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스포츠를 위한 특수 차량을 제작했던 독일 PROTEC의 화려한 데뷔는 카라반 살롱 2016이었다. 버튼 하나로 양면을 확장하여 두 배로 넓어진 생활 공간을 만들어내는 이 모터홈은 뒤셀도르프에 모인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는 프로토타입의 확장 기술을 유지하며 매년 조금씩 사용자에 맞춰 변신하고 있다. 진보하는 그 모습을 만나보자. PROTEC의 Q18이다.
PROTEC의 Q18 라인은 모두 180마력의 이베코 데일리(IVECO DAILY)를 베이스로 하며, 다른 레이아웃의 클래식(CLASSIC)과 바리오(VARIO) 가 있다. 두 모델 다 확장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출입구 옆으로 바로 보이는 패널에서 확장은 물론 냉난방, 내부 시설 모두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축적된 노하우로 확장 공간의 연결 고리는 눈에 띄지 않게 잘 숨겨져 있다. 내부나 외부 어디서 보든지 부드럽게 확장되며 정밀하게 제작되었다. Q18의 확장은 가구가 같이 접히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벽을 따라 공간 늘어나며 거실 소파, 복도, 침실 넓어지는 것이다. 넓어진 공간에 맞춰 블록 시트나 매트리스를 끼워 사용할 수 있다.
Q18의 확장은 거실부터 침실까지 전체에 거대한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4인이 취침할 수 있던 클래식과 바리오는 클래식 플러스, 바리오 플러스의 레이아웃이 되며 최대 6인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조금 좁게 느껴졌던 거실도 소파와 복도가 넓어지며 5~6인이 모여 지낼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변신한다.
Q18의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가구에 간접조명으로 실내를 밝게 비추고 더 넓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주방 공간은 출입구 바로 옆으로 커다란 타워 냉장고가 별도로 배치되어 있고, 곡면을 잘 살린 가구 곳곳에 알차게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욕실 겸 화장실, 침실 공간에서 클래식과 바리오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클래식은 주방을 지나 양옆으로 욕실 겸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고 침실은 후면에 대형 침대를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했다. 확장 시에는 침대에 매트리스를 연장하여 침실 가구까지 꽉 차게 할 수 있다.
바리오는 주방 뒤로 2개의 침실 공간이 있고, 중앙에 욕실 겸 화장실이 위치한다. 운전석 위로도 공간을 확장해 2명이 취침할 수 있는 침실을 만들 수 있다. 그 외 확장 시 공간을 고려해 옷장 등 숨겨진 가구를 배치했다.
Q18의 길이는 7.85미터, 너비는 2.33미터에서 3.5미터까지 확장되며 높이는 3.25~3.35미터로 사용 인원은 3~6인이다. 해외RV 소개로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으며, 가격은 218.400유로(한화 2억 8500만 원 대)부터 시작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