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선사한 진위천오토캠핑장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 하나 둘, 걸음을 옮기고, 마음의 유안과 몸의 쉼을 얻어 가는 곳 진위천오토캠핑장에 가다
평택 진위천시민유원지 오토캠핑장
진위천오토캠핑장은 경기도 평택의 진위천 시민유원지내에 있다. 진위천 시민유원지는 1999년 문을 연 자연발생적 유원지로 여름에는 풀장, 겨울에는 눈썰매 등 가족 단위 놀이 시설이 잘 되어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이후 오토캠핑 붐이 일면서 일부를 오토캠핑장으로 개발, 수도권 근교 캠퍼들이 애용하는 곳이 되었다.
진위천오토캠핑장의 최대 장점은 지리적 위치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는 서울과 경기도 어느 곳에서든 막히지만 않는다면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번 캠핑을 떠나면 1달씩 한곳에서 머물며 캠핑을 즐기는 외국과는 달리 주말 1박 2일 수준의 캠핑 위주로 다닐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에서 캠핑 장소의 위치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선택 요소이다. 짧은 기간의 캠핑인데 이동시간이 3~4시간 이상 지체 된다면 아마도 캠핑은 ‘이동-셋팅-저녁/음주-취침-철수-이동’의 패턴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진위천오토캠핑장은 수도권과 충북의 캠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캠핑장이다.
진위천캠핑장은 예약을 따로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운영한다. 예약과 선착순, 둘 다 장·단점이 있다. 가족이나 지인과의 여행, 멀리 떠나는 여행 등 예약을 해야 마음이 편한 여행에서는 선착순은 가슴 졸이는 경험을 선사 할 것이다. 하지만 불현듯 계획도 없이 예약도 없이 훌쩍 떠나는 것도 나름의 설렘과 낭만이 있는데 이런 여행을 즐기거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더없이 좋은 시스템일 것이다. 금요일 퇴근길. 한 주간의 지친 일상을 떨쳐버리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만 챙겨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는 여행은 카라반이기에 가능하다.(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