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RVing Trend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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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08.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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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알빙 트렌드?

올해는 해마다 같은 패턴을 반복하던 국내 알빙 시장에 상당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었다. 여기에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카라반 시장은 상당히 큰 타격을 받으며 시작했다. 2020년 8월 중반, 국내 알빙 시장은 과연 어떻게 변하였는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킨텍스 동아전람 전시회는 행사 시작 몇시간만에 바로 중단됐다

코로나 19는 국내 사회 전반은 물론 각종 전시회, 사람들의 활동 영역까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여기에 집중호우를 동반한 홍수와 관련 피해까지 겹치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도 했다. 국내 알빙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2~3월에 시작하는 전시회를 시작으로 2020년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올 한해의 알빙 트렌드를 짐작케했던 스포엑스 등의 메이저급 전시회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유럽의 공장에서 생산 중지와 물류의 운반 과정에 대한 어려움으로 국내에는 소수의 신모델 외에는 소개되지 못했고 3월 캠핑카 법의 개정과 더불어 크고 작은 변화들이 연이어 알빙 시장의 흐름을 바꾸어 놓기에 이르렀다.

차종에 상관없이 모든 자동차로 캠핑카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급부상한 카테고리가 바로 경차 베이스의 캠핑카로 전시회를 방문하면 점점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하며 많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짐작케 하고 있다. 가족 중심의 알빙에서 2인 구성의 심플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알빙을 즐길 수 있다는 자체가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차박이란 단어가 핫 키워드로 등장하면서 레이 기반의 캠핑카들이 더욱 주목받게 된다.

인증 예정인 유럽 디젤 모터홈 전시 모습

또 하나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유럽에서 들어온 디젤 모터홈의 인증과 판매에 대한 이슈일 것이다. 국내에 수입 모터홈의 인증 관련 이슈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디젤 베이스의 모터홈과 캠퍼밴의 인증 통과 소식은 모든 알비어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주는 소식일 수 밖에 없다. 처음 인증을 완료했던 모델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동일한 엔진 모델이란 점에서 인증에 대한 고민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알빙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모두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벤츠 뉴 스프린터 베이스의 새로운 모터홈 THE ACE 720과 패널밴 베이스이 모델
봉고, 포터 베이스 국산 캠핑카와 2020년 전성기를 보이는 르노 마스터 신형 베이스의 모토홈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서 생산, 수입이 제한적인 2020년 국내 알빙 시장에서 카라반 vs 캠핑카의 비율은 캠핑카의 압승이 예상되고 수입 카라반 vs 국산 카라반의 비율은 완전히 역전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2020년식 수입 카라반을 찾아 보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2021년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상당히 많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지만 2020년 모델도 국내에 들어오기 힘든 실정에서 2021년 모델에 대한 이야기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 전해지게 될 것 같다.

그 사이, 또 하나의 틈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바로 스타렉스, 카니발 기반의 캠퍼밴 타입과 루프탑 텐트를 장착한 모델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완제품을 비롯한 구조변경을 앞세워 중고 시장과 새로운 레이아웃의 모델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카라반의 경우도 2020년 3월 이전 등록된 카라반은 승합차로 등록되었고 차고지 증명에 대한 부담이 없는 대신 2020년 3월 이후에 등록되는 카라반의 경우, 특수차로 등록, 차고지 증명이란 변수가 생겼고 세금에 대한 부담까지 갖게 되어 중고 혹은 재고 카라반 품귀 현상이 빗어지기도 했다.

다양한 형태의 모델과 제품군들이 등장하면서 2020년 8월 이전 전시회는 상당히 뜨거운 반응과 결과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8월 중순 급격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접촉,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카라반,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뉴스를 통해 차박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때마다 전시장은 구매자들로 북적였지만 이제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 됨에 따라 야외에서 가족들의 쉼터가 되어주던 카라반, 캠핑카, 텐트 역시 제한적인 활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금지 등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알빙을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반반인 입장이다.

이제는 거창하게 세팅하지 않아도 되는 심플한 형태의 알빙, 차박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아늑한 취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팝업 텐트가 활용되고 일체형으로 결합되고 있다. 경차가 캠핑카 시장에서 이렇게 주목받기는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한다. 르노 마스터 캠핑카 역시 3인승이라는 기본적인 한계를 넘을 수 있는 모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팝업 텐트는 일체형이든 외부 장착형이든 형태에 상관없이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오프로드 트레일러, 마니아층을 겨냥한 모델들까지 가세하며 이 시장의 세분화를 더욱 실감케 하고 있다.

해외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좀 더 다양한 용품과 제품들이 국내에 속속 소개되며 이 시장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남들과 다른 라이프를 살고 싶어하는 알비어들의 취향과 방송을 통한 파급 효과까지 더해져 이 시장은 주목 받고 있다. 반면 주차관련 문제와 캠핑카, 카라반이 설 수 있는 장소와 공간, 주차 등의 문제점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시장이 늘어나면서 일부 알비어들의 잘못된 행동이 나머지 알비어에게 까지 비난이 쏟아지는가 하면 쓰레기, 오폐수 처리,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한 알빙이라는 분야에 실수 아닌 실수까지 모두의 이목을 끌면서 사회적인 비난을 받기에 이르렀다.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 시민의식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온라인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알박기에 대한 문제와 알빙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음을 느낄 수 있지만 일방적인 지적과 비판보다 이제는 의견이 반반으로 나뉠 정도로 알빙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도 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카라반과 캠핑카는 단순한 레저 활동, 여가를 위한 사치품이 아닌 가족의 일상이 되고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낯설게 느껴지는 듯 하다. 한 가정에 차가 2대인 경우가 많아지고 있듯, 카라반, 캠핑카는 고가의 사치품이 아닌 가족 모두가 쉴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동차임을 받아들여주었으면 하는 입장이다. 이에 따른 주차 공간의 확보는 물론 오폐수 시설, 전기, 수도 등의 시설을 늘리고 이에 따른 합리적인 비용을 받고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레저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0년  8월, 우리는 또 하나의 기로에 서 있다. 모두가 방역 수칙을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을 전제로 하는 소규모 활동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이해해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아쉽게 끝난 전시회의 소식을 대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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