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모터스 스타리아 베이스의 인터스텔라 선보여...
성우모터스 스타리아 베이스의 인터스텔라 선보여...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2.03.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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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모터스에서 제작된 스타리아 베이스의 인터스텔라 캠핑카

 

현대 스타렉스로 제작되던 기존의 세미 캠핑카들은 뛰어난 기동성과 가성비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스타렉스가 단종되고 후속 모델인 스타리아의 등장은 국내 RV 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디자인 일부가 바뀐 가격만 높인 모델로 취급할지 몰라도 스타리아라는 베이스가 갖고 있는 매력적인 외관과 운전석에서 느끼는 특징은 사뭇 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스타리아의 외형에서 달라진 부분은 상단부 루프를 절개하고 루프탑 텐트를 설치한 후 측면에 어닝을 설치한 Class B 타입 팝업 캠핑카라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물론 카테고리상으로는 팝업 캠퍼밴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해 보인다. 루프탑 텐트를 내리고 어닝을 접으면 스타리아 기본형에서 약간 높은 전고 외에는 거의 동일한 외관을 보이고 있다. 

이런 세미 캠핑카는 기동성이 뛰어나고 실내에서 취침이 가능한 부부 혹은 연인, 최대 4인에 적합한 캠핑카 유형이다. 

전면부 시트를 회전하면 2열 시트와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테이블을 설치하거나 편안하고 높은 실내공간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측면에는 주방 시설과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취침 시에는 2열의 시트를 일자로 평탄화시켜 완벽한 침대로 변환하는 구조이다. 

팝업 텐트를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활용은 가능하지만 팝업 후에는 성인이 서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과 채광이 가능해 Class B 타입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유럽 캠퍼밴은 대부분 베이스 차량만 다르고 내부의 레이아웃은 거의 동일한 모습이다. 이 모델의 최대 단점은 화장실이 없다는 점이지만 샤워텐트와 휴대용 포타포티만 준비된다면 그 단점도 극복할 수 있다. 

후면부 도어를 올리면 커다란 적재공간이 나타난다. 3열에 해당하는 공간은 등받이를 세우거나 일자로 편 상태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현대 캠핑카(스타렉스 버전)과 큰 차이점, 제원상의 잇점은 별로 없지만 실내 디자인적인 요소는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전체적인 시트의 평탄화는 상당히 견고하며 아늑하지만 좀 더 편안한 취침을 위해서는 에어 매트나 푸근한 침구규를 추가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실제로 세미 캠핑카를 타보고 누워보지 않았다면 좁다는 의견을 이야기할지 몰라도 성인 2명이 누워도 약간의 여유공간이 확보될 정도로 넉넉하다.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확장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으며 220V 전기를 연결하면 배터리 충전, 전기 사용, 조명 외에도 각종 전기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주행 중에도 충전을 할 수 있고 태양광 패널 등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인터스텔라의 운전석은 기존 모델에 비해 상당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리아 베이스로 바뀌면서 운전석에서의 느낌은 상당히 달라졌다. 압도적인 개방감과 특히 좌우측의 높이가 낮아져 측면과 후방 시야 확보가 예사롭지 않다.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들은 물론이고 각종 스위치, 스티어링 휠, 전면창까지의 탁 트인 개방감에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 

스타리아 베이스로 제작된 첫 모델
후면부의 히든 포인트, 테라스

일부 구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 보완되고 있으며 개인의 옵션 선택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내부의 레일을 활용해 테이블의 위치를 앞 뒤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스텔라 모델의 가격은 베이스 차량의 조건, 옵션에 따라서 차이를 보일 수 있고 대략 7천만 원 중반으로 보면 될 것이다. 냉장고 36리터, 전자레인지, 외부 샤워기, 주행충전기, 인산철 배터리 300A, 태양광 패널 150W 외에도 DC 무시동에어컨, 빔프로젝트, 피아마 프라이버시룸 등의 추가 구성도 선택 적용될 수 있다. 캠핑카 가격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은데 몇 가지 사항은 유념해 두어야 한다. 

캠핑카 가격에 있어 베이스 차량(스타리아)의 가격과 옵션 차이는 캠핑카 자체의 가격이라기보다 현대 자동차 자체의 가격 차이란 점이다. 왜 가격을 공개하지 않냐는 댓글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카고 밴으로 제작된 모델과 상위급 모델로 제작된 캠핑카만해도 수백만원에서 최대 1천만 원가까운 편차를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캠핑카 사양, 옵션 사양의 선택 적용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 차이를 더한다면 깡통 모델과 풀옵션 모델의 차이는 더 벌어질 수 있다. 

풀옵션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너무 비싸다', 기본 그대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실제 계약 시, 왜 이렇게 터무니 없이 차이가 나냐?' 등의 불만을 이야기할 것이다. 6천만 원대의 캠핑카와 7천만 원대의 캠핑카는 느낌이 다르게 다가올 것이고, 7천만 원대 후반의 가격대라면 8천만 원이라고 투덜댈지 모른다.

스타리아 베이스의 캠핑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캠핑&피크닉페어를 방문하면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는 모든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비교,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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