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카리스마와 아이디어로 무장한 까발로 미스치프 H1&H3
강렬한 카리스마와 아이디어로 무장한 까발로 미스치프 H1&H3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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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발로라는 브랜드명이 아직은 낯설다. 하지만 킨텍스 전시회 이후 새로운 컬러와 세부적인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한 까발로 MISCHIEF H-1을 보는 순간, 묘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적인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긴다면 이 트레일러를 주목해보길 바란다.

+까발로 미스치프 H-1(CAVALLO MISCHIEF H-1)

까발로 미스치프 H-1은 오프로드 성향의 티어드롭 모델이다. 어찌보면 철제 카고 트레일러를 연상할지 몰라도 2층 침상 구조까지 갖춘 2~4인 취침 구성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튼튼한 하부 구조, 강력한 판스프링과 shock absorber를 듀얼로 설치해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상단의 루프는 하늘이 바라보이는 팝업 구조의 투명 창으로 제작되어 2층 침상에 누워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바디의 외형은 10여 개의 다용도 멀티 박스가 결합되어 유저의 용도와 목적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절단, 절곡, 용접을 통해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추게 되었다. 미대 오빠들의 섬세한 감각과 아이디어는 미스치프 시리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상단부의 팝업 창을 통해 환기는 물론 멋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상단부의 팝업 창을 통해 환기는 물론 멋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CAVALLO MISCHIEF H-1의 취재를 진행하는 동안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유저의 입장을 배려한 비싸지만 퀄리티가 돋보이는 부품 선택과 뛰어난 디테일 그리고 기능성이다. 단순한 이음새의 경첩 하나도 단순히 여닫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단계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토크 힌지를 쓰고 있다. 완벽한 도난 방지를 위해 잠금 장치가 많지만 실제 사용은 편리하고 열고 닫는 각 파츠의 열리는 각도까지 철저하게 계산되어 있다. 제작자가 4번의 카고 트레일러를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를 위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결과물이 현재의 미스치프 H-1인 셈이다.

우측면 장착된 대형 수납장을 열면 나타나는 주방/ 후면은 좌우로 도어가 개방되고 수납함과 대형 리어 해치백이 있다
우측면 장착된 대형 수납장을 열면 나타나는 주방/ 후면은 좌우로 도어가 개방되고 수납함과 대형 리어 해치백이 있다
H-1의 실내
H-1의 실내

까발로 미스치프 H-1은 오프로드와 캠핑을 즐기는 상남자를 위한 트랜스포머 트레일러이며 멈추는 그 곳이 든든한 벙커이자 아지트가 된다. 물론 쟁쟁한 라이벌도 존재하지만 이들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가장 뛰어난 장점은 실내 취침 공간의 구성과 다양한 변형, 채광을 꼽을 수 있다. 좌우의 도어를 열면 직사각형의 실내로 손쉽게 들어가게 된다. 좌우, 후면은 물론 루프의 개방으로 인해 실내는 환하고 시원스럽다. 서서 생활할 수는 없지만 전면의 TV를 감상하기 위한 등받이와 좌우의 대형 수납공간 외에 2층 침대 변환도 가능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루프의 잠금장치를 풀고 루프랙을 올리면 자연을 그대로 품을 수 있다. 조만간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스치프는 또 다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며 환기를 위한 별도의 팬, 바닥난방, 에어컨까지 갖추어져 있어 실내공간은 언제나 쾌적하다. 후면부 멀티 박스를 좌우로 회전하거나 후면부 해치백을 열면 대용량 적재 공간과 확장성을 갖게 된다.

미스치프의 우측면은 주방으로 활용된다. 3개의 대형 서비스도어를 열면 가스버너, 각종 수납공간, 다양한 도구 거치를 위한 타공판, 조명 설치 등 세심한 배려로 수납성과 외부에서의 활동에 편리함을 더한다. 청수 탱크를 통해 좌우에서 물을 사용할 수 있고 어닝을 펴면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미스치프 H-1의 좌측면은 대형 서비스도어와 씻을 수 있는 세면대, 멀티 툴 거치대겸 다용도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이 외에 태양광 쏠라패널, 리튬 배터리, 인버터가 설치되어 있고 220V 전원을 물리지 않아도 에어컨 가동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되어 있다.

 

+ 까발로 미스치프 H-3(CAVALLO MISCHIEF H-3)

미스치프 H-1과 비교하면 H-3는 보다 심플한 타입이다. 2인 취침 구성은 동일하지만 루프랙에 하드탑 텐트를 설치해 취침 인원을 최대 6인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하드탑 텐트의 설치도 간단하다. 커버를 열고 사다리를 펴 당겨주면 기본적인 텐트 설치는 끝, 측면의 창문을 열고 텐션을 잡아주면 마무리된다.

H-3의 실용적인 구조/ 전면부에는 온수난방 배치/좌우측에는 수납함이 설치되어 있고 각도 조절이 가능한 외부 청수탱크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H-3의 실용적인 구조/ 전면부에는 온수난방 배치/좌우측에는 수납함이 설치되어 있고 각도 조절이 가능한 외부 청수탱크도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H-1에 비해 살짝 높이는 낮지만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비슷하다. 가성비를 위해 심플한 구성으로 가격대를 낮추었고 H-1과는 또 다른 타겟층을 겨냥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내 취침 공간을 카고 트레일러처럼 그냥 쓸 수도 있고 전후면부의 해치백을 열어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다. 외부의 크고 작은 멀티 박스를 활용하고 후면부의 관절식 프레임을 이용해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다.

 

+ 까발로 미스치프 시리즈에 대한 평가

국내 제작 업체들의 행보는 늘 모든 RVer의 관심사이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업체의 신제품이 나올 경우 가장 뜨거운 반응을 느낄 수 있다. CAVALLO 아직은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몇 년 후 국내의 티어드롭 시장을 바꿀 수 있는 저력이 느껴진다. 세련된 디자인 감각과 제작하는 제품에 대한 열정, 패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득 안고 있는 젊고 패기 있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현재도 새로운 아이디어 제품을 구상, 프로토 타입을 출시 예정이다. 수입 카라반의 인기에 주춤했던 카고 트레일러 시장과 티어드롭 시장에 시원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백 마디 말과 글보다 직접 전시장을 방문해 제품을 보고 움직여보면 알게 될 것이다. 티어드롭 타입이지만 소형 카라반 못지않은 알찬 구성으로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상남자를 위한 잘 만들어진 MEN'S TOY! 까발로 미스치프 H-1과 H-3의 리뷰를 마무리해본다. 렉스턴 스포츠를 위한 멀티박스 미스치프 K-1과 또 다른 신제품들을 기대해본다. 미스치프 H-1과 H-3의 구입과 궁금한 점은 까발로(cafe.naver.com/brownnna7d)에서 확인 바란다.

 

취재 협조┃까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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