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가 제작한 스마트 카라반, 바이엘 430
네오오토가 제작한 스마트 카라반, 바이엘 430
  • 더카라반
  • 승인 2018.07.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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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스마트한 푸드트레일러로 소개되었던 네오오토에서 드디어 캠핑 카라반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전시장으로 향했다. 400급 초반의 가장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갖춘 바이엘 430의 현재 모습을 살펴본다.

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카라반과 모터홈의 출시 소식은 항상 설레임을 동반한다. 어떤 모습일지 실내 레이아웃과 가격은 어떻게 될지, 평택에 위치한 네오오토의 전시동으로 들어가보니 사선으로 잘린 듯, 독특한 디자인의 소형 카라반 한 대를 만날 수 있었다.

 

모델은 기본형과 프리미엄, 독일 KNOTT사의 관성 브레이크가 달린 커플러에 자체 제작한 섀시가 결합되어 750kg의 기준에 맞춘 4인 가족을 위한 카라반으로 제작되었다.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해주는 스마트 전동 아웃트리거와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터치 스크린 콘트롤러, 최상의 음질을 자랑하는 2way 오디오 시스템, 각종 전기 장치와 편의사양으로 제작되었고 기본형 1천만 원 후반에서 프리미엄 2천만 원 후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된다고 한다.

바이엘 430의 주요 특징

독특한 외형 디자인과 인상적인 데칼
수동 스텝과 편의성을 살린 조명/ 외부 서비스 도어를 열면 오토 레벨을 위한 패널 등장
<가격>
기본형 2,178만 원(부가세 포함), 프리미엄 2,992만원(부가세 포함)
<주요제원>
전체길이│5,500mm ㆍ전체너비│2,200mmㆍ전체높이│2,500mmㆍ실내길이│4,300mmㆍ공차중량│750kgㆍ액슬│1,350kgㆍ취침인원│4인 
<특징> 
ETS(옵션), 이지 드라이버(옵션), 자동 수평 조정(프리미엄 기본), APU, 바닥난방(프리미엄 기본) 외

네오오토의 바이엘 430은 단순한 각 파이프로 제작된 섀시가 아니라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통해 최소한의 용접과 볼트 체결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복합소재의 패널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조립의 오차를 줄여 완성도를 높였고 자체 제작한 부품을 사용해 마감을 확실히 하였다고 한다.

바이엘 430의 첫 인상은 생각보다 훨씬 큰 사이즈와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전면부를 180도 회전해 놓으면 후면부의 디자인이 되는 독특한 구조를 이루고 있었다. 아직 전면부의 스토리지와 후면부 범퍼, 내부의 일부 구조물이 부착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세련되고 공을 많이 들인 카라반이라는 느낌이 전해졌다.

바이엘 430의 실내

바이엘 430은 네오오토에서 처음 제작한 카라반으로 4인 가족을 위한 엔트리급에 속한다. 풍부한 옵션을 갖춘 프리미엄 모델은 편의사양이 추가되지만 기본적인 사이즈는 동일하고 전면부 리빙룸, 후면부 주방, 측면에 일체형의 화장실과 샤워부스를 갖추었다. 실내의 폭이 넓고 후면부의 수납공간이 충분해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다. 변환 테이블을 내리고 침대로 바꾸면 너비 방향으로 180cm의 성인이 누워서 팔을 쭉 뻗을 정도의 여유가 느껴지고 3~4인 가족은 간섭 없이 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3면이 길고 넓은 대형 창문이 적용되어 개방감도 우수하고 터치 스크린 콘트롤러를 통해 조명부터 전체적인 카라반의 상태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자동차 오디오 전문가가 설치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울리자 한껏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다.

리빙룸
변환하여 침실로 변신

레이아웃과 가구의 영향으로 실내는 하나의 공간이지만 워낙 넓어 답답한 것은 없고 시원스러우면서 가구의 견고함과 마감도 뛰어난 모습이다. 현재의 모습에서 소소한 부분들은 취향에 맞추어 변경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카라반은 독특한 업체들만의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품고 있다. 네오오토의 바이엘 430 모델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전동으로 제어되는 아웃트리거 레벨링은 물론 디지털 콘트롤 패널 역시 네오오토의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되었다. 섀시에서부터 전체적인 디자인까지 1년여의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결과물이다. 이지드라이버 pro 1.8 무버와 외부 샤워기, 자체 내장 APU, 자체적으로 제작되는 수많은 부품들이 빛을 발한다. 완벽하게 제 위치를 잡기 전인 테스트 단계에서 바이엘 430을 만났지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가구 속에 숨겨진 전기 콘센트와 터치 스크린 패널

수동으로 당기는 스텝과 조명, 구석구석에 숨겨진 전기 콘센트와 USB 충전소켓, 개별 조명과 간접 조명까지 알비어를 위한 작은 배려가 담겨져 있다. 본격적인 출시와 양산을 위한 마무리가 끝나면 가성비 뛰어난 또 하나의 국산 카라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네오오토에서 만난 바이엘 430. 피아노에서도 기본기가 탄탄히 다져지면 모두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듯, 바이엘 모델을 시작으로 모두에게 알빙의 즐거움을 전하는 카라반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리뷰를 마무리해본다. 

편집┃더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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