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VAN A to Z, 카라반의 특징
CARAVAN A to Z, 카라반의 특징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09.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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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펜트카라반/(우)부캐니어, 비슷한 구조와 사이즈지만 모든 것이 다르다

카라반. 카라반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뒤에 매달고 다니는 캠핑카'라는 이야기도 있고, '저걸 끌고 다니면 차 다 망가져'라고 조언하는 사람도 있다. 도로 혹은 캠핑장에서 중형급의 카라반을 처음 본 사람이라면 ‘와! 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할 것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강한 내구성과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역사와 전통이 함께 하는 펜트 카라반을 통해 카라반의 특징과 유용한 팁들을 짚어본다.

카라반은 외형과 실내 인테리어에 있어 독특한 브랜드만의 인상을 남기고 있다. 펜트 카라반은 차분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고 각 라인업과 사이즈에 따라 상당히 세분화된 레이아웃을 보이고 있다. 전면부의 이미지와 출입구의 위치에 따라 실내 구조와 사용 인원에 따른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2020년 현재, 펜트 카라반 SAPHIR, BIANCO SELECTION, BIANCO ACTIV, TENDENZA, OPAL, DIAMANT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2020년 모델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

2018년 국내에 소개된 오팔 650SFD 모델
2018년 모델, 측면에서 보면 부드러운 라운드 형태의 전면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의 견인장치, 견인볼에 카라반의 커플러가 결합되면 견인이 가능한 조건이 된다. 견인차를 100으로 보았을 때 카라반의 무게는 80%를 넘지 않는 것이 가장 최적의 견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안전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공차중량이 아닌 모든 용품을 실었을 때의 총 중량이란 점이다. 공차중량을 기준으로 무게를 환산하였다가 옵션, 배터리, 무버 등이 장착되고 다양한 편의 사양을 모두 장착하여 총 중량을 넘어설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액슬 업그레이드로 적재 가능한 유저 페이로드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과적은 금물이다.

카라반을 견인하는 조건에서 전면부의 형상과 무게는 다양한 형태로 견인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트윈 액슬, 투축 모델의 경우는 고속 주행 시에 노면의 접지력이 높고 위, 아래로 움직이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고속 안정성이 높다고 하지만 반대로 좁은 길에서 급하게 회전을 한다거나 캠핑장에서 자리를 잡을 경우, 싱글 액슬 모델에 비해 힘이 들 수 있다. 구조적인 특성이며 타이어 교체, 무버의 장착 시에도 2배의 비용이 요구된다. 전체 길이가 길수록 트윈 액슬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며 견인차의 파워가 필수이다.

카라반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레이아웃을 선택하라!

카라반은 자동차이지만 자동차는 아니다. ‘뭔 소리야?’ 싶겠지만 카라반은 엔진이 달린 자동차가 아닌 피견인차라는 기본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사용 인원에 맞춘 최선의 선택이 이루어져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본 명제를 제시한 것이다. 카라반은 생활 공간을 위주로 세팅이 되어 있고 실내의 사이즈에 따라 레이아웃에 따라 무게 배분도 달라지며 주행 시 각각 모델의 주행 특성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오팔 650SFD / tlfso rlfdl 6,590mm, 전체 너비 2,500mm, 엑슬 업그레이드 2,000kg, 취침 인원 4인
오팔 650SFD / 실내 길이 6,590mm, 전체 너비 2,500mm, 엑슬 업그레이드 2,000kg, 취침 인원 4인

비교 모델 중 가장 사이즈가 큰 오팔 650의 경우, 전면부에 라운지 구성, 후면부에 침실과 엔드 베스 구조로 후면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트윈 액슬의 구조적인 강성이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전체 길이가 9미터에 육박하고 총중량이 2톤에 가까워 일반적인 2,000~2,500cc급 국산 견인차로는 견인이 어려워 보인다.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디자인이 멋지다는 이유로 이 모델을 선택할 경우, 도로 위에서 후회할 수 있다.

반면, 펜트 카라반의 든든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영국 카라반의 장점인 후면부 화장실&독립 샤워부스를 선호하는 알비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사파이어 560SKM/실내 길이 5,690mm, 전체 너비 2,500mm,총중량 1,700kg, 취침 인원 5인

사파이어 560 SKM 모델의 경우, 펜트 카라반의 전체적인 외형을 따르고 있는 중형급 모델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5인 취침, 3분할 구성의 레이아웃이란 점이다. 전면부의 침실은 다른 모델의 더블 침대가 사선으로 잘려져 있는 구조와 비교해 훨씬 넉넉하고 안정적인 형태이며 후면부의 이층침대와 대형 수납장, 쾌적한 화장실겸 샤워 공간을 확보하는 절충형의 모습이다. 중앙에 라운지 공간이 있어 변환 없이도 5인이 취침할 수 있고 싱글 액슬 모델이지만 최대 사이즈의 실내 공간을 확보한 모델이란 특징을 보이고 있다.

비앙코 셀렉션 465SFB/ 실내 길이 5,000mm, 전체 너비 2,320mm,총중량 1,500kg, 취침 인원 4인
비앙코 셀렉션 465SFB/ 실내 길이 5,000mm, 전체 너비 2,320mm,총중량 1,500kg, 취침 인원 4인

전형적인 유럽 카라반의 4인 구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취향에 따라 전면부의 막힌 공간이 답답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최고의 안정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도 있다. 전면부가 막힌 구조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나뉜다. 침실 외부로 빠져나온 세면대와 타워형 냉장고를 비롯해 4인 구성원을 위한 최적화된 모델로 보인다.

가장 보편적인 레이아웃은 나름의 방식과 그 동안의 노하우, 선택받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잘 짜여진 가구와 세련된 조명 시스템에 실용성이 묻어나는 베스트셀러 모델 중 하나이다.

비앙코 셀렉션 390 FH / 실내 길이 4,000mm, 전체 너비 2,320mm, 총중량 1,300kg, 취침 인원 3인
비앙코 셀렉션 390 FH / 실내 길이 4,000mm, 전체 너비 2,320mm, 총중량 1,300kg, 취침 인원 3인

이 모델은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다. 누군가는 390 모델이라 엔트리급으로 취급할 수 있겠지만 좀 더 액티브한 활동 위주의 부담 없는 사이즈에 2~3인의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외부의 루프 랙을 활용하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의 베이스 캠프가 될 수 있다. 캠핑, 알빙을 메인으로 할 수 있지만 아웃도어 마니아에게 있어 이 모델은 활동을 더욱 연장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줄 알찬 모델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브랜드의 4가지 모델에서도 많은 차이점을 느꼈을 것이다. 알빙에 있어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 활동 횟수가 줄어들고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 생활공간이 크면 편안하고 쾌적할 수 있지만 전부는 아닐 것이다. 작다고 취침하는 침대의 사이즈까지 줄어든 것도 아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보는 눈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누군가는 이왕 하는 거 큰걸로 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차근차근 사용해보며 필요한 것을 늘려나가도 좋다고 조언한다. 무엇을 어떤 모델을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본인의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황과 필요한 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영국식 일부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 카라반은 전면부에 가스 보관함, 대형 서비스도어를 갖추고 있다. 이 공간의 구성과 적재 가능한 사이즈는 제 각각이다. 일부 모델은 스페어 타이어가 들어있기도 하고, 오수 탱크 및 각종 편의 사양이 들어가기도 한다.

전면부의 공간에 무거운 물건이 실리게 되면 수직하중은 올라가기 마련이고 어떤 알비어는 이 공간에 가정용 에어컨 실외기를 장착했다가 파손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카라반마다 외부 재질, 구조,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그 누구도 정확한 메뉴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카라반과 견인차를 연결한 상황에서 초보 알비어들이 가장 잊기 쉬운 것은 바로 후면부 하단의 파손 관련된 문제이다. 후면부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범퍼 하단부의 파손은 전혀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카라반은 시소와 같다. 앞이 내려가면 뒤가 들리고 반대로 앞이 들리면 뒤는 내려간다. 모델의 전체 길이와 제작 방식, 무게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런 종류의 파손은 언덕길의 초입, 도로의 진입로, 연결부, 반대로 급경사 내리막 등에서 발생되고 있다. 견인차&카라반, 견인 시의 움직임에 대해 아직도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브랜드와 모델별로 최저 지상고, 닿는 부위가 다르므로 본인의 카라반에 대한 특징과 견인 시, 커플러 연결 후 어느 정도의 높이인지, 현재 카라반과 견인차의 무게 변화에 따른 달라지는 현상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카라반 견인. 카라반을 견인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 커플러의 높이를 맞추어 견인볼을 연결한 후 카라반은 완전히 다른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분리 후에는 타이어의 기준점을 잡아서 방향 회전이 이루어지지만 견인 시에는 견인차의 움직인 궤적보다 휠씬 더 큰 원을 그리며 이동하기 때문이다. 후진 시에는 더욱 막막해질 수 있다.

카라반의 외관 파손은 대부분 알비어의 운전 부주의와 확인을 하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견인차 + 카라반의 총 길이는 버스를 넘어서기도 하고 카라반의 실제 높이는 주행 시에는 확인하기 어렵다.

비슷해 보이지만 더블 액슬, 싱글 액슬 카라반은 다른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비슷해 보이지만 더블 액슬, 싱글 액슬 카라반은 다른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카라반의 길이가 길다, 짧다라고 해서 견인이 쉬워지거나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다. 경차를 타고 우회전을 했을 때와 카니발 혹은 1톤 이상의 화물차를 운전해 우회전하는 것은 다르듯 카라반과 견인차 그리고 교차로의 회전 반경, 장애물에 따라 어느 정도의 개인적인 기준과 노하우가 쌓여야만 능숙하게 견인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을 견인하고 과속이나 추월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아무리 능숙하게 견인을 하던 알비어라도 그 순간의 상황에 따라 카라반의 움직임은 바뀔 수 있다. 도로의 노면과 속도, 바람의 영향까지 더해지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평상시와 같이 운행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스웨이 현상을 막을 수 있는 ATC 역시 안전을 위한 장치이지만 100%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스웨이 현상을 막을 수 있는 ATC 역시 안전을 위한 장치이지만 100%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카라반을 견인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책임이 뒤따른다. 출발 전 항상 견인장치의 연결 상태 확인, 안전 케이블 확인, 각종 등화장치 확인, 쟈키 휠을 올리고 잠금장치의 이상 유무 외에도 타이어의 공기압과 창문, 도어, 헤키창, 서비스도어의 닫힘 상태를 크로스 체크해야 한다. 

각종 등화 장치 점검은 나 뿐만 아니라 후속 차량에게 나의 상황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출발 전 확인은 필수
각종 등화 장치 점검은 나 뿐만 아니라 후속 차량에게 나의 상황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출발 전 확인은 필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알빙에 있어서도 제약이 따르지만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하길 바란다. 혹시라도 도로 위에서 불안전한 상태로 운행하는 카라반, 캠핑카의 이상이 발견된다면 알비어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알리는 것이 좋다.

카라반을 시작하는 모든 알비어들은 조금 더 신중하게 시작하고 올바른 가이드를 준수하여 안전한 가운데 알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다음은 카라반의 실내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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