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도시 태백에 모인 RV 그리고 여행
고원도시 태백에 모인 RV 그리고 여행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10.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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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00미터에 위치한 태백 스포츠 파크, 전국에서 모인 50여대의 캠핑카, 카라반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해발 900미터에 위치한 태백 스포츠 파크, 전국에서 모인 50여대의 캠핑카, 카라반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이번 행사는 '캠핑카 여행의 시작'을 만드는 꿈카 (주)코센모빌리티와 태백시가 함께 한 행사로 태백 스포츠 파크에서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치뤄졌다. 꿈카 렌트를 위한 위네바고 퓨즈, 로디 모델의 전시와 더불어 태백 시민을 위한 캠핑카 체험 행사, 태백 한우 시식행사 등이 진행되었고 꿈카 RV 스테이션 및 RV를 위한 캠핑장 조성 등을 위한 태백시와의 협약식이 진행되기도 해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밤이면 하늘 위로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만날 수 있었다
밤이면 하늘 위로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 경관을 만날 수 있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조심스러운 시기이긴 하지만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10월에는 몇 가지 전시회와 행사가 치뤄지고 있다. 비대면 혹은 언택트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최근에는 차박이 대세라는 이야기와 카라반, 캠핑카의 인기가 그 어느 시기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주차 문제, 쓰레기 문제 등 각종 사회적인 이슈가 끊이질 않고 있어 마음 한구석을 무겁게 한다. 모든 것은 최신 모델로 바뀌고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그 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은 70년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RV 여행의 메카, 태백'을 희망하며
'RV 여행의 메카, 태백'을 희망하며

아침이면 만날 수 있었던 서리와 철암단풍군락지의 단풍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고 그 어느 때보다 모닥불의 따스함이 간절해진 그런 시기였다. 하지만 한 낮에는 가벼운 옷차림을 할 정도로 따스한 햇살이 맞아주었지만 강원도 특유의 높은 산으로 인해 일찍 어둠이 내리고 싸늘한 가을 바람이 옷깃을 움추리게 만드는 계절이 되었음을 실감케 한다.

카라반과 캠핑카는 약간은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 RV의 모델별, 난방 시스템의 종류와 활용에 따른 차이도 있고 알비어의 성향에 따라, 가족 구성원의 인원수에 따라서도 제각각 다른 방법으로 난방, 세팅을 하게 된다.

최근들어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외부에서 확장 텐트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주차장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인 땅이라면 팩을 고정하고 세팅을 마무리할 수 있지만 아스팔트로 뒤덮힌 이런 공간에서는 텐트를 고정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경우, 자립이 가능한 형태의 외부 쉘터가 한 몫 하게 된다.

카라반에 외부 확장 텐트를 설치하는 방법은 2~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카라반의 외부를 따라 설치된 어닝 레일에 텐트를 결합하는 방식과 어닝에 결합하는 방법 외에도 독립, 자립식 쉘터와 연결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각각의 장단점이 다르며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본인의 RV 사이즈에 맞는 텐트를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확장 텐트는 겨울철 장박에 가장 적합하여 에어를 넣는 타입과 폴대를 세우는 타입으로 양분된다.
RVing에 있어 꼭 실내에서만 활동하기엔 답답한 면과 모닥불 등을 위해 별도의 텐트를 설치하기도 한다
RVing에 있어 꼭 실내에서만 활동하기엔 답답한 면과 모닥불 등을 위해 별도의 텐트를 설치하기도 한다

외부 확장 텐트에 대한 의견은 나뉠 수 있는데 겨울철 외부 활동이 많거나 사용 인원이 많은 경우, 외부의 여유 공간이 충분한 경우는 상당한 도움이 되지만 좁은 장소 특히 주차장, 캠핑장 등 제한적인 공간에서 무리한 공간 확보는 주변과의 마찰이 예상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온차가 심한 지역이라면 전면부의 유리창을 가려주는 것이 유리하다. 시선을 차단할 수 있고 전면창의 서리, 눈 등의 불편함을 감소시키는 유용한 아이템이 된다.

자립 타입의 텐트는 카라반과 결합이 가능한 호환 모델이 있는 반면, 어닝 레일과의 높이 차이로 인해 구입 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외부 텐트 설치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RV와 텐트의 측면, 밀착 부위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차가운 바람이 들어와 텐트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카라반, 캠핑카 하단의 스커트, 바람 유입을 막지 못한다면 반쪽 짜리 애물단지로 변할 수 있다. 노하우와 테크닉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번 행사에서도 발생한 문제인데 세팅 후 제대로 고정을 하지 않을 경우, 갑자기 불어오는 돌풍과 바람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계절과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평상시 어닝은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으로 충분한 사이즈의 그늘 공간을 제공하지만 바람이 불어오거나 겨울철 폭설이 내릴 경우 관리가 소홀하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고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아예 설치를 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일정 거리를 두고 가족 중심으로 안전하게 치뤄진 행사인만큼 사이트의 간격과 거리는 여유롭게 배치되었다. 하지만 평상시의 주차장이나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이런 세팅이 이루어지는 것은 상당한 이슈가 될 것이다. 나 하나를 생각하지 말고 이웃과 모두를 배려하는 알비어가 되기 바란다.

FENDT 카라반, 믿음직한 내구성과 세련된 가구,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브랜드
FENDT 카라반, 믿음직한 내구성과 세련된 가구,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브랜드
코치맨 카라반의 코리아 버전, CM CARAVANS 네이밍으로 제작된 코리안 패키지 모델
작은 듯 보이지만 이층침대까지 갖추었던 실속 모델, L자 전면 구성은 코리아 패키지로 바뀌면서 더블 베드로 바뀌었고 측면 창문, 
침대 구성이 바뀐 알찬 구성의 모델
스타렉스 리무진 타입의 자작 모델 , 실속 구성이 돋보인다. 
뒤의 카라반은 취침 인원 7인 구성의 비스너 카라반
르노 마스터의 신흥 강자 월든 익스페디션 모델/ 팝업 루프가 특징인 르노 마스터 베이스 캠핑카
트윈 액슬의 여유로움과 안정성을 보여준 영국 카라반들
썬그라스를 긴 멋쟁이 하비 카라반

미국 모터홈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위네바고 퓨즈, 꿈카를 통해 렌트로 만날 수 있다. 캠핑카를 타고 가족 여행을 다니는 낭만과 해외 모터홈의 특징을 느껴볼 수 있어 구입 전 체험은 중요한 선택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

가성비 만점인 아드리아 카라반,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레이아웃이 장점이다
수직하강 침대를 통해 국내 다둥이 가족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비스너 카라반
1콘 화물차 베이스의 국산 캠핑카 넓고 여유로운 생활 공간과 가성비를 자랑하는 모델
세련된 디자인과 실속형 구성의 로드쉽 캠핑카
가성비로 사랑받고 있는 로드쉽 클래식
가성비로 사랑받고 있는 로드쉽 클래식
실속 만점의 루프탑 텐트를 설치한 RV
국내 RV 시장에 뜨거운 핫 이슈를 던진 경차 레이 베이스 캠핑카 로디, 꿈카를 통해 렌트로도 만날 수 있다

꿈카는 회원 가입 후 앱으로 쉽게 렌트를 진행할 수 있고 호스트에 따라 다양한 캠핑, 세팅이 이루어지고 있어 상황에 따른 선택하는 재미도 충분한 모델이다. 2인 구성이 기본이며 무시동 히터를 통한 난방,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차박, 캠핑, 여행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여기에 (주)코센모빌리티에서 지금 행사처럼 전국에 RV 스테이션을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렌트카를 대여하는 가격으로 부담없이 캠핑카를 빌릴 수 있어 커플, 친구, 부부에게 적합하며 운행에 대한 부담이 없어 실속 만점이다.

여행은 언제나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언택트 시대를 맞이한 요즘 차박, 알빙, 캠핑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최선의 여행 트렌드로 불리고 있다. 태백이라는 조금은 낯선, 수도권에서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지역 상생을 위해 일정 부분은 이 곳에서 소비하고 물닭갈비며 태백한우, 특산물의 지속적인 판매가 이루어진다면 이런 행사들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RV를 이용하는 여행 트렌드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시간과 장소에 대한 부담보다는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기본적인 공간과 몇 가지 인프라가 갖추어져야 한다. 이 단순하지만 결정적인 포인트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RV의 환경과 국내 알빙 문화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RV에 대한 안 좋은 시선과 질책이 이어질 수 있지만 소수의 문제점을 이유로 국내 RV 산업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갖는 것은 피해야 하겠다. 대신 타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알비어들은 쓰레기며 오폐수, 화재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길 당부한다.

행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신 진행 요원들과 (주)코센모빌리티, 태백시 담당자들

다양한 행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체험, 전시 행사들이 늘어날수록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행사 기간 동안, 태백을 찾은 알비어들은 태백 지역의 철암단풍군락지, 철암탄광역사촌, 구문소, 고생대 자연사박물관, 황지연못, 황지자유시장, 365 세이프 타운 등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투어하였고 지역에서 소비를 하며 지역 주민과 교류를 이어나갔다.

본 행사는 '고원도시 태백에서 쉬다'라는 취지와 함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철저한 통제하에 성공적으로 치러졌음을 다시 한번 강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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