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밋RV, 헤리티지 프라임 캠핑카 살펴보기
써밋RV, 헤리티지 프라임 캠핑카 살펴보기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11.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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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렉스 차박 캠핑카 헤리티지 프라임
스타렉스 차박 캠핑카 헤리티지 프라임

1톤 트럭 베이스의 확장형 캠핑카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은 스타렉스, 카니발을 베이스로 제작되고 있다. 승합 차량의 기본기와 한국 지형과 조건에 적합한 사이즈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팝업 구조의 루프탑 텐트 모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내의 구성은 2인의 취침 공간을 기본으로 좀 더 편리하며 고급스럽고 변환이 자유로운 모델들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써밋캠핑카라반을 통해 공개된 헤리티지 모델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본다. 

헤리티지 프라임 모델은 로우루프 리무진 타입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헤리티지 프라임 모델은 로우루프 리무진 타입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기존 스타렉스의 루프를 높일 수 있어 조명 및 실내의 방음, 인테리어 작업이 가능해 좀 더 높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일반적인 데일리카, 업무용으로는 과할 수 있지만 캠핑을 위한 모델인 점을 감안하면 분위기와 함께 기능적인 성격을 가미하게 된 것이다. 리모컨으로 조절 가능한 루프형 AV 시스템과 티비가 설치되어 있다. 

로우루프 리무진 타입의 헤리티지, 피아마 F455 어닝과 조명을 선택 적용해 놓은 모습
로우루프 리무진 타입의 헤리티지, 피아마 F455 어닝과 조명을 선택 적용해 놓은 모습

HERITAGE 시리즈의 기본형은 1200만 원에서 시작된다. 본인이 스타렉스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에 제작에 따른 기본 사양의 가격이며 신차로 제작될 경우, 5밴 3950~어반 모델 4334만 원, 로우루프 버전은 4500만 원대, 최고급 사양인 헤리티지 프라임 탑의 경우는 4800만 원대로 구입 가능하다. 신차로 제작된 차량과 제작, 구조변경으로 제작되는 차량의 선택 조건과 가격이 달라지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헤리티지 모델의 전면부는 두툼하며 푸근한 별도의 옵션으로 리무진 시트가 적용되어 장거리 여행과 알빙 시 아늑함을 전하고 있다. 1열과 2열의 중간에 분리 가능한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고 2열의 시트는 다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시트가 적용되어 있다. 앞뒤로 슬라이딩이 가능하고 각도 조절은 물론 평탄화를 통해 차박에 최적화된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 

헤리티지 프라임의 후면부 도어를 열면 도어의 안쪽으로 조명이 설치되어 야간에도 활용할 수 있고 대부분의 동급 모델이 그렇듯 후면부로 확장되는 대형 테이블이 수납되어 있다. 전면부의 라운지 공간은 실내 생활에 편리한 측면을 보이고 있지만 후면부의 슬라이딩 테이블과 세팅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면부의 적재공간은 상당히 여유롭고 간결하며 고급스럽게 제작되어 있다. 

침대 변환을 위한 아늑한 접이식 매트가 수납된 상태, 적재공간의 벌집 매트와 빈 공간을 채우는 4개의 쿠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트를 당겨 적재함에 깔 수도 있고 벌집 매트를 빼놓으면 견고한 나무 평상과 수납공간 2개를 활용할 수 있다. 우측에는 24리터 온냉장고, 좌측에는 수납공간과 외부 샤워기가 숨겨져 있다. 50리터 물탱크와 12V DC펌프, 인산철 200A, 2KW 정현파 인버터, 주행 충전기, AC 충전기, 태양광 100W 를 기본 사양으로 포함하고 있어 근거리, 주말, 레저, 장거리 여행 등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별도의 옵션을 추가하여 개인의 활용도에 맞출 수 있는 것이지 단순히 용량이 작다, 크다라는 판단은 큰 의미가 없다. 

야외 생활에서 메인이 될 수 있는 후면부의 주방, 2단으로 구성된 슬라이딩 테이블 하단을 당기면 반으로 접힌 테이블이 나타난다. 간단하게 2명이 활용한다면 이 상태로 활용해도 충분하지만 좀 더 넓게 활용하려면 테이블 하단을 받쳐줄 폴딩 지지대 두 개를 끼우고 수평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테이블 상판은 3개의 가변형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싱크볼을 끼우거나 도마를 끼울 수도 있고 가스버너의 플레이트를 결합해 활용할 수 있다. 의자 2개면 훌륭한 식탁, 주방이 마련된다. 

테이블의 두툼한 박스 내부에도 여러가지 조리 도구며 양념통, 컵 등의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견고하며 기능성까지 고르게 갖추고 있어 실용적이다. 

테이블 상단부는 수저, 칼, 접시 등의 보관이 가능하고 테이블 상판에도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추가적인 확장 텐트가 마련되면 공간 확장성을 높일 수 있고 생활공간을 늘릴 수 있다

승차 인원과 취침 인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루프 팝업텐트가 적용되는 헤리티지 프라임 탑을 선택하면 된다. 기존에 측면의 수납공간이 있던 모델에 비해 실내에 직접 누워보면 상당히 여유롭고 안정적인 취침 공간임을 느끼게 된다. 

풍경이 좋은 장소에서 잠시 쉬어가는 용도라면 2열 뒤로 매트리스만 당겨 기대어 후면부로 시원한 뷰를 감상할 수 있고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후면부의 측면에 각종 제어 장치와 충전기, 조명 등이 마련되어 있어 실내 외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실내의 라운지 공간 활용 시에는 동반석의 시트를 회전하여 뒤를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2열 4Way 전자동 리클라인 시트는 전후 이동, 등받이 각도 조절이 버튼 한번으로 가능하다.

취침 공간을 위해 평탄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헤드레스트를 빼고 최대한 시트를 전진시킨 후 등받이 각도를 최대로 눕히면 변환은 끝. 1분이면 차박, 취침을 위한 평탄화는 마무리 된다.

매트를 깔지 않아도 불편한 점은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좀 더 아늑한 취침을 위해 접혀 있던 매트리스를 펴주면 끝
1열 뒤에 테이블을 설치해 협탁처럼 활용 가능

 

부착형 모기장, 무시동 히터, AV 시스템을 활용해 야외에서의 불편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스타렉스 기반의 캠핑카 만이 갖는 장점 중 하나이다. 주차 문제 해소는 물론 별다른 관심을 받지 않으면서도 차박, 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며 오폐수 문제에 대한 이슈가 많지만 이런 모델을 찾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의 인식은 갖추었으리라 믿는다. 

스타렉스 베이스의 헤리티지 시리즈는 5인승 2인 취침 구성과 5인승 4인 취침 구성으로 나뉜다. 전체적인 전장과 전폭은 같지만 1,925~2,100mm 까지 모델별 특성에 따라 높이는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차박을 위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모델을 찾는다면 비용이 부담이 될 순 있지만 캠퍼밴, 캠핑카 대비해서 좀 더 다양한 활용성을 고려해 본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일 수 있다. 헤리티지 모델만이 갖고 있는 매력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 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헤리티지 프라임에 관심이 있다면 전시장을 찾아 직접 만져보고 누워본 후 판단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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