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낯선 미국에서 캠핑을 꿈꾸다 - 두번째 이야기
모든 것이 낯선 미국에서 캠핑을 꿈꾸다 - 두번째 이야기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3.07.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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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낯선 미국에서 캠핑을 꿈꾸다 -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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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 캠핑 트레일러와 함께한 네 식구 여행기록 Second Intro   모든 것이 낯선 미국에서 캠핑을 꿈꾸다

캠핑트레일러 렌털 업체의 할아버지

 

여행기간이 한 달에 달하다 보니 여행지를 정하고 일정을 세우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었지만 그보다 캠핑트레일러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다행히 인터넷에서 미국의 국립공원을 텐트로 여행한 정보를 찾아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캠핑트레일러는 한글로 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영문자료 역시 기초적인 내용보다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로 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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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캠핑트레일러 렌털 업체를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다. 다행히 친절한 할아버지 직원을 만나 캠핑트레일러의 기초적인 사용법과 캠핑장 이용방법 등 상세한 설명을 듣다 보니 점점 캠핑트레일러 여행에 대해 믿음이 들었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는 직원이 아닌 사장님이었다. 그는 내가 캠핑트레일러를 빌리러 온 첫 번째 동양인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만큼 미국에서도 캠핑트레일러 여행은 여유 있는 백인들이나 즐기는 것이었다. 실제로 캠핑장에서 동양인은 물론 흑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우리 가족이 그렇게 생소한 캠핑트레일러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이 작은 대학도시의 한국사회에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만류하곤 했었다.(하략)

writer + photographer 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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