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함께하는 여행 섬강두꺼비캠핑장
자전거와 함께하는 여행 섬강두꺼비캠핑장
  • 더카라반
  • 승인 2015.11.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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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함께하는 여행 섬강두꺼비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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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함께하는 여행 섬강두꺼비캠핑장

 

 

원주와 여주가 만나고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이 계절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 온 듯 아니 온 듯한 가을을 만나러 섬강두꺼비캠핑장으로 떠나보자.

 

원주와 여주가 만나고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섬강두꺼비캠핑장은 원주와 여주가 만나고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 국내 최대 RV 커뮤니티인 ‘달구지캠핑’ 2015년 전국 정모를 치러낸 곳으로, 지리적으로는 원주에 속해 있지만 캠핑장에 정박하고 주변 여행을 즐기기에는 원주보다는 여주를 탐하기에 적당하다. 캠핑장을 지나 흐르는 섬강은 강원도 횡성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태기산에서 시작되어 횡성과 원주를 지나 캠핑장이 있는 부론면에서 남한강에 합류한 다. 수량이 많고 깨끗하여 낚시는 물론 물놀이와 다슬기 잡기를 하기 좋다.

 

 

 

 

 

 

 

겨우내 머물기에도 손색없는 캠핑장

캠핑장 규모는 총 62개소로 A, B, C, D의 4개 존으로 나누어져 있다. 추천하고 싶은 곳은 B존으로 각각의 사이트 간 구분이 분명하고 편의시설이 가깝다. 특히 강변과 나란히 자리한 B6~11번 사이트는 그중에서도 최고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아침을 카라반에서 맞이할 수도 있다. B존에는 정박형 폴딩트레일러로 글램핑 존을 꾸며놓았다. 가족이나 지인을 초대하여 함께 RVing을 즐길 때 편리할 것 같다. B존과 C존 사이에 있는 관리동에 샤워실, 화장실 그리고 매점이 있다. 온수 샤워는 오전과 오후 7~10시로 정해져 있다. 전체 캠핑장 규모에 비해서 화장실과 샤워실은 조금 부족한 편이라 아쉽다. 그나마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이 2곳이 있긴 하지만 여성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겠다. 매점에는 장작, 주류 등 기본적인 물품은 대부분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예약은 홈페이지(www.섬강두꺼비캠핑.com)를 통하거나 전화로 가능하다. 여타의 캠핑장처럼 예약일정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아 미리 준비해 원하는 사이트에 예약하기 좋다. 기본 2만 5천 원에 RV정박의 경우 추가 5천 원을 받아 1박 가격은 3만 원 선이며 평일이나 연박 할인은 따로 없다. 겨울에는 장박(장기 월 단위 캠핑)도 저렴한 비용으로 모집한다. 집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정도라면 올겨울 섬강두꺼비캠핑장에 머물며 여주와 원주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가을은 뭣이 그리 바쁜지 오는 듯하더니 어느새 저만치 가는 것 같다. 늦은 가을, 이번 주 여행지를 찾지 못했다면 섬강두꺼비캠핑장에서 가을과 인사를 나눠보자

 

 

writer + photographer 허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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