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국내 RV 시장의 핫 이슈, 르노 마스터 캠핑카에 대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다루어보고자 한다.
르노 마스터 베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분명한 것은 이 가격에 이 공간을 가진 캠핑카 베이스를 만날 수 있는 것은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대안책이라 본다. 르노 마스터는 호불호가 분명히 나뉘는데 수동 기어를 사용한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식 수입되는 유럽 디젤 베이스 차량이라는 점에서는 장점이 된다. 국내 RV 시장을 조금이라도 이해를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의미인지 쉽게 이해될 것이다.

국내의 대표 RV 업체들은 2019년 상반기 회사를 대표하는 주력 모델로 르노 마스터 캠핑카들을 연이어 출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워낙 쟁쟁한 경쟁 상대들이 많아 선두권 쟁탈전이 치열한데 각 브랜드별 아이덴티티가 확실해 본인의 취향과 예산에 맞는 업체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서론이 조금 길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형태의 캠핑카, 모터홈이 등장해 살펴보고자 한다. 르노 마스터 캠핑카에 팝업 형태의 취침 공간을 결합한 나인캠핑카 가칭'유라 마스터 팝' 모델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본다.
캠핑카 제작 전문업체인 나인캠핑카는 동일한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해 고민한 끝에 팝업 루프를 통한 취침 공간의 확장을 결정하게 되었다. 여기에 가변형 샤워실을 적용해 실내의 변화에 따른 공간 효율의 극대화를 만들 수 있었다.

기존의 팝업루프텐트는 스타렉스에 적용되었지만 르노 마스터 베이스가 등장한 탓에 새로운 구성이 탄생하였다. 높은 전고로 인해 팝업 후에는 다락방 이상의 높이를 올라야 했지만 르노 마스터 베이스가 갖는 실내공간의 제약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묘수가 된다.

바닥판을 내린 상태의 이층 침대 위는 기존의 팝업과 비슷하며 텐트의 감성과 추가 구성원의 취침이 가능해 실속형이다. 물론 하단부의 리빙룸 변형이 필요치 않아 2개의 공간 구성이 장점이 된다.

캠핑카의 출입구는 세련된 형태로 마감되었다. 다른 모델들보다 입구가 넓은 느낌이다. 출입구 우측은 고정 시설과 주방이 위치하고 출입구 맞은편이 한 뼘 이상 안으로 들어가 훨씬 넓은 모습이다. 바로 가변형 출입구를 설치해 사용 시에는 확장하고 이동시와 평상시에는 공간의 움직임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가변형 도어는 출입구 도어가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좌우 2개씩 이어져 있어 닫으면 좁게, 경첩을 기준으로 90도 꺽어서 활용하면 공간의 모서리 기둥으로 활용된다. 샤워실겸 화장실 구조로 휴대용 포타포티 변기가 격벽 내부에 수납되고 이런 변형이 필요없을 경우는 넓은 옷장겸 다용도실로 활용할 수 있다. 수입 모터홈에도 이런 레이아웃을 볼 수 있는 모델이 있었는데 공간에 대한 효율성을 위해 약간의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한다.


실내의 인테리어와 레이아웃 구성은 다소 평범하다. 대신 침상형으로 활용하거나 리빙룸, 유럽 버전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고 팝업을 통해 광활한 실내 전고를 확보할 수 있다.

심플한 구성의 리빙룸겸 변환 침대는 실속형 구성이다. 바닥난방, 침상난방(옵션), 온수, 공기히터 등을 선택 적용해 냉난방을 사용할 수 있고 이동식 분리형 에어컨을 적용할 수 있다. 다른 캠핑카의 루프형 에어컨과는 색다른 느낌이다.

나인캠핑카 가칭 유라 마스터 팝은 전면부가 시원스럽다. 전체적인 마감과 가구 배치, 실용적인 설계 등이 엿보이고 팝업 구성으로 1.5배 넓은 공간 활용도와 5인 취침이 장점이다. 후면부의 적재공간 활용성도 좋고 레저 장비와 자전거 운반도 가능해 실용적이다. 대신 모든 것을 다 잡으려는 약간의 욕심이 아쉽다. 유라 마스터 팝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나인캠핑카(031-767-9105)를 통해 확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