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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그 아름다운 자연 속 베이스캠프 칠갑산 오토캠핑장과 청양동강리 오토캠핑장



충청남도 청양의 중심, 충남의 알프스, 7개의 명당을 가진 ‘칠갑산’엔 최고의 베이스캠프 두 곳이 있다. 칠갑산 오토캠핑장과 청양동강리 오토캠핑장이 그것.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베이스캠프장에 가보자.

 

 

 

 

 

 

 

충청남도 청양의 중심에 있는 칠갑산은 험한 산세를 가지고 있어 ‘충남의 알프스’라 불린기도 한다. 산을 돌아 금강으로 흘러가는 지천이 7곳의 명당을 만들었다 해 칠갑산(漆甲山)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칠갑산 오토캠핑장은 칠갑산의 계곡들 중 하나인 까치내 계곡을 끼있다. 2012년 8월에 자리한 이 캠핑장은 까치내 뒤로는 칠갑산이 말 그대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뛰어난 풍광과 포근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가 바로 7곳의 명당 중 하나가 아닐까할 정도로 뛰어난 풍경이다.

 

 

 

 

 

 

 

 

최근 문을 연 것에 비해 제법 굵은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어 부족하지만 여름에 작은 그늘이라도 기대해 볼만하다. 각 사이트 간격도 넓고, 개별 데크와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편의를 도모한다. 보통의 캠핑장은 카라반을 정박하고 나면 견인차를 둘 곳이 마땅찮은 편인데, 칠간산 오토캠핑장은 넉넉한 주차장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 견인차를 두기에도, 지인의 방문이 있을 경우에도 편리하다. 다만 설치된 데크가 작은 돔 텐트 하나 겨우 올라갈 정도로 작은 편이라 커다란 거실형 텐트를 치거나 카라반에 어닝 텐트라도 치려면 어중간한 크기의 데크가 여간 아쉽다.

 

 

 

 

 

 

 

 

카라반 사이트 바로 옆에 있는 큼지막한 놀이터는 까치내 계곡 다음으로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다.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이곳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족구장, 배드민턴장은 물론 넓은 운동장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뭐니뭐니 해도 칠갑산 오토캠핑장의 초고 인기 놀거리는 까치내 계곡이다. 유속이 빠르지 않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거나 다슬기 잡기 등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쏘가리가 잘 잡힌다고 하니 낚시를 좋아한다면 준비를 해가는 것도 좋겠다.(하략)

 

writer + photographer 허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