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울타리를 벗어난 그 곳엔 자연과 문화 체험 공간이 오산 서랑동 문화마을
도심의 울타리를 벗어난 그 곳엔 자연과 문화 체험 공간이 오산 서랑동 문화마을
  • 더카라반
  • 승인 2016.01.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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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울타리를 벗어난 그 곳엔 자연과 문화 체험 공간이 오산 서랑동 문화마을

TOUR |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도심의 울타리를 벗어난 그 곳엔 자연과 문화 체험 공간이 오산 서랑동 문화마을

 

 

 

복잡하고 시끌벅적한 서울의 도심과 수도권을 조금 벗어나면 새로이 조성된 수원, 오산 주변의 신도시들이 점차 재 모습을 갖추며 늘어나고 있다. 남양, 봉담, 호매실, 동탄, 세교, 서탄, 진위까지 오산 주변은 한창 도심으로 변모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고 사람들의 사는 풍경도 시간이 갈수록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자연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독산성 옆의 작은 농촌체험마을 ‘서랑동 문화마을’이 있어 찾아보았다. 

 


겨울이 만들어내는 환한 웃음의 겨울 꽃

 

 

수원 - 세류역 - 병점역을 지나면 느껴지던 1번 국도의 옛 풍경은 최근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수많은 신도시들이 들어가고 길이 바뀌면서 한적했던 전원의 풍경은 하늘 위로 솟아오른 도심 아파트의 스카이 라인으로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산화성고속도로와 봉담동탄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오산JC 오른쪽에는 이름도 생소한 작은 마을과 저수지가 있는데 오산에서 최초로 농촌체험마을 시범지역으로 새롭게 바뀌어가고 있는 문화마을 서랑동이다. 

 

 

 

 

 

 

 

 

‘경기도 오산시 서랑동 370번지’가 시끌벅적해지고 있다. 바로 12월 20일 문을 연 서랑 문화마을 눈&얼음 썰매장 개장으로 주변 신도시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이들과 어른들의 바쁜 움직임에서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이었다. 기온이 따듯해서 얼음썰매장은 아직 오픈하지 못했지만 눈썰매장은 아이들의 웃음과 활기찬 열기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2016년 2월 16일까지 서랑동 문화마을에서는 눈&얼음 썰매장이 운영되고 서랑 저수지 주위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서랑천 산책로와 서랑저수지산책로 데크 정비, 마을 경관정비를 위한 마을의 터줏대감 장승 세우기를 비롯하여 독산성테마체험과 농촌 체험장 오픈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던 조용한 서랑마을에 이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올해로 3년이 다 되어간다. 문화마을협동조합을 만들고 마을을 꾸미고 새로운 테마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가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썰매축제가 한창인 체험장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은 커다란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나지막하게 자리잡은 오래된 한옥과 산 중턱에 새로이 조성되고 있는 현대적인 전원주택들로 오묘한 조화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신도시의 5~10분 거리에 이런 농촌 마을이 있다는 자체로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 문화, 역사 3박자에 먹거리까지 고루 갖춘 여행지

오산시청, 세교 신도시, 병점 신도시에서도 차를 타면 10~20분이면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고 산책하기에 최적인 독산성 산림욕장, 독산성, 세마대, 보적사 주변의 산책로는 자연과 역사라는 테마가 어울려 도심 속의 현대인들에겐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독산성 음식 문화거리에는 30여개의 맛집이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먹거리까지 자랑하고 있다.

 

 

 

 

 

 

 

자연, 문화, 역사 3가지 테마에 먹거리까지 골고루 갖춘 서랑마을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부도보여행코스는 물론 주말이면 가볍게 자전거로 서랑 문화마을을 한바퀴 휘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랑문화마을의 정비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전반기에는 비닐하우스 체험장 및 야외 체험장을 비롯해 사계절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촌체험에는 딸기, 쌈채소 수확체험은 물론 곤충 및 동물 테마 체험도 운영될 예정이라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 독산성테마체험과 연계된 권율장군, 병영체험 테마가 어울어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름이면 물놀이 행사와 겨울철에는 연날리기, 팽이치기, 얼음 썰매장과 눈썰매장, 따듯한 군고구마와 오뎅, 먹거리 가득한 축제 현장을 저렴한 비용으로 만끽할 수 있다.

 

 

 

 

 

 

 

 

 

길이 남을 역사의 현장을 다시 재조명하다

서랑동 문화마을의 뒤로 보이는 작은 산의 중턱에는 띠모양의 돌들이 멀리서도 보이는데 바로 독산성을 이루는 성벽으로 보적사와 세마대를 감싸고 있다. 임진왜란 때 북상하는 왜병들에 둘러싸여 있던 그곳에서 물과 식량 등이 떨어져 싸움을 포기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바로 말에게 쌀을 뿌려 마치 물로 말을 씻기는 듯한 묘책을 써 왜병들이 물러갔다는 세마대의 재미난 일화를 간직한 작은 성으로 권율 장군하면 떠오르는 행주산성과 수원 화성과 함께 역사를 배우면 꼭 한번쯤 들려 봐야하는 장소이자 멋진 도보 여행 코스이다. 독산성에 오르면 오산, 수원, 신갈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도 최고이다. 서랑문화마을에서 독산성까지는 차로 5분 걸어서 20~3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다. 

 

 

 

 

 

 

 

진위천유원지 오토캠핑장은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432번지’에 위치한 작은 캠핑장으로 여가 시설 및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된 4만평의 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레일바이크, 고구마 수확, 모종심기, 미니바이킹, 트렘플린, 수영장은 물론 겨울철에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도 체험이 가능하다. 입장료 성인 1,500원과 어린이 500원 외에 주차료 소형 2,000원, 대형 5,000원이며 캠핑장은 사이트당 10,000원~15,000원, 전기료 5,000원선이다. 카라반, 모터홈 이용 요금은 오토캠핑과 동일하며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031-664-3000으로 문의하면 된다.(하략)

 


writer + photographer 표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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