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마스터 L밴으로 제작하는 B클래스 모터홈 월든(WALDEN)이 R550 S2 2인승 모델을 새로 출시하였다. 마스터밴으로 다양한 레이아웃 모델을 제작하는 월든모빌은 작년 10월 유럽식 통합형 레이아웃을 적용한 WALDEN R550 4인승 모델을 선보였고,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같은 레이아웃에 2열시트를 변경한 2인승 모델을 이번에 추가로 라인업에 포함하였다.
월든의 2인승 모델은 프레스티지/익스페디션 모델에서도 적용이 가능한데, R550의 2인승은 유럽식의 1열 통합 오픈형의 넓은 거실을 갖추면서 고정형 2인침대를 갖춘 편리한 구조로 2명이서 별도의 변환이나 준비작업이 없이 취침과 생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R550 S2의 거실공간. 다각형구조의 테이블은 사면으로 슬라이딩 이동과 유압으로 상하이동이 가능한 가변형 테이블이 적용됬다.
1열의 의자는 운전석, 조수석 회전시트로 적용되어 3인이 앉아서 식사나 휴식이 가능하다. 2인승차로 적용되어 조수석만 회전하여 빠르게 휴식모드를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주행을 멈추고 수초 이내로 시트를 회전하면 바로 거실모드로 사용하게 된다.
후면에 고정침대는 성인 2명이 편히 누울 수 있는 사이즈로 숄더부분의 간이 확장을 하게 되면 더욱 넓은 취침공간이 될 수 있다.
수납을 겸한 인출식 계단스툴은 침대로의 이동을 좀 더 편하게 도와준다.
주방은 간소하게 싱크볼만 들어가 있지만 좌우 넓은 공간을 사용하여 간단한 요리나 휴대용 화구를 사용할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주방 하단에 전자레인지와 냉장고의 짧은 동선과 펜트리장까지 활용하여 더욱 여유 있는 주방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캠핑카이지만 실내에서는 거주하는 집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설비 버튼이나 게이지는 안에 숨겨 놓고 사용 할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 월든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짜투리 공간과 곳곳의 틈새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두었으며 B클래스의 공간 한계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월든 특유의 사이드 확장패널은 마스터의 한정된 공간을 마법같이 늘려주면서 심미적인 감성까지 높여주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침대의 세로공간도 늘려주어 키가 큰 장신의 성인도 여유있게 취침이 가능하다.
B클래스 캠퍼밴은 제작회사별로 다양한 구성과 디자인을 가지고 출시되고 있다. 각 모델들마다 저마다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월든모빌은 5년이 채 안되는 짧은 역사의 브랜드임에도 확고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월든만의 헤리티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런 브랜드 구축은 개발 초기에 전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디자인 중심의 차량 제작환경이 자리잡은데 있다고 여겨진다. 국내는 물론 유럽이나 미국 유수의 메이저 업체들도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이 수시로 바뀌는 RV시장은 그 특성상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은데 월든이 5년간 초기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그대로 계승하며 출시를 계속 해오고 있다는 건 주목할 만 일이다.
길지 않은 역사의 국내 알빙업계에서 캠퍼밴시장을 개척하며 시장을 확대해온 월든모빌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월든 R550 S2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주)에스씨미디어 월든모빌 (T.1544-6612)로 문의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