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살롱2018] 시트로엥 Type H WildCamp
[카라반살롱2018] 시트로엥 Type H WildCamp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8.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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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유럽 캠퍼밴과 모터홈 사이에서도 유독 눈에 들어오는 모델이 있다. 바로 The New Citoen Camper Van - Type H WildCamp가 주인공이다. 이 모델은 오래 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빈티지 스타일의 외형이지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 매력적인 모델은 161hp BlueHDI 디젤 엔진으로 ABS, 브레이크 어시스트, 풀모니터링 시스템, 힐스타트 어시스트 외에 편안한 취침 공간을 확보하였다. 9인치 인포테인먼트와 네비게이션 등 첨단 시설이 탑재된 운전석은 외부와 동떨어진 느낌이 들 정도라 놀랐다.

대형 루프 캐리어와 측면의 각종 연결 커넥터, 전용 창문이 독특한 이미지를 전한다
루프로 오르내리는 접이식 사다리와 스페어 타이어도 멋스럽다

와일드캠퍼는 풍기는 이미지가 어디로든 떠나고 싶게 만든다. 도심 속의 휴식 공간이든 바다든, 산이든 어디라도 잘 어울리는 컬러와 외형을 갖추었다. 외부의 재질은 철재라기보다 플라스틱에 가까워보였고 스크레치나 충격도 잘 보호해줄 것 같은 모습이다. 오프로드 타이어와 전면부의 강인한 인상도 한 몫하고 있다.

후면부의 도어를 열면 침실 공간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유럽 캠퍼밴은 후면부에 침실이 위치한다. 전면에 벙커가 있느냐, 폴딩 타입이냐, 팝업 텐트가 있느냐는 브랜드와 고객의 취향이고 가장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전면 회전 시트로 마주보는 4인 리빙룸과 후면부 침실, 중앙의 화장실과 주방이 기본이다. 물론 베이스의 크기와 높이에 따라 세부 디테일은 달라진다.

우측 출입구를 열면 리빙룸이 나타난다. 하단부의 스텝이며 상단부에 장착된 어닝도 캠퍼밴의 느낌을 살리는 포인트가 된다. 외부에 비하면 실내는 심플한 느낌이다.

출입구 좌측의 주방 상단부는 접이식으로 외부에서 식사를 하거나 서빙 혹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출입구에서 한 발 들어서서 후면부를 바라본 모습이다. 우측의 가변 테이블은 용도에 따라 하단부를 회전하면 확장이 가능하고 높이를 아래로 내릴 수 있다. 4인승 구조로 운전석과 동반석, 2열에 2인이 승차하며 유럽은 동반석을 돌려 뒤를 바라보고 운행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중앙의 화장실겸 샤워공간은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다. 회전 레일 구조로 둥글게 펴거나 접을 수 있다

좁은 캠퍼밴의 구조는 제약이 된다. 기동성을 위한 숏바디에 서서 움직일 공간과 후면부의 침대를 뺀 나머지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캠퍼밴의 활용도와 브랜드의 기술력을 말하는 척도라 할 수 있다. 롱바디 모델에 비해 모든 것이 살짝은 좁다. 하지만 최대한 동선을 살리고 실용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화장실 내부의 모습

화장실겸 샤워실의 내부로 들어와 보았다. 고정된 벽면이 아니라 회전 레일로 둘러쌓인 구조이지만 가장 중요한 변기와 수전, 세면대는 폴딩 타입으로 좌측 벽면에 확실히 고정되어 있다. 수납장과 거울까지 갖추어졌고 좌우로 레일을 펴거나 닫을 수 있어 침실에서 들어올때나 리빙룸에서 들어오기까지 양쪽 모두 편리한 구성이다.

2구 가스레인지와 작은 싱크볼, 냉장고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캠퍼밴과 모터홈은 비슷하지만 태생이 다르다. 어찌보면 2~3인 구성의 심플한 구성은 캠퍼밴, 4~5인의 가족 구성원이라면 모터홈에서의 여유로운 구성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다고 캠퍼밴이 편의사양이나 구성품이 틀린 것은 아니다. 사이즈의 한계로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작거나 축소되었을 뿐이다.

중앙에서 바라본 와일트캠프의 실내 모습

전체적인 채광과 환기 시설은 잘 갖추어져 있다. 운전석 상단부에 수납 공간이 있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고 회전 시트로 활용도가 높다. 바닥에 약간의 턱이 있어 조심해야 하지만 환기, 난방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시트로엥 jumper 모델에 wildcamper 킷을 부착해 새로운 모습으로 제작된 컨셉차이다
시트로엥 jumper 모델에 wildcamper 킷을 부착해 새로운 모습으로 제작된 컨셉차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의 어른들을 위한 새로운 킷, 모델이 많아졌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의 어른들을 위한 새로운 킷, 모델이 많아졌으면 한다

유럽 시장의 캠퍼밴은 상당히 다양한 모습과 성능, 베이스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 매년 새로운 모델이 쏟아져 나와 업그레이드 시기를 가늠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독특한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중시하는 캠퍼라면 마음에 와 닿을 것이다. 고풍스러운 시트로엥의 엠블럼과 크롬 장식,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 여행지를 오가는 모든 길에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계속해서 더욱 새롭고 놀라운 카라반 살롱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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