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과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바람처럼과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3.11.04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람처럼과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바람처럼과 함께 떠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체험여행

 


편안함과 함께한 농천체험 나들이 충주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

 

 

 

 

 

 

 

 

 

 

 


호반의 도시 중원문화의 향기가 그윽한 충주 이번엔 너로 정했다

 

 

 

 

 

미국 카라반의 첫인상을 바꿔놓은 Forest River사의 R-Pod(알포드) 카라반과 함께 충주로 가는 길은 사통팔달 여유롭다. 그러난 처음으로 견인차에 연결한 알포드는 카라반 밖으로 튀어나온 두 바퀴가 고속도로 한 차선을 거의 다 차지해 살짝 긴장감을 주었다. 이런 구조는 바로 차폭이 넓어져 견인 안정성은 차체 크기에 비해 아주 우수하다. 오히려 조금 익숙해지니 미국식 폴딩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느낌이었다. 다만 스웨이현상을 전혀 느끼지 못해 뒤만 보지 않는다면 말이다. 알포드 카라반의 첫인상은 귀엽지만 엔틱한 느낌이었는데 자꾸 청개구리가 상상이 되는 건 카라반 옆면에 붙은 청개구리 스티커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IMG_3245

 

 

    

참살이 체험학교 캠핑장은 카라반 오너들에게는 조금 더 친숙한 캠핑장이다. 어느 사설 캠핑장에서는 카라반 오너들에게 색안경을 끼고 보거나 출입을 금지하기도 하는 일도 있는데 참살이 체험학교 캠핑장은 과거 카라반 카페(김치좋아 캠핑좋아) 정모를 개최한 장소이기도 할 정도로 카라반 오너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또한 참살이 체험학교 캠핑장 인근에는 즐길거리가 다양한데 우선 학교 바로 뒤에 보련산(764m)까지 푹신한 흙길이 이어지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가 펼쳐지며, 학교 인근 남한강변에는 4대강 자전거 길이 연결되어 있어 남한강을 조망하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엔 최고의 입지적인 조건을 갖춘 캠핑장이다.

참살이체험학교 캠핑장의 구성은 폐교 운동장을 활용한 3단구성의 파쇄석 사이트로 되어 있고, 참살이 학교 지킴이 커다란 플라타나스 나무가 네그루가 아직도 남아 있어 넓은 그늘을 제공하여,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IMG_3225

 

 

 

 

팝콘은 극장에서만 먹는 것이다? 팝콘의 옥수수는 모두 수입옥수수다? 모두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충주에 가면 충주 땅에서 심고 재배한 옥수수로 만든 고소한 팝콘을 맛볼 수 있다. 직접 만들어 먹는 팝콘의 고소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김원일 사무국장이 차 트렁크에서 주섬주섬 꺼낸 자루에는 옥수수가 한 가득이다.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냄비와 투박한 가스레인지 하나까지. ‘캠핑장이라면 구이바다나 투버너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은 잠시 김 사무국장의 분주한 손놀림과 연신 톡톡 터지는 옥수수는 훤히 보이는 냄비가 주는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고소함과 팝콘이 터지면서 나는 소리에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신기해서 보고, 고소한 냄새에 또 한 번 보고, 어느새 맛있는 팝콘이 만들어 졌다.

충주 땅에서 자란 맛있는 옥수수로 만든 팝콘은 노란색 버터를 살짝 뒤집어쓰고, 아이들과 우리를 유혹하는 팝콘. 너나 할 것 없이 팝콘 맛보기에 바쁘다.(하략)

 


writer 구진혁 + photographer 구진혁, 권민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