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bird Enterprise - 파란꿈이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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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3.02.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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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bird Enterprise - 파란꿈이 날다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소비

독일 KNAUS TABBERT GmbH사의 바인스버그는 한국 소비자를 위한 모델이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컨테이너 박스에 들어가지 않는 사이즈로 운송료가 갑절 이지만 바다를 건너 한국에 입성했다. 바인스버그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꼭 필요한 모델이었다. 두 사람이 지나가도 될 정도로 넓은 동선을 자랑하는 바인스버그에 겨울이면 바닥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것을 고려해 바닥에 히팅 열선을 까는 공정을 추가했다. 실내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2층 침대도 있다. 스모크 윈도우 처리로 안에서 밖을 자유롭게 볼 수 있고 내부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판매하는 이가 캠핑을 몰랐다면 사용자를 아끼는 마음이 없었다면 지금의 바인스버그는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노력을 알아주어 블루버드는 한 단계 더욱 도약할 수 있었다.
일반 업계에서 2~3년 판매할 양을 블루버드는 한 해 판매하는 성과를 이뤘다. 마음을 담지 않은 소비와 판매는 이곳에 없다. 그 마음을 아는 이들이 찾는 곳 이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이다. 다른 제품과 비교하지 않아도 믿고 살 수 있는 곳, 한 번의 소비로 새로운 관계와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곳이다. 마음이 통한 데 자신감을 얻은 블루버드는 지난 2012년 6월, 누구나 한 번 보면 반하는 Airstream사와 공식 딜러를 체결했다. 제품 출시는 바로 하지 않았다.
왜? 한국의 사용자들이 이 멋진 에어스트림을 더욱 오래, 멋지게,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더욱 공을 들여야하니까.

 
꿈을 만들고 키우는 사람들

20년 근무한 이들은 에어스트림에서 새내기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에어스트림 역사 80년, 가히 장인이랄 수 있는 이들이 에어스트림을 만든다. 전통과 원칙만이 있을 것 같은 그곳에 블루버드가 제안을 했다. “대한민국과 한국인 생활에 적합한 에어스트림이 필요합니다.” 라고. 에어스트림에는 오수물을 처리하는 블랙워터탱크가 있다. 관을 넣어서 처리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쓰기가 매우 불편한 것이었다. 이에 유럽식 처리장치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지만 개성 강한 한국시장에서 반응을 이끌어낸다면 에어스트림이 더욱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분명 이로울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줬다. 그밖에도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오성식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신이 만드는 물건이 무엇인지 알고 그 위에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 80년 간 에어스트림이 운영되는 원동력이었다고. 지식과 자부심의 바탕 위에 열린 사고와 넓은 시야로 깨어있는 사람들.

 

 

 

 

블루버드와 에어스트림의 마인드가 일맥상통한 느낌이다. 국내 출시될 에어스트림은 같은 모습으로 그러나 더욱 그 가치를 유용하게 해줄 장비들로 새가족을 만나게 될 것이다. 기계가 아닌 꿈을 판다는 블루버드의 오성식 대표는 ‘자신 이 판 것이 서로의 꿈을 키우는 매개체가 되길 늘 바란다’고 했다. 블루버드에 담긴
‘파란 꿈’을 이야기하는 눈이 소년처럼 말갛게 빛났다. “시장에서 한 아주머니를 보았어요. 날도 추운데 밖에 서서 생선을 살피고 손님을 기다리던 아주머니의 모습이 마치 장승처럼 보였어요. 그 모습이 각인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다면, 당장의 이익과 눈앞의 기회를 쫓는 몇 사람이 있어도 세상은 쉽게 혼란스러워지지 않을 겁니다. 장승같은 이들이 많은 세상은 서로 정적인 교감을 하고 공급자와 수용자가 아닌 각자의 후원자가 되는 세상이라고 생각해요. 블루버드에 담은 마음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신세계’라고 한다.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눈과 가슴에 짜릿한 감동이나 감흥을 느꼈을 때 ‘신세계를 발견했어!’라고 말한다. 새로운 무언가를 꿈꾸는가? 즐거움을 나눌 친구가 필요한가? 여기에 완벽한 ‘신세계, 친구’가 있다. BLUEBIRD ENTERPRISE

 editor 정율희 + photographer 신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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