 최대 100kg의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e.home coco의 구조
e.home coco의 구조

e.home coco는 카라반의 액슬 앞, 뒤로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설치되어 80kWh의 출력을 나타낸다. 언덕길에서는 좌우의 40kW(54hp) 전기모터를 통한 회생제동력으로 재충전이 가능하고 알빙에 필요한 모든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최대 토크  50kg.m을 발휘하며 견인차로 이동할 수 있고 주행중의 좌우 밸런스와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언덕길에서는 전기차의 부하가 심해져 전기 소비가 많아지지만 e.home은 이를 감지해 카라반의 구동축을 회전하여 견인차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알빙을 마치고 돌아와 주차를 하게 되면 배터리의 전기를 가정에서 사용하거나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전기차의 충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caravan salon 2018 / 핫이슈 Dethleffs e.home coco + BMW i3
caravan salon 2018 / 핫이슈 Dethleffs e.home coco + BMW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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