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고풍스러운 LUNAR DELTA TI를 만나다
국내에서 루나 카라반을 알고 있는 알비어는 아직까지 많지 않을 것이다. 영국 카라반하면 베일리, 코치맨, 엘디스, 스위프트 등의 쟁쟁한 경쟁자가 이미 인기몰이를 마쳤고 루나 브랜드의 늦은 진출과 홍보의 부제도 한 몫하고 있는 느낌이다. 

LUNAR 브랜드의 한국 진출 도전!
루나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인 델타 TS, TI 모델은 트윈 액슬과 대부분의 사양은 비슷하지만 후면부의 침실과 레이아웃이 서로 다른 모습이다. ‘확장되는 더블 침대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싱글 침대냐’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가 선택을 좌우한다.
  
LUNAR CARAVAN은 VENUS, ARIVA/QUASAR, STELLAR/LEXON, CLUBMAN/DELTA의 네 가지 라인업으로 구분되는데 가장 상위급 모델인 TI, TS 모델이 10월 국내에 선보였다. DELTA TI 카라반은 실내 길이 6,342mm, 좌우폭이 2,326mm로 상당히 넓은 모습이고 총중량이 1,680kg이라 쟁쟁한 경쟁 상대들과 대등한 제원상의 특성을 보인다. 하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어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게 만들 수 있다. 

영국 카라반의 특성은 갖고 있지만 조금 더 심플한 모습을 띈다. 군더더기를 뺀 슬림하면서도 깔끔한 젠틀맨, 스타일리쉬한 외관은 루나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다.

디자인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5스포크 휠의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중앙의 길고 세련된 New sunroof와 maxi skyview는 루나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전체적인 외부, 내부의 인테리어도 경쟁자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나타나는데 전면부의 분리형 티테이블도 한 몫하고 있다. 심플한 전체 가구 디자인과 한층 밝아진 전체 가구의 색상도 주목할만하다. 
Lunar 카라반은 1969년 달 착륙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 네이밍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46년이 넘는 경험을 바탕으로 경량화된 카라반을 제작하고 있으며 루나의 주력 모델인 TI는 ALDE 난방 시스템은 물론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이라 알비어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에상된다. Made in UK 카라반의 전성시대를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라반이 등장한 것이다.

아늑함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실내
영국 카라반의 첫 인상은 전면부의 11자 소파와 전면창에서 좌우한다. 3개로 나누어지는 전면창은 그대로지만 상단으로 펼쳐지는 시원함은 세련된 수납장으로 채워져 있다. 전면부의 3면이 가구로 채워져 아늑하면서도 스카이뷰 선루프의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으로 색다른 느낌을 전하고 있고 후면부로 오픈이 가능해 채광과 환기에 최적인 구조이다. 소파의 등받이가 살짝 낮은 느낌도 있지만 넉넉한 크기라 성인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크기로 편안하다. 레일을 당기고 소파를 움직이면 침실로 변할 수 있다. 패브릭과 커튼을 포함한 직물들의 느낌과 디자인이 새롭다. 

중앙에 위치한 주방은 심플함 그 자체이다. 둥근 싱크볼과 영국 특유의 가스레인지+인덕션+오븐은 기본, 반대편의 180리터 대용량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까지 갖추었고 동선 확보를 위해 가구의 라운드형 디자인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침실 공간도 전체적인 가구톤을 이어나간다. 움직임을 위해 확장이 가능한 모습이고 개별 조명과 간접 조명까지 알비어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완료된 상태이다. 침대 하단부의 넓은 적재 공간을 내부, 외부에서 마음껏 활용할 수 있어 수납 걱정을 줄인다.  

화장실로 향하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알데 시스템의 곡선 배관과 틈새로 엿보이는 라디에이터였다. 단독 샤워부스와 조명, 벽면의 타일 장식도 눈에 띈다. 참고로 동급의 DELTA TS 카라반은 트윈 싱글 베드의 구성이며 화장실의 크기와 구성이 상당히 다르다.

루나 카라반은 독특한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세련되지만 심플한, 좀 더 젊고 경쾌한 그런 캐주얼 정장에 스니커즈를 신은 젊은 멋쟁이의 느낌이다. 환율 변동과 브랜드 오픈 기념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상당한 메리트로 다가온다. 또 다른 브랜드와 모델의 소개는 언제나 기대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취재협조┃써밋캠핑카라반(www.summit-carava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