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아를 베이스로 제작된 캠핑카 경쟁 치열해져!
스타리아를 베이스로 제작된 캠핑카 경쟁 치열해져!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2.03.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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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밋캠핑카에서 선보이는 ACRO-S 시리즈는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중반으로 제작이 가능해졌다

캠핑카라는 단어에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이런 기사를 보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나만의 캠핑카를 갖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방법으로 캠핑카를 소유할 수 있겠구나'라며 반길지도 모른다. RV 제작사를 통해 완제품으로 구입하는 것 외에도 본인의 차량을 캠핑카로 주문 제작 혹은 구조변경을 거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장점을 갖는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스타일의 차박을 원한다면 아크로-S 프라임 모델이 최적이다. 본인 소유의 스타리아 3밴, 5밴, 투어러 11인승을 베이스로 제작되는 이 모델은 가성비 모델이며 방음, 방진, 단열은 기본, 2열 3인 락앤롤 침대 시트로 교체되면서 차박을 위한 평탄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전충전기, 슬라이딩 수납함, 컨트롤 패널 외에도 300A 올인원 인산철 배터리와 중앙등, 무드등, 최고급 암막 커튼이 추가된다. 

써밋 ACRO-S 어드밴스 모델은 2,100만 원(부가세 포함, 구조변경 등록 대행비 별도)으로 제작할 수 있다

아크로 S 시리즈의 스탠다드 모델인 어드밴스 모델은 2,100만 원 전후의 가격으로 제작할 수 있다.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 전용 모델이며 최대 7인 탑승, 4~5인 취침 구성이 장점이다. 실속 모델과 달리 이중 접합 FRP 전동 팝업 루프가 설치된 이층 구조가 특징이다. 

참고로 팝업 텐트 + 측면 주방 구성의 익스플로러 모델은 2,690만 원 전후로 구입할 수 있다. 스타리아 투어러 11인승 전용 모델이며 전자레인지, 싱크볼, 43리터 냉장고, 20리터 오수통, 물펌프, 외부 인입선, 고급 회전 테이블랙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각 패키지별로 언더베드 무시동에어컨, 천정형 모니터, 태양광 CIGS 240W, D2 무시동 히터, 방충망, 사이드 스텝, 회전 시트, 어닝, 블랙박스 등의 세부 옵션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캠핑카 마스터의 하이팝 시그니처 모델
다온티앤티 아클란 S 캠핑카 

1열 회전 시트, 2열 리무진 시트 적용 외에도 탈착식 회전 테이블까지 갖춘 Class C 타입의 캠핑카이다. 라운지 상단부에서 나타나는 폴드 다운 베드를 채택할 수 있어 취침 공간에 대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모델이다. 

현대 스타리아 캠핑카

기존의 스타렉스 캠핑카에서 베이스가 스타리아로 바뀌면서 새롭게 등장한 모델이다. 뛰어난 기동성에 세련된 실내 구성, 팝업 텐트의 장점까지 모두 고르게 갖고 있는 전천후 캠핑카이다. 

실내 구성이 단순하지만 캠핑카 본연의 기능과 취침 공간에 대한 노하우가 돋보인다. 전동 풀플랫 시트와 동급 대비 수납 공간, 실내 인테리어의 완성도가 높아 주목해볼만하다. 

성우모터스를 통해 제작된 스타리아 캠핑카
측면 공간의 수납성이 돋보이는 유로밴 스타리아 버전
가장 심플한 차박 스타일의 써밋 아크로 S 캠핑카 내부

최근 전시회를 통해 스타리아 베이스로 제작된 다양한 모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오래 전부터 스타렉스 베이스로 세미 캠핑카를 제작하던 업체는 대부분 스타리아 베이스로 체인지되면서 실내 레이아웃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전동 시트의 편안함에 완성도가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승합차 베이스의 제한된 공간에 모든 것을 집약해 넣다보니 르노 마스터, 1톤 캠핑카들과의 차별화 외에 공간의 부족함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하고 있다. 

스타리아 등급의 최대 경쟁 모델은 카니발을 베이스로 제작된 세미 캠핑카란 생각도 하게 되었다

세미 캠핑카 카테고리의 양대 산맥, 카니발과 스타리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베이스의 가격에서부터 실내의 공간 구성, 승차 인원, 취침 인원까지 많은 점을 닮아있다. 하지만 카니발 vs 스타리아 마니아층의 주요 고객은 양분화되는 느낌이다. 

스타리아의 인기에 힘입어 스타렉스 중고로 제작된 가성비 모델들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거의 동일한 공간에 비슷한 레이아웃이지만 가격은 2배 전후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실속형 모델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좀 더 기발한 아이디어의 스타리아 캠핑카를 찾는다면 밴텍 라쿤 시리즈도 좋은 대안책이 될 것이다

이 돈이면 '00을 몇 번 갈 수 있다'이런 댓글과 주차 관련 문제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스타리아 베이스로 제작된 세미 캠핑카라면 이런 주차 관련 이슈에서는 자유로울지 모른다. 데일리타로 활용해도 불편하지 않을 기동성과 주차, 보관에 대한 문제점은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어 국내 현실에 가장 부담이 적은 카테고리로 꼽힌다. 물론 화장실에 대한 문제도 있겠지만 휴대용 포타포티와 외부 확장 텐트가 있다면 이런 고민도 해소된다. 

같은 자동차라도 생계용인지 출퇴근용인지, 레저용인지에 따라 전체적인 활용성은 달라질 것이다. 세미 캠핑카는 이런 모든 요소를 적정 수준에서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커버할 수 있다. 

다음 전시회에서는 또 어떤 모델이 나타날지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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