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베일리 유니콘 팜플로나 카라반 국내 도착, 디테일한 리뷰!
2023 베일리 유니콘 팜플로나 카라반 국내 도착, 디테일한 리뷰!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2.12.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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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라반의 등장과 첫 만남은 항상 설레임을 동반한다. 어떤 부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어떤 부분이 장점이며 단점은 뭐가 있을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 누워보기 전에는 리뷰를 작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국 카라반의 국내 진출 당시에도 베일리 유니콘 2세대 모델을 가장 처음으로 만날 수 있었다. 

유럽 카라반의 비슷 비슷한 레이아웃과 달리 영국 카라반의 첫 인상은 너무나 강렬했고 예상대로 영국 카라반의 인기와 판매는 짧은 시간동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5세대 유니콘 라인업의 대표주자 팜플로나의 리뷰 시작해본다. 

베일리 카라반의 전면부 3개의 버티컬 창문은 보는 순간부터 베일리 브랜드임을 알 수 있는 장점이자 아이덴티티 그 자체이다. 물론 경쟁 모델 역시 비슷한 구조를 보이고는 있지만 무릎 높이에서 머리 위까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전면부의 개방감은 가히 일품이다. 

군더더기 하나없는 세련된 외관은 2023년 모델의 화려한 외부 데칼이 더해지면서 더욱 멋스럽게 다가온다. 트윈액슬의 안전성에 실용성, 편리함이 추가되었고 소소한 부분들의 개선과 업그레이드로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반대편 역시 세련된 모습인데 창문 중 하나가 상당히 높게 올라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유럽 카라반과 달리 측면에 10kg 가스통 2개를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도어가 마련되어 있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아울렛과 각종 인입구가 마련되어 있어 실용적이다. 

후면부는 일체형으로 보일 정도로 심플해졌지만 세세하게 살펴보면 측면 모서리를 비롯해 파손 시 교체에 용이하도록 파츠를 잘게 나누어 놓았다. 고하중 아웃트리거를 비롯해 ATC, 베일리의 패밀리룩을 이어가는 휠, 쟈키, 휠락, 스페어 타이어 캐리어 등 상당한 옵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카라반은 물론이고 캠핑카를 운용하는 알비어라면 타이어와 휠, 볼트에 이런식의 마킹을 권해본다. 지워지지 않는 펜을 사용하여 일정한, 동일한 방향으로 표시를 해두는 것이다. 동일한 방향으로 표시한 마킹 포인트가 사용 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면 볼트 풀림이 시작된 것으로 규정 토크로 조여주어야 할 것이다. 자동차의 견인장치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마킹을 해두면 안전한 카라바닝을 이어갈 수 있다. 

카라반의 도난 방지용 휠락 간단하게 체결, 분리할 수 있는 구조이다
사진상의 노란색 캡을 제거하고 휠락을 고정하면 도난 방지가 가능해진다

최근 들어 카라반, 캠핑카에 도난 사고와 파손 사례가 자주 들려오고 있다. 누군가는 전국의 수많은 CCTV를 최후의 방어막이라 하지만 움직이지 못하도록 휠락을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스페어 타이어를 거치할 수 있는 별도의 옵션도 상당히 유용하다

드디어 베일리 유니콘 팜플로나의 실내로 들어와 보았다. 전면부의 블라인드를 모두 내리고 아무런 보정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모습을 찍어보았다. 전형적인 영국 카라반의 11자 소파와 전면부 공간을 엿볼 수 있었지만 커튼과 인테리어, 색상, 재질에 따른 색다른 느낌이 전해졌다. 바닥의 카펫과 가구의 색상이 좀 더 환하며 포근한 느낌이 전해졌다. 

출입구 반대편에는 주방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고,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라운지 공간과 어우러져 팜플로나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후면부의 침실 앞으로는 독립샤워부스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도어를 어디로 닫느냐에 따라 복도가 될 수도, 침실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전면부에서 바라본 팜플로나의 실내
영국 카라반의 티테이블 하단부 롤 프레임을 당기면 확장 변환을 위한 기본 준비는 끝

영국 카라반의 변환 방식은 전면부의 경우, 티테이블 하단의 롤 프레임을 당기고 등받이를 중앙이나 좌우 측면에 세팅해주면 완벽한 침실공간이 완성되는 구조이다. 광폭 모델이라면 성인이 누워서 팔을 뻗어도 될 정도의 가로 세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침대 변환 방법과 구조는 모델별로 살짝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비슷한 레이아웃일지라도 실제적인 사이즈는 다르다. 싱글 액슬 모델이라면 소파의 길이가 1800mm보다 짧아 살짝 어중간한 포지션이 될지 모른다. 소파 하단부는 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최근 모델들은 출입구를 향해 동작 감지기가 작동하고 있어 보안 설정 시 카라반 내부로 침입하는 사람이나 이상 유무를 감지, 경보를 전하게 된다.  

싱크대 옆으로 확장 가능한 폴딩 상판이 마련되어 있다

영국 카라반의 주방 시설은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3구 가스버너와 인덕션은 물론이고 오븐, 전자레인지, 냉장고, 각종 수납공간, 채광창, 조명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일반 가정집보다 더 실용성을 더하고 있다. 양문으로 열리는 냉장고며 냄새를 차단할 수 있는 중앙의 벽격도 장점이 된다. 

출입구 주변의 수납 공간과 전체적인 구성은 영국 카라반의 장점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지만 소소한 시설이 최신 모델로 바뀌면서 조금 더 효율적인 모습이다. 물론 본인이 사용하던 카라반과 단순히 비교하면 몇 가지는 다른 평가를 가져올 수도 있다. 

침대를 확장하기 전 모습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안쪽의 매트리스가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텐데 실제 취침 시에는 앞으로 당겨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고 매트리스의 푸근함은 흔히들 이야기하는 호텔 부럽지 않은 최상의 쿠션감과 쾌적함을 보장한다. 침대 하단부는 대형 수납공간이다. 

침실에서 바라본 전면부의 모습이다. 상당히 많은 경쟁 모델들을 만나보았지만 취침 공간에 있어서는 베스트 모델에 속하는 레이아웃이다. 지면상의 한계로 이 정도에서 줄이고 다음편에 못다한 추가적인 디테일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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