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원 캠핑카쇼 이모저모
2023년 수원 캠핑카쇼 이모저모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3.10.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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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시회명 수원캠핑카쇼로 시작한 캠핑카 전문 전시회  스케치

 

 

 

 

2023년 수원캔핑카쇼가 10월 13일부터 3일간 수원 광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마감됬다. 업체별로 새로운 모델의 발표와 신차출시로 캠핑카에 관심있는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받았다. 모터홈,카라반,트레일러 등 캠핑카위주의 특화된 전시회로 자리를 잡고 있는 수원캠핑카쇼는 레저차량산업전의 전신에서 전시명을 변경한 뒤 한층 전문적인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신차를 발표한 업체에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월든모빌에서는 벤츠스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월든 최초의 C클래스 엔노마드S770과 듀카토6M밴으로 제작한 월든D600을 새로이 공개했다. 그동안 마스터 위주의 캠퍼밴 시장에서 듀카토 화물밴이 본격적으로 입고가 되기 시작하면서 듀카토 기반 B클래스 모터홈도 다양한 모델들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스프린터 역시 여러 여건들에 의해서 모터홈 모델이 한정적이었는데, 월든모빌에서 새로운 모델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국내 캠핑카 제작업체들의 베이스차량의 다양한 공급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델타링크아시아에서 공급하는 아드리아 A클래스 모터홈 소닉. 그간 인증의 어려움으로 국내 도입이 지연되다 최근 인증에 성공하면서 이제 국내시장에서도 A클래스 유럽모터홈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며 국내시장의 저변확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A클래스 답게 넓고 쾌적한 소닉의 실내는 그간 국내 모터홈에서 보지 못했던 개방감과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튜닝법의 개정과 함께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국내 캠핑카 시장에서 이제 유럽의 캠핑카들의 수입도 장벽이 낮아지고 국내시장에 유입되며 시장이 확대되는 선순환을 기대해본다.

 

지난 캠핑페어 썸머마켓에서 첫 선을 보였던 코반캠핑카의 CV790도 이번 전시회에 리뉴얼버전으로 좀더 버전업된 이베코기반 C클래스 모터홈을 선보였다. 7.9M의 사이즈 답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은 예비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베코 기반의 여유있는 베이스차량의 퍼포먼스와 넓은 실내공간의 쾌적한 거주성을 통해 장기여행에도 부족함이 없는 C클래스의 장점을 보여주는 듯 하다.
 

고정 침실을 두지 않고 드랍베드를 통해 취침공간을 확보했으며 그럼으로 인해 거실과 욕실공간을 보다 넓게 구성한 레이아웃으로 주간의 거주성을 극대화한 모델으로 볼 수 있다.

 

한울캠핑카에서 선보이는 렉스턴칸 기반의 모터홈. 벙커베드의 공간이 무척 넓게 설계되어 주 침실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넓은 사이즈를 확보했다. 픽업트럭 특유의 4륜이 가지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모습이 엿보인다. 국내의 4륜기반의 한정적인 베이스차량의 현황으로 4륜구동 캠핑카에 대한 유저들의 수요에 못미치는 국내캠핑카 시장에서 렉스턴 칸 기반의 4륜 캠핑카는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의 제작모델을 꾸준히 개선하며 전시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캠핑카 모델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다양한 모델과 라인업으로 국내 캠핑카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류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발표된 신차들은 따로 리뷰를 통해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KRVIA)가 주관하여 진행한 수원캠핑카쇼는 부산 코리아 캠핑카쇼와 더불어 캠핑카 전문 전시회로서의 전문성을 표방하며 국내 캠핑카 전문쇼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유럽의 캠핑카협회와 협약하여 유럽의 모터홈을 함께 전시하는 캠핑카쇼도 기획을 한다고 하니 국내 유저들에게 더 다양한 캠핑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속에 레져용 자동차인 캠핑카시장도 많이 위축되어 예년에 비해 성장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경기 흐름속에서도 건전한 여가활동에의 욕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수요에 따라 국내 특장 제작업체들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언제고 다가올 성장의 모멘텀에서 열매를 맺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의 캠핑, 레져시장은 이제 초기 급속한 성장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원숙한 시장으로 진입을 하고 있는 단계가 아닐까 싶으며 관련업체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건전한 레져문화를 키워나가는데 선순환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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