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가심비 만족! SPRITE Quattro EW
가성비, 가심비 만족! SPRITE Quattro EW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10.29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위프트 스프라이트 콰트로 EW(SWIFT SPRITE Quattro EW)는 4천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모델
6인 취침 구성이 강점이다.
독특한 전면 L자 라운지, 중앙에는 변환식 벙크 베드, 후면은 더블 베드와 영국 특유 엔드 베쓰 구조

2020년을 돌이켜보면 국내 RV 시장에 있어 카라반이란 카테고리가 상당히 약세를 보임을 느끼게 된다. 이에 따른 반전 효과로 국산 캠핑카의 초강세, 국산 카라반의 주문 쇄도로 인해 눈코 뜰새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유럽, 독일, 영국 현지의 제조 공장들이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으며 현지의 생산물량을 커버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라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간 계약을 통해 그나마 소량으로 국내에 들어오지만 들어오는 족족 판매되어 국내에서 수입 카라반을 구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화성에서 만난 2020년식 스위프트 스프라이트 콰트로 EW(SWIFT SPRITE Quattro EW) 모델은 전체 길이가 7,980mm, 전체 너비 2,250mm, 트윈 액슬이 적용된 6인 취침 구성이다. 기존의 동일 모델이 전면부 일체형의 창문이었던 것과 비교해 이번 모델은 좌우로 3등분된 영국 카라반의 일반적인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측면의 포인트 데칼은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고 스위프트 특유의 라운드 형태 전면부와 전면부 우측면의 대형 창문은 이 모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고 있다.

전면부의 레이아웃으로 측면 창은 아래로 길게 설꼐되었고 실내에서의 개방감을 높여준다
후면부에는 툴레 자전거 캐리어가 위치하고 전체적인 리어 램프는 led로 시인성을 높였다
전체적인 구성과 퀄리티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이 모델은 최저지상고가 비교적 높고 실속형 구성으로 동급의 상위급 모델 쿠도스에 비해 일부 옵션에서 차이를 보인다
해당 브랜드의 특징이기도 한 전면부 디자인 영향으로 전면 스토리지는 약간 좁지만 비슷한 적재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연식 변경에 따른 외부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BH 카라반에서 판매하는 4,400만 원(부가세 포함) 가격으로 실내 길이 600급의 트윈 액슬, 6인 카라반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 있다. 쿠도스와의 가격은 얼마 되지 않으므로 옵션 조건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출입구 앞쪽으로 배터리, 220V 인입구가 설치되어 있다. 아직 옵션이 설치되지 않은 컨테이너에서 내려놓은 상태의 모습이다
스탠다드 타입의 아웃리거가 적용되었지만 트윈액슬 모델답게 안정적인 지지력을 보여준다

스프라이트 콰트로 EW 모델의 전면부 모습이다. 광폭 모델과 비교하면 다소 좁아 보일 수 있겠지만 시원스러운 구성과 디자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11자 구성의 라운지를 생각했다면 전면부의 L자 구성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국내에 이런 디자인은 루나 아라리아, 엘디스 304UK 버전 등에서 종종 볼 수 있었다.

침대로 변환을 마친 상태, 2,060*1,340mm의 침대로 바뀐다.

침대 변환을 위해 하단의 프레임을 당기면 견고하게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고 등받이 두 개만 끼워주면 2인 구성의 편안한 침대가 만들어진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파의 쿠션부를 돌려 두툼한 부분을 베개로 활용하기도 한다. 길이 방향보다는 폭 방향으로 취침하는 것이 유리하고 상단부의 스카이창과 헤키창이 이어져 누워서 하늘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모델이다. 전체적인 가구와 움직임, 바라보는 방향성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출입구 방향의 라운지 공간
대형창이 나있는 우측면에 ㄷ자 형태로 앉을 수 있는 쿠션이 마련되어 있다
중앙에는 지지봉을 끼우고 후면부에 수납된 테이블 상판을 얹어서 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면부에서 바라본 실내의 모습이다. 높거나 큰 가구가 없어 전체적인 공간감은 상당하다. 다인 가족 구성원일 경우, 중앙의 사이드 다이넷을 변환하면 2명의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번거롭다면 전면부의 변환 침대 + 메인 더블 침대만으로도 4인 가족이 아늑한 쉼터를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층침대 변환 후 좀 더 아늑한 취침 공간 확보를 위해 상단부 레일을 따라 커튼을 설치할 수 있어 유용하다.

영국 카라반 브랜드 별로 약 두 가지 정도의 다인 가족을 위한 모델들이 있고 고정 침대 구성이 아닌 변환 침대 구성은 독특한 변환 구조를 엿볼 수 있다. 초보라면 꽤 애를 먹을 수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대략 3분 정도에 변환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측면에 거치된 테이블은 지지대를 잡고 위로 45도 정도 들어올리면 빠진다. 해당 모델은 지지대를 빼고 소파 중간에 끼우는 구조이며 변환 전에 등받이와 하단부 쿠션을 빼놓는 것이 유리하다.

벽면으로 길게 일체형 관절 구조의 이층침대 프레임이 나타나는데 무게가 있으므로 주의하여 중앙을 들어 실내 쪽으로 세우며 당겨주면 프레임이 설치된다. 이층침대의 하단부는 절반으로 접혀있어 펴주고 등받이 쿠션 + 앉아 있던 쿠션까지 길게 펴주면 매트리스로 활용된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측면에 떨어지지 않도록 별도의 보호대를 끼워서 활용하면 된다. 성인은 하단부 변환 침대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변환 과정이 약간 복잡하므로 차근차근 반복 연습도 필요한 부분이다.

동일한 공간에서 중앙의 사이드 다이넷은 강력한 장점이 되고 있다. 여기에 변환 침대까지 더해지면 간혹 지인들이나 친척들이 방문했을 경우, 취침 인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된다.

사이드 다이넷에서 바라본 주방
인원에 비해 다소 냉장고가 작지만, 전체 구성은 상당히 알차게 꾸며져 있다.
상황에 따라 확장 테이블을 활용해 조리 공간을 넓힐 수 있다

측면에는 대형 수납장이 마련되어 있고 상단부에는 크고 작은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더블 침대의 일부가 사선으로 잘려 있어 동선 확보는 유리하지만 키가 큰 성인이 동시에 활용한다면 단점이 될 수 있다.

후면 화장실, 독립 샤워실 구성은 깔끔하다. 살작 좁은 느낌도 들지만 유럽식 기본 구성에 비해 아주 만족스러운 공간이다.

다시 전면부를 향해본다. 중앙의 구조물로 인해 침실과 전면부의 생활공간을 어느 정도 분리가 되고 있다. 이 모델은 전면부의 라운지, 주방+사이드 다이넷, 침실+화장실로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일부 구성은 알비어 사이에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부부, 연인 등 2인 위주의 알비어가 이 모델을 선택할 이유는 없을 것이고 편안한 4인 혹은 다인 구성을 찾는 5, 6인 가족은 주목해볼 모델이다. 전면과 후면에 독립 침실을 갖춘 후에도 중앙에 부부를 위한 혹은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사이드 다이넷 공간은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스위프트 브랜드의 통합 컨트롤 패널은 직관적이며 다루기 쉽고 시인성이 높다
스위프트 브랜드의 통합 컨트롤 패널은 직관적이며 다루기 쉽고 시인성이 높다

SWIFT SPRITE QUATTRO EW에 대한 평가
이 모델은 4천만 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만족도를 갖춘 가성비 모델이다. 여기서 가성비란 트윈 액슬 2,000kg의 안정적인 움직임과 6인의 취침 공간 확보란 선택의 포인트가 있다. 이 조건이 필요 없다면 남들이 갖지 못한 독특한 ㄴ자 구성의 라운지를 확보한 모델이란 점이다. 세 개의 생활공간을 갖춘 모델을 찾기란 쉽지 않은 문제이다. 워낙 서로의 장단점이 뚜렷하기에 초보에게는 더욱 선택이 어려워질 것이다. 물론 상위급의 모델들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퀄리티와 최고의 옵션을 기대할 수 없겠지만 비교 대상에 대한 느낌이지 이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준의 범위 내에서는 크게 단점으로 꼽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 알비어의 까다로운 선택 기준은 세계 알비어 중 상위 5% 내에 들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촬영협조 : BH 카라반 경기남부
촬영협조 : BH 카라반 경기남부

2020년 국내 RV 시장은 코로나 19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차박이 대세라는 요즘 새로운 모델의 입고 소식은 찾기 힘들어지고 있다. 조만간 2021년 모델이 국내에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수입 카라반 시장은 2020년을 건너 뛴 느낌이다. 그런 의미에서 2020년식 새로운 카라반은 반가운 존재다. 국내에 처음 들어온 모델은 아니지만 관심이 가는 모델이기도 했다. 조만간 새로운 모델들의 국내 입고 소식에 맞추어 또 다시 리뷰를 전하겠다.

스프라이트 콰트로 EW에 관한 더 자세한 문의는 BH카라반(1800-9725)으로 확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