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감성이 좋다! 캠퍼 김세훈
캠핑의 감성이 좋다! 캠퍼 김세훈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4.06.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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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감성이 좋다! 캠퍼 김세훈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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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감성이 좋다! 캠퍼 김세훈



피곤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자연 속으로 들어가면 자연은 아무 댓가도, 말도 없이 감싸 안아준다. 아침에 느낄 수 있는 햇살의 따사로움, 풀내음은 어느샌가 나를 중독 시켰다.
 

 

 

 

 

 


캠핑은 캔버스 천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처럼 눈부시다

 

 

 

“처음 캠핑을 갔을 때 장비도 낯선데 비바람까지 몰아쳐 엄청 고생했어요. 아내와 다신 오지 말자고 이야기를 하며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텐트 밖으로 나와 보니 햇살이 초록의 풀잎들에 녹아내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지 뭐예요.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 모습에 둘이 뿅 갔죠.”

생기가 가득한 그의 얼굴에선 연신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인터뷰에 함께 온 아이들은 캠핑이 일상인 듯 자연스럽게 제 할 일을 하고 있었다. 놀아 달라 보채는 것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이 사뭇 의젓하기 까지 했다. 아마 인터뷰 장소가 평소 가족이 사용하는 텐트트레일러 캠프마스터 안이어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처음 캠핑을 시자가고 집에 돌아온 뒤 그는 폭풍 검색에 들어갔다. 한 번 실전에 나가보니 필요한 장비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장비를 사들이는 타입은 아니어서 신중하게 장비를 골랐다.

“텐트 캠핑을 8년 정도 했는데 아무리 신중하다고 해도 실수를 안 할 순 없었죠. 저 또한 제 기준이 아닌 가격이나 남들이 많이 사용하는 장비를 사서 피해를 봤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종 제게 조언을 구하는 불들에게 캠핑을 즐기는 지인을 따라 많이 다녀보라 권해요. 그러면 자신에게 필요한 장비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캠핑 스타일을 알 수 있죠.”

이렇게 꼼꼼하게 장비를 선택하고 캠핑을 하는 그는 꽤 오랫동안 텐트캠핑을 즐겼다. 그 이유는 텐트 캠핑이 주는 감성이 좋았기 때문이다. 텐트를 치고, 펴는 것, 생활하는 것에 있어서 조금의 불편함이 있지만 텐트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 땅의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바닥, 가족을 위해 보금자리를 내 손으로 만든다는 가장으로써의 역할 등 다양한 텐트 캠핑만의 감성이 좋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불편함도 있었고, 아내가 힘들어 하는 것도 있어서 트레일러 구매를 고사했다.

박람회에서 만난 KS메탈 텐트트레일러는 부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텐트의 감성과 트레일러의 편리함을 동시에 가지며 튼튼하고 견고한 바디, 널찍한 실내 공간 등은 그의 가족 캠핑 스타일과 잘 맞았다.

 

 

 

 

 

 

 

 

“아마 텐트 생활 없이 캠프마스터를 구매했다면 지금처럼 만족하진 못했을 거예요. 실제로 간혹 캠프마스터를 시작으로 캠핑을 하기 시작한 분들은 오수통 처리, 펴고 접는 것에 대한 귀찮음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죠.”

 

 

그의 가족은 이제 일사분란하게 각자 위치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며 불과 10분 만에 그들의 보금자리를 완성한다. 해외의 많은 폴딩 트레일러, 국내 기타 텐트 트레일러들과 많은 비교를 거쳐 선택한 캠프마스터는 텐트의 감성, 편리함만이 아니라 일명 감동 A/S로 또 한 번 그가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에 확신을 주었다.

 


블로그, 또 하나의 소통

 

파인리조트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는 그에겐 또 하나의 직업이 있다. 바로 블로거가 그것인데, 이미 많은 이들에게 파인트리라는 닉네임으로 통한다. 그를 유명하게 한데에는 아들 유빈이와 함께 겨울 캠핑을 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큰 역할을 했다. 아직도 유빈이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인이다.

2008년부터 시작한 블로그는 한 때 많은 인원이 드나드는 인기 블로그였다. 하지만 회사의 특성상 겨울에는 관리가 힘들었고, 방문자 수의 등락폭은 컸다. 하지만 그에게 블로그는 방문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에게 있어 블로그는 캠핑 일기장 같은 자신만의 공간이기도 하고, 캠핑을 시작하려는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하는 바람의 공간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그는 남들이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를 덜 겪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블로거 생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캠핑 고수인 그는 캠핑 관련 신조어도 만들며 공정하고 청정한 캠핑문화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조금 먼저 캠핑을 즐기기 시작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캠핑을 즐겼으면 합니다. ‘나하나 쯤이야’가 아닌 ‘나하나 때문에’라는 생각으로 캠핑을 즐긴다면 조금씩 변화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솔선수범하려하고, 뒷정리 및 기타 관리도 철저히 하려는 편입니다.”

캠핑을 사랑하는 마음과 시크릿 가든 캠핑장에 대한 애정으로 만들어진 그의 신조어 캠티켓은 캠퍼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캠퍼들이 지켜야할 소소한 예절이 되었다. 함께 노력하여 좋은 것을 공유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그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하지 않을까.

캠핑은 조금 불편하고 모자란 매력이 있어야 좋은 것 아니냐며 웃는 그의 모습에 캠핑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온 가족이 캠퍼인 김세훈님 가족의 캠핑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editor 박지영 + photographer 표영도 + 사진 제공 김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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