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이며 한국적인 카라반을 제시하다 AIRVAN(주)
실용적이며 한국적인 카라반을 제시하다 AIRVAN(주)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4.05.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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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이며 한국적인 카라반을 제시하다 AIRVAN(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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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이며 한국적인 카라반을 제시하다 AIRVAN(주)

 

 

 

기술력과 자부심, 꾸준한 발전가능성 모색, 이런 부단함이 AIRVAN을 만들었다.

 

 

투박하지만 실용적이고 내실 있는 AIRVAN은 한국적 지형과 정서를 담아내려 노력한다.

 

 

 

 

 

 

 

 

 


20년간 다진 기술력, 승승장구의 원동력

 

 

 

(주)두성 특장차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주)AIRVAN 조성훈 대표는 96년부터 현재까지 현장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머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여 기술적으로 승화할 수 있었다.

“두성특장차에서 2003년부터 프로젝트 팀장으로써 카라반 사업을 진행했었습니다. 해외 크나우스사와 협력하여 조립, 생산 등 기술적인 제휴를 하여 유럽의 선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죠. 그 당시의 경험은 지금도 자양분이 되어줍니다.”

국내에 카라반이 알려지기 전, 척박한 분야에 도전장을 낸 두성특장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그는 큰 규모의 사업이 아닌 개인적이고,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퇴사를 결심하고 에어밴을 설립했다.

“저희 에어밴은 국내 실정에 맞는 대중성 있는 제품, 누구나 쓸 수 있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진 문화가 좋다고 그것을 그대로 모방하거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엔 많은 문제점이 따른다. 국내 실정과 문화, 정서에 맞는 다듬기 작업이 필요하다. 에어밴은 그것을 꿰뚫어 소수지만 마니아층을 노렸다.

실용적인 제품,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해 남들과 다르지만 본인만의 알뜰하고 독특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이 단순한 디자인과 구조를 갖추게 된 것은 고장에 대한 문제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기도 했다.

 

 

처음 아지트 2040을 만들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저조했다. 그 와중에 카고 트레일러에 대한 문의는 꾸준했고, 숙박과 카고를 함께 할 묘안을 찾던 중 개발된 것이 MCT모델이었다. 야신차게 만들었던 아지트2040의 패배를 설욕하듯 MCT는 현재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효자 모델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최대한 국내화를 하려고 합니다. 기술적인 능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자체 수급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것 같아요. 국내 생산이 힘든 것은 직접 수입을 해 단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입 카라반이 시장에 소개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일이지만 카라반 사업을 하는 사람에겐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어느 것이나 경쟁률이 치열하긴 마찬가지라며 그 안에서 살아남을 방편을 모색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신 모델을 개발하고, 자신만의 신념에 맞게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만든다. 투박하지만 정이가고, 오래 보관이 용이하며, 튼튼하고, 기술적 퀄리티를 보장하는 제품, 에어밴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

 

 

 

 

 

 

 


20년 후를 내다보아야 하는 사업

 

“지금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다니는 아이들이 크면 선진국의 어른들처럼 조금 더 자연스럽고, 효율적으로 캠핑을 즐기지 않을까요?”

최대표는 20년 후를 내다보는 사업이라는 말을 하며 지금의 아이들이 어른이 된 미래를 내다봤다. 남들과 경쟁하듯, 장비에 치여서, 먹기에 바쁜 캠핑이 아닌 본인이 좋아서, 잘 쉬고 싶어서 하는 캠핑, 캠핑을 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캠핑이 있듯 자연스러운 캠핑, 그런 미래의 모습 말이다.

“본사에서 만들고 있는 제품은 어떻게 보면 메인 경쟁 선상에 놓인 제품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독자적인 시장이 개척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카라반 문화, 이제 시작이지 않습니까?”

한국의 카라반 문화 이제 시작이다. 선진국의 좋은 점은 배우고, 한국 정서에 맞게 다듬어 발전하다보면 언젠가 국내 카라반이 해외에 수출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작지만 강한 나라, 그 안에 끝없는 도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에어밴이 있다.

“1가구 1카라반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웃음)”

 

 

 

 

 

 

 


editor 박지영 + photographer 표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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