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넘버원! 하이원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을 가다!
Hi, 넘버원! 하이원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을 가다!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07.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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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색 알빙 플레이스,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을 다녀왔다
9월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색 알빙 플레이스,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알빙 문화가 점차 보편화되면서 크고 작은 리조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캠핑, 알빙 플레이스들이 등장하며 알비어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6월 27일 오픈되어 9월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열리며 캠핑카, 카라반을 보유한 사람들에게 전화 예약을 통해 하루에 최대 16팀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이면 16 사이트가 만석이 되지만 주중이라면 전세캠을 방불케하며 시원한 계곡 바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해발 1340미터 하이원탑에서 바라본 리조트 풍경(사진 제공 : 하이원 리조트) 
밸리 콘도 옆에 위치한 카라반 전용 캠핑장의 주말 풍경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워터파크는 물론 대부분의 시설들이 폐쇄되고 있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모든 방문객들의 체온, 발열 검사는 물론 철저한 관리하에서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은 정상 운용 중이었다. 밸리스키 하우스 앞에는 8x9미터 사이즈의 카라반 사이트가 1~8, 9~16번까지 두 줄로 사이트가 구성되어 있고 중앙에는 전기 사용을 위한 배전시설과 소화기가 배치되어 있다. 전 사이트 모두 잘 관리된 잔디로 덮혀 있고 화롯대 사용을 위한 별도의 화롯대 받침을 제공하고 있다. 개수대와 쓰레기 분리 수거 시설, 재 버리는 곳, 화장실 등이 제공되며 샤워실은 현재 운영을 하지 않는 상태이다.

캠핑장의 외곽에서 바라본 전경
캠핑장의 외곽에서 바라본 전경

일반적인 캠핑장에 비해 사이트는 상당히 여유롭고 관리 및 통제가 잘 되고 있다. 이동을 위해 간간히 전디 밭 위로 차가 들어오기는 하지만 스키 하우스 앞쪽으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무버로 손쉽게 자리를 잡거나 세팅할 수 있어 초보라도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 출입구의 방향과 태양, 바람에 따라 세팅하는 위치는 달라질지 몰라도 사이트 사이의 간격도 넓고 뜨거운 한낮에도 그늘 아래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알빙을 즐길 수 있다. 밤이면 쟈켓을 걸치거나 히터를 살짝 틀어야 할 정도의 온도를 보인다. 벌레도 거의 없고 시원해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과 최적의 알빙 조건을 제공하고 있었다.

주말의 알빙 풍경
주말의 알빙 풍경

사용요금은 주중, 주말 동일하게 1박 5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지만, 가족 모두가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고 전기, 수도 외에도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시설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폐쇄되었고 캠핑장 옆에는 별도의 매점이나 용품 구입을 위한 시설이 없는 상태라 필요한 용품과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8번 사이트와 9번 사이트
8번 사이트와 9번 사이트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은 사전 예약제(1588-7789)로 운용되고 있으며 당일 예약, 이용은 불가하고 사이트는 지정석이 아닌 선착순으로 도착한 후 남아있는 사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주말이면 대부분의 사이트가 만석이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워낙 간격이 넓고 조건이 좋아 알비어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캠핑장이 되고 있다. 저녁 11시면 자체적인 소등과 함께 에티켓 타임이 지켜지고 있어 시끄러운 소음이나 고성방가로 인한 불만 사항은 적은 편이다.

스키 하우스에서 바라본 캠핑장의 풍경
스키 하우스에서 바라본 캠핑장의 풍경
1번, 16번 사이트에서 바라본 캠핑장, 우측에 개수대와 분리수거 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1번, 16번 사이트에서 바라본 캠핑장, 우측에 개수대와 분리수거 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상당히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파쇄석과 달리 부드러운 잔디로 이루어진 사이트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잠자리를 잡거나 곤충들을 찾아 다니느라 나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리조트 여기 저기를 구경하거나 트레킹, 꽃구경, 놀이시설 등을 이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비 예보가 있던 주말이지만 너무도 쾌적하게 알빙을 즐길 수 있었고 새벽에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바닥이 젖거나 불편한 점은 거의 없었다.

한 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한 어닝 혹은 타프 등은 필히 준비해야 한다

그늘이 없는 조건을 감안해 어닝이나 타프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에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온도차를 극복하기 위한 여분의 따듯한 옷가지도 필요했다. 처음에 사이트를 세팅하고 방심한 알비어의 어닝이 갑작스런 바람에 무너지는 것을 보며 단단하게 사이트를 구축하거나 바람이 불면 어닝을 걷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저녁 시간에 화롯대를 설치할 경우는 분리 수거장에 마련된 전용 거치대를 깔아 잔디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이다.

1번 사이트와 뒤로 개수대 시설이 보인다
1~8번 사이트의 풍경, 견인차는 스키 하우스 앞에 주차하면 된다
8x9미터 사이트의 넉넉함을 보여주는 세팅 후 풍경들
캠핑장 입구의 모습

예약자의 정보를 확인한 후 언덕을 올라오면 캠핑장 입구가 나온다. 우측 의무실 공간이 관리사무실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순찰, 관리, 청소 등의 업무가 이어지고 있었다. 서비스 정신이 몸에 베여있는 관리자들로 인해 만족스러운 알빙을 즐길 수 있었고 2019, 2020년 2년에 걸쳐서 테스트 운용을 해본 후 상시적인 캠핑장 관리 및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들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개수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재처리, 화롯대 받침대가 마련된 시설
스키 하우스 앞으로 주차된 견인차들, 화장실, 관리소, 곤돌라 탑승장이 마련되어 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며 바라본 캠핑장 풍경

+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에 대한 이모저모

카라반/캠핑장 운영은 리조트 내의 드넓은 유휴부지와 숙박시설, 워터파크, 골프장 외에도 다양한 레저, 체험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고 시즌 외의 기간에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다가 2019년 한시적으로 스키하우스 주변 부지를 이용해 카라반 전용 캠핑장으로 운영을 시작해보았다고 한다. 올해도 한시적인 운용이 계획되어 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운영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20개 사이트로 운영이 되었지만 올해는 면적을 줄여 16개 사이트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대략 560대의 카라반과 캠핑카가 이용하면서 2,000여명이 캠핑장을 찾았고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레저팀의 워터파크 운영팀이 캠핑장의 관리를 맡고 있으며, 강원랜드의 공공성과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캠핑장과 알비어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은 부족할지 몰라도 서비스 정신 하나만큼은 최고의 서비스임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음주, 고성방가로 인해 통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회의를 거쳐 문제점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을 텐트, 캠핑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많이 있지만 카라반, 캠핑카를 보유하고 있는 알비어를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용하고 있으며 홍보 등을 통해 좀 더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한다.

실제적으로 방문한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은 수도권을 기점으로 오고 가는 구간에 대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시간에 대한 부담으로 2박 3일 정도의 일정을 추천하고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해 편의 시설들이 제한적이라 캠핑장과 주변 지역의 관광지, 음식점, 놀거리를 찾는 것이 유리한 시점이다. 물론 리조트 내에도 카트를 타고 꽃길을 둘러본다든지, 트레킹을 즐기는 것도 좋고 활동을 줄이고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 보인다. 시원한 바람에 주변 자연에서 주는 상쾌함은 가히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게 된다. 대신 주변의 알비어를 위해 차분하게 휴식을 취하며 일상의 피로를 풀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장작을 구하기 위해 태백까지 넘어가야 했다. 대부분의 식자재는 고한 읍내에서 해결 가능하다
현재 스키 슬로프는 원추리 꽃과 야생화가 한창 그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일부 시설은 이용 제한적인 점은 감안해야 한다
다양한 놀이 시설과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마지막 날 장마의 영향으로 체험을 포기해야 했다
오수 탱크는 필수이며 화롯대 사용에 유념해야 한다

+ 현재 운영 중인 시설 소개

현재 마운틴 콘도에서 출발해 슬로워 가든과밸리 허브, 마운틴 베이스로 이어지는 하늘길 카트 투어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50분 동안 렌트가 가능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꽃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알파인코스터는 2.2km에 달하는 모노레일 위를 짜릿한 속도로 내려오는 레저 시설이며 리조트 주변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48개월 이상 이용 가능, 정상 운영 중.
이 외에 놀이기구와 동물 농장, 카트, 트레킹이 가능하며 주변 지역에서는 정선, 영월, 태백, 삼척에 이르는 한 시간 내의 지역 여행도 추천해본다. 곤드레밥, 물닭갈비, 전병, 막국수 외에도 다양한 지역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원추리가 한창인 스키 슬로프와 마운틴 콘도 주변의 편의 시설과 잔디 광장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의 주말 풍경 

알비어의 입장에서는 대형 리조트의 안정적인 편의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제한적인 수용 댓수와 관리가 철저한 캠핑장이면서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춘 캠핑장이란 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알비어들이 솔선수범하여 올바른 알빙 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면 카라반, 캠핑카 전용 시설과 장소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비어 스스로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국내의 크고 작은 리조트는 이런 전용 시설과 장소를 늘려나가며 안정적인 알빙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하이원 리조트 카라반 캠핑장은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알비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곳을 운영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는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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