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와 아웃도어의 만남을 주선하다 RVer허준성
스카이라이프와 아웃도어의 만남을 주선하다 RVer허준성
  • 더카라반
  • 승인 2014.07.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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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와 아웃도어의 만남을 주선하다 RVer허준성

INTERVIEW
RVer
 

 

 

 


스카이라이프와 아웃도어의 만남을 주선하다 RVer허준성

 

 

 

 

 

 

 

 

 

새로운 생각, 고객의 입장이 되어 스카이라이프의 발전에 앞장서는 그는 알빙 6년차의 베테랑 알비어다. 고객의 입장이 되어 보니 아웃도어에서의 TV시청에 대한 해법이 나왔고, 그의 경험과 발상의 전환에서 많은 알비어들은 보다 편리하게 야외 TV시청이 가능해졌다.

  전국의 오토캠핑장을 알리다

 

 

“한 달에 두 번은 알빙을 가요. 한 번은 취재, 나머지는 오롯이 가족을 위해서요.”

6년 차 알빙을 즐기고 있는 허준성씨는 현재 더 카라반의 외고 기자로 활동 중이다. 알빙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편리하고 좋은 시설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마음에 덜컥 취재기사로 나섰다. 재능기부의 일환인 원고는 많은 캠퍼, 알비어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막상 시작하고 보니 걱정되는 부분들이 많더군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데 괜찮을지’부터 시작하고서는 ‘과연 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까지 다양한 고민들이 머릿속을 가득 메웠죠.”

고민과 달리 사이트를 소개하는 기사는 잡지 구독자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갈한 문맥은 그의 성격과 닮았나보다. 아직까지 국내 캠핑장의 시설들이 평준화가 되어 있지 않다보니 그는 국립, 도립, 시립 위주의 오토캠핑장을 소개한다. 각 사이트의 독립성을 보장하며 비교적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립 오토캠핑장들은 예약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치면 경치, 시설이면 시설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고,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늘 아내와 딸, 두 여자와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캠핑장의 관리기준은 그에게 있어 꽤 중요한 요건 중 하나다.

“아직 가보지 못한 캠핑장이 매우 많아요. 하루가 다르게 캠핑장이 늘고 있죠. 사실 사설 캠핑장도 좋은 곳이 많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전국에 좋은 캠핑장을 경험해보고 캠핑을 떠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알리고 싶어요.”

 

 

 

 


캠핑=여행=가족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캠핑 기억이 좋게 자리하고 있었지만 막상 캠핑을 시작한 건 결혼한 후였다. 대학 졸업 후 캐나다 어학연수 때 문화적 충격을 아직도 기억한다.

“어딜 가든 공원에 카라반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거예요. 그리고 두 집 걸러 한 집은 카라반, 트럭캠퍼 등 캠핑을 할 수 있는 것이 하나씩은 있었죠.”

결혼 전부터 아내와의 약속을 얻어낸 그는 모아둔 돈을 탈탈 털어 중고 폴딩 트레일러를 샀다. 트레일러를 견인할 자동차를 먼저 구매해야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이지만 그는 좀 남다른 선택을 했다.

“폴딩 트레일러 판매자도 당황하시더라고요. 차가 없으니 집까지 운행 좀 해달라고 했더니….(웃음) 차를 먼저 구매하면 트레일러를 구매할 가격이 맞지 않을 수도 있어서 차는 트레일러 구매 후 맞춰서 중고를 구매했어요.”

캠핑은 늘 여행이라는 그에겐 캠핑장은 그저 베이스캠프다. 그렇기 때문에 가던 곳을 매번 가는 캠핑이 아닌 새로운 장소의 캠핑장을 찾는다.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와 캠핑을 좋아하는 그의 교차점이기도 하다. 주택에 살고 있는 그의 가족에겐 고기를 구워먹고, 모닥불을 피워 둘러 앉아 있는 캠핑의 낭만은 일상에서도 충분히 경험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저와 아내가 가고 싶은 곳을 다녔다면 이제는 윤정(딸)이가 가고 싶은 곳을 가보려고요. 아이와 함께 다니면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막상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려면 막막한 경우가 꽤 있잖아요? 많은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자연과 함께 소통하는 법을 일찍이 배운 윤정이는 어디를 가든 ‘캠핑카 데려가자’고 할 정도로 캠핑을 좋아한다. 솔방울, 나뭇잎 등을 주워와 그림도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캠핑, 여행 그리고 가족과의 시간을 즐기는 윤정이를 보며 그는 캠핑을 시작한 것은 참 잘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스카이라이프, 아웃도어를 입다

 

캠핑을 시작하기 전엔 몰랐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서 그는 조금씩 캠핑시장에 변화를 불어 넣었다.

국내 캠퍼, 알비어들은 야외에서 영상을 보는 것에 익숙하다. 왜 굳이 캠핑까지 가서 TV를 보아야하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캠핑이 일상이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스카이라이프 마케팅팀에 근무하는 그는 기획, 상품기획 등과 영업을 위한 다양한 일을 진행한다. 이번에 기획을 한 것은 바로 포터블안테나. 일명 아웃도어용 안테나로 산이 많은 국내 지형에서 어디를 가든 보다 나은 화질로 TV를 시청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카라반 생활을 하지 않았을 땐 전혀 몰랐던 것들이 직접 경험해보니 필요성이 느껴지더라고요. 평소 TV시청을 잘하지 않지만 캠핑을 가면 TV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가족과 함께 TV시청도 하게 되는 게 기존 안테나나 TV시청 방식은 불편함이 꽤 있더군요. 그래서 회사에 어필을 했고, 설득해 기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고객이 많지 않지만 시장의 성장가능성과 다변화되는 문화에 발맞추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알빙, 알빙문화가 조금 더 발전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곳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알빙문화의 앞날이 더욱 밝게 빛나는 것 아닐까.

우리 모두의 알빙에 있어 그의 노력들이 반짝반짝 빛나길 바라며, 그의 가족의 여행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본다.

 


editor 박지영 + photographer 표영도 + 사진제공 허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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