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계방산오토캠핑장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계방산오토캠핑장
  • 더카라반
  • 승인 2014.07.17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계방산오토캠핑장

SITE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계방산오토캠핑장

 

 

 

“계방산? 그게 어디 있는 산이더라?”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이 산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계방산은 많이들 모르는 것 같다. 계방산(해발고도 1,577미터)은 위 4개의 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으로 같은 태백산맥 줄기인 오대산(1,563m) 보다도 높다. ‘계방산오토캠핑장’은 계방산 중턱 해발 700m 부근에 자리를 잡았다. 노동계곡을 끼고 있어서 ‘노동계곡오토캠핑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계방산오토캠핑장에서 힐링을 맛보다

 

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계방산에서의 힐링을 원한다면 바로 계방산오토캠핑장이 답이다.

캠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카라반사이트가 보이고, 그 뒤편에는 관리실과 화장실 그리고 샤워시설이 있다. 관리실을 기준으로 아래쪽으로 8개(제 1사이트), 위쪽으로 7개(제 2사이트)의 카라반사이트가 있으며 입구 쪽의 카라반사이트(제 1사이트)는 전기 시설 뿐 아니라 개별 수도까지 있어 카라반과 캠핑카를 정박하기에 아주 좋다.

관리실 뒤편에 있는 제 2사이트는 카라반사이트라고는 하지만 앞뒤 사이트 간의 간격이 좁아서 중소형 카라반 정도까지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제 2사이트를 지나 위쪽으로 올라가면 일반 오토캠핑사이트 64개소가 있다. 사이트별 크기가 작고, 전기 공급이 안되며 경사가 심한 편이라 RV정박은 어렵다.

계방산오토캠핑장은 4계절 중 특히 여름에 그 진가가 발휘된다. 해발고도가 7백 미터 이상 되는 위치에 있는 캠핑장은 한 여름에도 선풍기 없이 지낼 정도로 시원하며 모기가 덜하고, 밤에는 모닥불과 함께하지 않으면 서늘할 정도의 시원함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고, 수도권과 거리가 있는 편이어서 한적하게 즐기며 쉴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가 되지 않는 일반 오토캠핑 사이트 뿐 아니라 카라반사이트또한 한 여름 극성수기를 제외하고는 항상 여유 있는 캠핑을 보장받을 수 있다.

 

 

 

 

 

 

 


카라반을 잠시 두고, 숲속의 집으로 들어가다

 

가족이나 친구들을 동반한 ‘접대’캠핑 시에 또 하나의 장점이 들어나는데 입구 쪽 카라반사이트에서 계곡을 건너 조금만 들어서면 4동의 ‘숲속의 집’이 있다. 그곳에서는 동반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과 약간의 거리가 있어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을 가질 수 있다.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호젓함을 만끽하며 지인과의 추억 쌓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숲속의 집은 모두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1~2식구가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1박에 통나무집 10만 원, 캐빈 하우스는 12만 원으로 펜션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캠핑장과 숲속의 집 사이에는 조그마한 계곡이 흐르는데 수량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한 여름이 아니고는 1분 이상 발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차다. 이렇게 찬데도 아이들은 두어 시간이 지나도록 물놀이를 즐기는 것을 보면 아이들의 체력은 정말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캠핑장 안에는 이승복 생가가 있으며 캠핑장 초입에는 이승복 기념관이 있다.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에게 역사의 슬픈 단면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하지 않다.

 

 

 

 

 

 

 

 

 


writer+photographer 허준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