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보다 럭셔리한 카라반, Astella 704HP
호텔보다 럭셔리한 카라반, Astella 704HP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08.07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라반, 캠핑카 기사에 가장 흔하게 달리는 '그 돈이면 호텔을 몇 번 가겠네...'라는 댓글이 이젠 식상해지고 있다. A냐, B냐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양자택일을 잊게 할 신선한 모델의 국내 입고 소식이 있어 전해보려 한다. 호텔을 살 것이냐, 카라반을 살 것이냐 즐거운 고민에 빠져보기 바란다.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ADRIA 브랜드. 2020년 새로운 럭셔리 라인업의 Astella 모델을 '카라반 살롱 2019'에서 선보였고 딱 일년만에 '2020년 아스텔라 704 HP 모델'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모델인데 실물로 보니 기존의 카라반들과는 완전히 다른 강한 포스와 분위기에 압도되는 듯했다. 몇 가지 이미지와 함께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뉴 아스텔라 704 HP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2020 아스텔라 라인업은 704HP, 754DP, 904HP의 3가지 모델을 선보였고 국내에는 704HP 모델이 도착, 이미 계약자를 위한 옵션 작업이 한창이다. 704HP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측면에 2개의 출입구겸 대형 이중창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형적으로도 박스형에 가까워 도로 위를 주행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이 생기게 된다. 

 

Astella 704HP의 주요 특징

아스텔라 704HP의 전체 길이는 8,992mm로 커플러를 제외한 실내 길이가 7,600mm에 달한다. 전체 너비는 2,520mm로 도로 위를 주행할 수 있는 최대 사이즈에 속하고 공차중량은 2,500kg에 달한다.

[사진-아드리아(ADRIA)] 실내 레이아웃

레이아웃에서 볼 수 있듯, 전면부는 럭셔리한 주방과 라운지 공간으로 활용되고 후면부에는 호텔의 스위트룸에 속하는 침실로 이루어져 있다. 화장실과 독립샤워부스로 쾌적함을 더하고 있다. 기본만으로도 상당히 넓고 여유롭지만 6미터 루프 어닝 등 좀 더 다양한 옵션들이 더해지면 정박형 혹은 별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테라스와 잘 어울리며 침실과 리빙룸의 도어를 좌우로 열어 놓으면 야외의 전망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가장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실내에서 잠금 장치를 풀면 전면부 스토리지에 휴대용 오수통, 가스 절체기, 스페어 타이어가 보인다
넉넉한 적재공간과 외부 가스 아울렛, 외부 샤워기, 카세트 토일렛 등 각종 편의사양이 마련되어 있다

전면부 도어는 이중창으로 사진상 좌측은 출입구로 우측은 창문겸 도어로 활용된다. 사이즈가 크고 개방감이 확실히 시원스럽고 좌우측에서 방충망을 닫을 수 있어 벌레에 대한 불편함은 해소된다.

좌우로 열리는 대형 냉장고는 물론 오븐, 전자레인지, 싱크볼, 가스레인지, 환기용 덕트는 물론이고 워낙 넓고 수납공간도 충분해 기존의 카라반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전자레인지는 상단부 수납장 속에 들어있다.

출입구에서 바라본 전면부 키친

아스텔라 704HP의 레이아웃은 일반적인 상위급 카라반과 다르다. 전체적인 레이아웃 방식으로 보면 확장형 미국식에 가까울 정도로 바라보는 방향이 전후가 아닌 측면으로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소파에서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카라반 내부라는 느낌보다 호텔 혹은 시설 좋은 풀빌라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연상될 것이다.

아스텔라 704HP의 좌측에는 화장실이 우측에는 독립샤워부스가 마련되어 도어의 방향에 따라 리빙룸의 일부가 되기도 때론 침실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우측면은 대형 TV를 설치하거나 쿠션을 깔아 소파로도 활용할 수 있고 소파를 변환하면 2명의 취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중앙에서 바라본 침실
후면부 끝에서 바라보는 전면부

아스텔라 704HP의 경우 앞뒤가 거의 좌우 대칭에 가깝다. 전면창과 스카이창, 출입구의 사이즈와 구성까지 닮아있다. 침실은 좌우의 동선을 제외하고 편안한 침대, 수납공간, 냉난방 시스템 외에는 상당히 심플한 구성이다. 하지만 디테일이며 퀄리티에 있어서는 상위급의 모델보다 한 수 위에 있다. 워낙 사이즈가 남다르다보니 독립된 취침공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일반적인 카라반은 아무리 넓어도 카라반 내부란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이 모델은 건축물 내부의 안정감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아드리아(ADRIA)] 넉넉한 전원주택이라면 테라스를 설치해 또 하나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을 모델이다

지금껏 수많은 아드리아 카라반과 연식이 다른 모델을 보아왔지만 2020 아스텔라 모델은 신선한 충격을 전하고 있다. 정박형 모델로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바퀴달린 집의 한 차원 높은 모델임에는 분명하다. 로드형이 갖추어야 할 완벽한 기본기와 최고의 사양이 만들어내는 편안함, 범접할 수 없는 사이즈에 대한 쾌적함과 디자인 감성까지 모두를 갖추고 있다.

“ 멈추어 선 그 곳이 곧 나의 집이 된다. 아스텔라와 함께라면 말이다.”

안타깝게도 아스텔라 704HP 모델은 촬영 이후 알비어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언젠가 도로 위에서 이 모델을 볼 수 있겠지만 흔하게 만날 수 없는 모델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구입 문의는 델타링크(031-265-5559/https://cafe.naver.com/deltalink)로 확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