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중소형 CUV
닛산 큐브는 일본 직수입 모델을 가수 이효리가 타고 다니면서, ‘효리차’로 정식 수입되기도 전부터 널리 알려졌던, 중소형 CUV이다. 세계적으로도 아니코닉한 CUV 장르를 새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독특한 개성을 가진 차량으로서, 2세대 모델부터 국내에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
박스형 차체에 비대칭적인 리어 윈도우, 거의 수직에 가까운 A, B, C 필러, 극단적으로 짧은 리어 오버행은 현재 세계적으로 출시된 차량 중 가장 독특한 외형의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에 대한 호불호도 역시 극단적으로 갈리는 편인데 주로, 여성운전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시간이 갈수록 매료되는 실내 공간
실내 디자인 역시 파격적인데 ‘자쿠지 라운드 디자인’ 즉, ‘달리는 욕조’를 표방한 디자인이라고 할까? 실내의 거의 모든 요소요소가 둥글게 디자인되어 있다. 운전석에서의 첫 느낌은 머리 앞 헤드 공간이 대단히 넓어 적응이 잘되지 않을 정도. 준중형급의 작은 차량임에도 룸미러까지 손을 뻗쳐도 룸미러가 닿지 않을 정도로 헤드 공간이 넓다. 실내 대시보드 공간이 넓게 디자인된 캡포워드 디자인에서 루프 공간까지 앞쪽으로 확장되었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실내 공간의 독특함은 처음엔 이질감이 있지만, 큐브를 오랫동안 타다 보통의 세단 차량을 타면 실내가 답답함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하략)
editor 이준노 + photographer 권민재, 닛산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