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살롱2018] 캠핑의 경계는 없다, CARAVANBOAT
[카라반살롱2018] 캠핑의 경계는 없다, CARAVANBOAT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8.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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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살롱에서 만난 이색적인 카라반

뒤셀도르프 카라반 살롱 야외 전시장에서 만난 카라반보트

'세상은 넓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카라반 살롱 2018' 취재를 위해 방문한 야외 전시장 Hall 11 앞에는 특이한 모양의 카라반이 한 대 전시되어 있다. 전체 길이가 10미터에 달하는 이 모델은 전시장 안 쪽의 일반적인 카라반과는 태생부터가 다르다. 이동을 위해 더블 액슬의 트레일러 위에 고정되어 있지만 카라마란 구조의 보트이기 때문이다.

도로 위에서는 카라반으로 물 위에서는 보트로 육지와 물을 오가는 이름하여CARAVANBOAT이다.

보트와 트레일러의 무게는 약 2톤 전후, 주문 제작 모델이라 무게는 모델마다 달라진다

국내에도 카라반과 보트를 결합한 몇 가지 모델이 소개된 적이 있다. 카라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SEALANDER라는 작은 모델이나 국내 성우모터스에서 제작한 BOAT-VAN을 기억할 것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상에서 CARABOAT라는 좀 더 큰 사이즈의 모델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카라반과 보트는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소형 보트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리빙룸, 침실, 화장실, 주방, 청수 탱크, 오수 탱크 등의 기본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소형 카라반이 아니라면 중형 사이즈에도 동일한 레이아웃으로 실내 인테리어가 구성되어 있다. 도로 위를 달릴 때에는 두 가지 모델 모두 같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 알빙을 즐길 것인지, 물 위에서 즐길 것인지 그 경계를 나누기 힘들다.

보트의 실제 길이는 7.8m, 선폭 2.5m, 높이 2.5m 바닥은 좌우로 나뉜 카타마란 형태이다

CARAVANBOAT는 물 위에서 HONDA 15 선외기로 9.7 KNOTS(18Km/h)의 속도를 낼 수 있고 좌우 회전시에도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동영상에 테스트 장면을 찍은 보트는 전시회 직전에 판매되어 기본적인 뼈대와 외형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체적인 외형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고 외벽에는 단열재와 완벽한 방수 재질로 제작되었다. 데크를 지나면 투명한 슬라이딩 도어가 설치되었고 보트 조종을 위한 각종 장치는 선수 쪽 우측에 간단하게 마련되어 있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있지만 모든 것은 고객의 주문에 맞춘 맞춤형이라고 한다/ 전면 2인 취침 구조, 화장실, 샤워실, 후면부 리빙룸 변환 침대 구조의 레이아웃
전면부에 침실을 넣을 것인지 리빙룸으로 소파를 넣을 것인지 모든 레이아웃을 결정하면 된다
분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600급에 가까운 실내를 카라반처럼 활용할 수 있다
전면부의 개방감은 상당히 좋다. 유선형으로 생긴 전면부는 주행 시에도 상당히 유리하고 중앙의 출입구를 통해 외부 혹은 루프로 올라갈 수 있다
실내 공간이 넓은 대신 선미의 데크는 살짝 작지만 주문 시 확장도 가능하다
완성된 상태의 실내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이런 수요나 제작사가 있다는 사실이 더욱 신기했다

카라반보트는 원래 수상 시설을 위한 폰툰 제작 업체로 하우스보트, 계류 시설, 카라반 이동 보트, 수상 레저 시설을 만들다가 아이디어를 얻어 카라반 보트를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의 욕심보다는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RV지만 가격은 최상급의 카라반보다 비싸다.

카라반보트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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