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바람처럼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 더카라반
  • 승인 2014.12.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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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TOUR
 

 

 

  황금빛 추억이 남는 여주 해바라기마을
 

가을의 끝자락, 알싸한 밤공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캠핑과 불놀이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울긋불긋 단풍이 든 낙엽 가득한 한적한 숲 속에 카라반을 세울 수 있는 캠핑의 황금시즌 그 끝자락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여주 해바라기마을로 떠났다.

 

 

주 해바라기마을은 뒤쪽으로 태봉산 자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동으로는 강원도 태기산에서 발원한 섬강이 마을 언저리를 휘감아 흘러 삼 도(경기도, 강원도, 충청도)가 만나는 삼도합수봉에서 남한강과 합류를 하는 수로 교통의 중심지로 모든 배가 편안하게 쉬어가는 곳이라 하여 강천(康川)이란 지명을 얻게 되었으며, 해바라기 마을은 강천면 부평리에 있다.

 

 

마을 중심 길을 따라 해바라기 꽃길이 아름답게 펼쳐진 마을로, 강원도 여행을 자주 하는 캠퍼들은 고속도로가 막힐 때 자주 우회했던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42번 국도변에서 커다란 해바라기 그림을 한 두 번 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곳으로 여름철 해바라기 꽃이 도로를 따라 활짝 핀 모습을 보았던 기억이 있던 그곳이 바로 여주 해바라기마을이다.

 

 

 

 

 

 

 

 

마을 주변에는 여주온천과 골프장이 3곳 있지만, 우리 농촌의 모습을 잘 보전하고 있으며, 해바라기마을에는 여주 자채쌀과 고구마, 버섯, 장뇌삼, 배, 옥수수의 농작물들을 고르게 재배하고 있어, 현대의 편리함과 전통의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경기도의 동쪽 끝자락 마을이다.

 


해바라기마을의 농촌체험

 

 

해바라기마을의 농촌체험은 마을을 대표하는 해바라기를 이용한 체험프로그램과 부평천을 따라 산책과 자전거 타기를 할 수 있고, 계절별 다양한 농사체험과 천연재료를 이용한 염색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 체험과 세종천문대 별자리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여주를 대표하는 두 가지 농산물인 쌀과 고구마 수확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낫으로 직접 벼를 베고 족답식 탈곡기와 훑테를 이용한 전통적인 탈곡을 체험할 수 있으며, 즉석에서 도정한 쌀로 갓 지은 하얀 쌀밥을 먹으면서,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쌀 한 톨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탈곡이 끝난 볏짚은 마을 어르신들의 솜씨가 아이들의 손끝으로 전달되어 멋진 계란꾸러미로 탄생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새끼줄이 되어 아이들의 줄넘기 줄로 변신을 하기도 한다.

 

 

작은 호미 하나만 있으면, 마을 텃밭에 가득 심겨 있는 고구마를 한 자루 수확해, 캠핑장으로 돌아와 참나무 숯불에 구워 먹으면 그 맛은 잊지 못할 가을 캠핑의 묘미로 기억될 것이다.

해바라기마을의 또 다른 재미난 체험으로는 천연 염색 체험이 있다. 해바라기 마을에서는 단순히 천에 자연의 재료로 염색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문양과 그림을 그려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멋진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천연비누 공예, 도자기 만들기도 해바라기 마을에서 머무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해바라기마을 주변 맛집

 

 

 

해바라기마을에서 농촌체험으로 재미나게 한나절을 보낸 후 임금님께 진상하였다는 여주 쌀밥으로 꼭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면 좋을 것이다.

해바라기마을 내 식당 중에서 마을 입구에 있는 얼음골 식당이 청국장에 돌솥밥을 깔끔한 밥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마을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여주쌀밥 전문식당 조선옥 한정식 식당에서는 푸짐한 한상차림을 먹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배우는 삼촌서당

 

해바라기마을에서는 경기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에서 출간한 ‘울랄라 삼촌서당에서를 놀다’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초등학생 누리가 경기도에 사는 삼촌 댁을 방문하면서 농촌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책이다. 단순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 농부들의 1년 계획표인 24절기를 따라서 배우고 해바라기마을이나 다른 경기도 농촌체험마을에서 농촌체험마당을 통해서 직접 경험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 각 계절에 맞는 먹을거리와 자연의 풍경을 담아서 아이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경기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031-885-7879)로 문의하면 된다.

 


여주 해바라기 마을에서의 RVing

 

여주 해바라기마을에서 재미있는 농촌체험을 하기 위한 베이스캠프 구축은 마을과 바로 인접한 세종천문대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

 

 

 

 

 

 

 

 

가을 억새와 갈대가 펼쳐진 섬강변 느티나무 숲속에 캠핑장인 듯 아닌 듯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캠핑장은 카라반이나 모터홈 유저들에게는 가을철 최고의 명당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여느 캠핑장들과 다르게 자연 그대로의 흙을 밟을 수 있고, 넉넉한 그늘을 제공하는 느티나무 사이에 가을동안 낙엽을 쓸지 않는 친 자연적인 캠핑장 운영, 그래서 노지 같은 자연스런 분위기가 더 마음에 더는 곳이다.(하략)

 


writer 구진혁 +photographer 구진혁, 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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