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로 이미 소개된 적이 있는 네덜란드 KIP 카라반의 라인업 중에서도 와일드한 알빙을 즐기기에 적합한 SHELTER PLUS 모델을 소개한다.
보통 아웃도어 활동에서 ‘셸터’란 단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거주지이자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피신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의 개념이고 KIP카라반 SHELTER 라인업은 그 단어의 의미를 잘 반영하고 있다. ‘안전한 피난처’라기 보다는 심플하고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다용도의 소형 카라반에 가깝다.
때로는 바이크를 싣고 이동할 수 있는 트레일러가 되기도 하고 오프로트 트레일러, 서핑 보드, 카약을 실은 아지트 겸 든든한 휴식처가 되어 준다. 생각보다 실내는 크고 편안하다. 사진을 랩핑해 광고 효과도 뛰어나고 개성 표출에는 최적이다.
다양한 형태의 외부 어닝, 텐트를 결합할 수 있는 확장성이 뛰어나 셸터의 단점을 완벽히 커버할 수 있다. 전체 길이는 4,600mm, 실내 길이가 2,900mm이며 전체 너비가 1,850mm로 기동성이 카고 못지않게 뛰어난 모델이고 오프로드 버전의 경우 지상고가 높고 옵션이 뛰어나 운반을 위한 트레일러와 숙소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전면의 11자 소파 중 하나는 폴딩 타입으로 접을 수 있어 적재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하주차장에 출입이 가능한 전고와 팝업 루프, 경량화된 차체, 내구성 강한 인슐레이션 벽체 등으로 견인에 대한 부담이 적은게 강점이며, 전폭이 좁아 국내 도로 여건은 물론 U턴 상태에서도 좁은 회전 반경을 자랑한다. SHELTER PLUS 외에 SHELTER BASIC, SHELTER OFFROAD가 있으며 가격은 1천만원 후반부터 2천만원 초반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