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조금 더 편리하게 활용하는 팁!
카라반 조금 더 편리하게 활용하는 팁!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12.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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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의 라운지는 낮 시간 동안 가장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다
카라반의 라운지는 낮 시간 동안 가장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다

카라반은 브랜드, 모델별, 등급별, 가격대별로 다양한 기본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제대로 활용한다면 편리함을 더할 수 있다. 하지만 RV에 있어 본인이 아는 만큼 보이고 활용할 수 있기에 구입 후 상당한 기간 공부하고 배워야 할 점들이 많다. 단순히 가장 비싸고 풀옵션의 모델을 구입했을지라도 100% 편안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뉴얼 숙지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전축 무게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고하중 쟈키 휠 + 게이지 부착형(옵션)

고하중 쟈키 휠 + 전축 하중 측정이 가능한 게이지가 장착된 모델이다. 현재의 상태는 임의로 후륜을 들어올려 과도하게 높은 무게가 측정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본 카라반이라면 80kg 전후의 전축하중이 나타날 것이다.

100kg 이상의 전축 하중이 나타난다면 내부에서의 무게 배분으로 정상 수치 내로 들어가도록 재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축 하중이 무거울 경우, 카라반 뿐만 아니라 견인차의 견인장치에도 서서히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장실 + 샤워실이 동일한 공간일 경우,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샤워 중 물이 가구에 지속적으로 묻어난다거나 벽면으로 흐를 경우, 가구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샤워커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배수구에 이물질이 끼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한 퇴수와 배관, 수전 관리 요령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전을 절수형으로 교체한다거나 필터가 장착된 수전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흡착판을 활용하여 기의 위치를 바꾸면 아이들을 씻기는 데에 도움이 된다. 모델과 난방 시스템에 따라 화장실의 온도 조절이 용이한 모델도 있고 트루마 히터 팬을 작용하여 화장실 사용 전 온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화장실과 실 사용 후에는 습기가 많아 결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데 환기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침실의 레이아웃은 카라반 모델 별로 상이하고 사이즈는 비슷할지 몰라도 침대 내부에 물건을 넣거나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 도어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편해질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도어를 추가하는 등의 작업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어의 사이즈에 따라 활용성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청수 탱크 추가 설치 혹은 배터리의 추가 장착을 위해서는 무게 배분에 대한 정확한 위치 선정이 요구된다. 위치 선정은 곧 배선작업과 이어지기 때문에 가구에 구멍을 내야 할 수도 있고 일부 구간은 간섭이 발생될 수 있어 전체 배선과 배관 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에어컨 장착, 헤키창, 헤키창 라이트, 맥스팬 등의 작업에 있어서도 위치 선정은 방수, 단열, 배선 작업 등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전문가가 작업하는 것을 권한다. 루프 에어컨의 경우는 사방으로 고르게 바람을 보낼 수 있지만 언더베드 타입 혹은 무시동 난방 히터를 추가 작업한다면 전체 레이아웃과 가구를 고려한 송풍관의 위치 선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주방 싱크대에서 물이 옆으로 튀는 걸 방지하기 위한 투명 가림막, 확장 테이블의 장착도 늘고 있고 싱크대에는 수세미 보관 혹은 그릇의 건조를 위한 시설이 추가되기도 한다. 라운지 공간과 침실, 외부의 공간을 고려해 TV 거치대가 추가로 장착되는데 정확한 TV 사이즈와 무게는 물론 거치대의 관절 구조에 따라 사용 시 편안함은 달라질 수 있다. 외부로 TV를 들고 나가 거치하는 방법도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전거를 운반하기 위해 대부분의 카라반은 후면부에 전용 거치대 + 자전거 전문 브랜드의 거치대를 추가로 장착하고 있다. 하지만 무게 배분과 위치, 구조상 상당히 까다로운 작업이 필요해 활용도가 높지 않았지만 최근 모델들은 커플러 뒷쪽의 공간에 전용 거치대를 설치하여 1~2대의 자전거를 운반하고 있다. 장점은 상당히 안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단점은 전면 서비스도어 간섭, 전축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최대 회전 상태에서 접촉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쟈키 휠에 추가로 손잡이를 결합하는 경우, 이동 시 당기거나 방향 조절이 쉬워진다는 점 외에도 불시에 쟈키 휠이 아래로 떨어져 파손되는 현상을 약간이라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높이 설정이 올바르지 않을 경우, 더 불편해질 수도 있다.

기존 냉장고 용량이 작을 경우 추가로 대용량 모델로 교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일부 모델은 효율적인 dc 모델로도 교체되고 있는데 전체적인 전기 시스템과 가스 시스템을 잘 활용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위에서 아래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국산 소형 모델일 경우는 외부에 추가로 확장 스토리지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면부에 설치하는 경우는 전기 연결, 호스, 기름 탱크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하며 후면부에 설치할 경우는 야외 용품들을 수납하는 추가 적재공간으로 많이들 활용하고 있다. 추가 적재공간인만큼 별도의 보안, 잠금 장치가 요구되고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후면부 적재함이 과할 경우, 추가적인 번호판 발급이 요구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대처요령이 필요하다.

측면 서비스 도어 내부에 캠핑 박스와 별도의 수납 함을 적용하는 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이 되고 있고 좌우측에 연결 고리를 달아 서비스 도어를 받침대로 활용하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다.

카라반, 캠핑카의 옵션은 편리함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기에 처음 선택이 중요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과도한 옵션 장착으로 인해 줄어드는 페이로드와 안전에 대한 문제는 원칙을 지켜나가길 바란다. 코리아 패키지 타입으로 액슬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해도 적정한 무게 유지와 원칙은 설계 단계부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국내 알비어들의 옵션은 세계 no.1 수준으로 해외에서도 놀랄 정도이다. 과연 모든 옵션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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