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밴 프라임 640, 같은 바디 다른 느낌
드림밴 프라임 640, 같은 바디 다른 느낌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5.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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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바디 다른 느낌으로 편의성 더욱 높여…
드림밴 프라임 640 모델
드림밴 프라임 640 모델

국내의 대표 자동차 제작사는 원가 절감을 이유로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동일한 프레임과 차체를 공유하고 있다. 물론 최종적인 완성품은 브랜드 별로 약간 다른 특징을 갖지만 도토리 키재기와 같다. 국내 RV 제작사 역시 비슷한 추세로 바뀌고 있다. 차체와 프레임, 확장형 바디는 공유하면서 독자적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대량 생산 위주의 양산 체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윗줄 왼쪽부터) 제일모빌 DS9e U+, 다온티앤티 포스 650, 스페이스모빌 슈퍼밴-5, 캠핑매니아 매니아 630 ,
예스알브이 제우스 640FU,  미스터캠퍼 테라-X6, 아리아모빌 벨라 640S, 영남캠핑카 트레블라인650

국내를 대표하는 RV 제작사가 모두 다른 베이스의 캠핑카를 제작하고 있다면 현재와는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가로 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베이스의 기본기와 언제든지 빠르게 제작, 출고하기 위한 물량 확보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1톤 화물차와 승합차만큼 가성비를 가진 모델은 없었을 것이다. 자동변속기가 적용되고 프레임 연장을 통한 실내 공간이 확장되면서 또 하나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르노 마스터라는 강력한 다크호스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일부 제작사는 르노 마스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카테고리에 뛰어 들었고, 일부는 1톤 베이스를 유지하는 전략적 생존을 택했다. 대신 르노 마스터가 갖지 못하는 Class C 타입만의 고급화 전략을 통해 3세대에 해당하는 현재의 캠핑카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살펴볼 모델은 드림밴의 프라임 시리즈와 5인승 640 모델이다. 프라임 640 모델은 후면부에 넓은 적재공간과 침실을 확보한 가장 일반적인 레이아웃의 모델이다. 전체적인 외형의 이미지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 한달 사이에 많은 부분이 달라져있었다.

대부분의 1톤 캠핑카는 벙커 베드 + 후면부 고정 더블 베드 + 전면부 U자 변환 침대 + 주방/화장실 구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수년간 캠핑카를 제작하면서 쌓인 데이터와 노하우를 집약한 것이 현재의 모습인 셈이다. 물론 과감하게 틀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이어지고 있어도 베이스의 구조와 사이즈를 고려했을 때 지금의 모습이 최적인 것이다.

프라임 640 vs 트레블라인 650의 전면부 라운지 공간 vs 베이런 640 시그니처

낮시간 동안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라운지 공간이다. 벙커 베드의 환기 외에도 라운지로 채광을 위해 헤키창이 마련되어 있고 좌우측에는 대형 창문과 편안한 소파가 마련되어 있다. 이 구성의 단점은 운전석에서 실내로 이동하기 불편하다는 점이다. 전면부 소파 등받이를 빼면 1열과 2열로 의사 소통은 가능하지만 구조물의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광주에서 진행된 '더레저쇼' 에서 본 프라임 640
5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동아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프라임 640의 새로운 모습

국내 캠핑카에 있어 라운지와 침실, 벙커 베드는 중요한 선택 포인트가 되곤 한다. 벙커 베드와 고정 침대가 있는 모델은 굳이 라운지의 변환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10여년 전의 렌트카(캠핑카)를 떠올려 보면 취침 시 U자 라운지를 침대로 변환했다가 밥 먹을 때는 또 변환을 거듭해야 했었다. 이 과정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벙커와 침실에서도 누군가는 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셈이다.

전면부의 끝에 앉아서 바라본 실내의 모습이다. 화장실 외에는 시선을 가로 막는 구조물이 없어 더욱 넓게 보인다. 전체적인 가구의 톤이 밝아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 심플한 주방과 확장 테이블, 편리한 수전과 대용량 냉장고까지 적용되고 있어 가족 구성에는 최적의 상태이다.

짧은 기간 동안 세세한 부분에도 변화가 느껴진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캠핑카는 가스를 빼고 있는 상황이다. 가스통의 보관과 각종 인증, 검사 등의 문제에 비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덕션이 적용되었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니 세탁기와 고정 변기, 세면대가 적용되었고 넉넉한 샤워부스를 확보할 수 있었다.

후면부에는 넓고 쾌적한 취침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색다른 변화를 느끼게 되는데 취침 공간만 확보된 것이 아니라 좀 더 아늑하고 따듯한 생활을 위해 매트리스와 난방 시스템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적재공간의 숨겨진 포인트, 슬라이딩 후 좌우로 펼치는 빨래건조대

연이어 한 달 간격으로 RV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신 모델들은 전시회 때마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어 매 순간이 달라지고 있다. 자칫 소홀하면 숨겨진 포인트를 놓치기 쉽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그때 그때 반영하려는 제작자의 노력과 전시회에서 새롭게 본 또 다른 용품과 제품, 부품들이 적용되면서 국산 캠핑카의 품질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물론 가격도 올라가고 일부에서는 수입 카라반 보다 싸야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제품 경쟁력으로 본다면 옵션과 스펙은 한 수 위일지 모른다.

달라진 프라임 640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는 드림밴(1577–4236)으로 확인 바란다. 드림밴(드림캠핑카)은 6월 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1 코리아 캠핑카쇼’에도 참여할 예정이니 전시장을 찾아 직접 만나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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