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마음을 모아 제작된 국산 카라반 W.CARAVAN
가족을 위한 마음을 모아 제작된 국산 카라반 W.CARAVAN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6.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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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WITH. WILD - W.CARAVAN
완성 후 출고를 기다리는 플래닛 미니 카라반

2년이란 준비 기간을 거쳐 마침내 국내 카라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W.CARAVAN. 
작고 귀엽지만 품질 하나만은 그 어느 카라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플래닛 카라반을 찾아,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더블유 카라반을 찾아보았다. 깔끔하게 정리된 최신 설비들과 공장 마당을 가득 채운 카라반을 살펴보며 황용규 대표와 여러가지 궁금증을 나누어 보았다.


올 어바웃 W.CARAVAN

더블유 카라반 황용규 대표를 만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금속, 기계 등 다양한 제작, 설계 경험을 갖고 있는 황용규 대표의 캠핑을 시작으로 트레일러를 거쳐 알빙으로 자연스럽게 넘어 왔던 옛 이야기며 더블유 카라반을 제작하게 된 이유까지 대부분의 유저들이 공감할만한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2009년 8월 첫째 아들이 3살 무렵 캠핑에 첫 발을 내딛었고 아이들이 하나둘 성장하면서 대부분의 캠퍼들이 그랬듯 장비를 옮기고 세팅하는 과정들이 점점 스트레스가 되었다고 한다. 짐에 대한 스트레스 해결책으로 선택한 것은 카라도 모델이었고 2014년 10월 그렇게 카라반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만해도 ‘카라반=사치품’이라는 생각이 많았지만 5년 동안 장비 구입을 위해 투자한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생각해보면 카라반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했다. 텐트 - 카고 트레일러 - 루프탑 - 폴딩 - 하드탑 - 카라반까지 정석이라 할만큼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얻은 결론과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장비에 대한 갈증과 호기심 반으로 시작된 제작에 대한 열정은 지금의 더블유 카라반을 탄생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하부의 프레임부터 외부, 내부의 모든 것이 이 곳에서 제작되고 있다
Korean made Caravan이란 문구가 인상적인 플래닛 미니, 출고를 앞두고 전시장에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가장 신뢰할만한 카라반을 만들어보자는 황용규 대표의 노력은 초기에 제작했던 플래닛 어스를 거쳐 최신 모델인 플래닛 미니에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처음 제작한 모델인 플래닛 어스는 750kg 이하로 제작해야 했던 수많은 제약과 그가 생각했던 불편함과 무게, 원가, 디자인 등 모든 것을 구현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를 위해 과감히 선택과 집중을 해야 했고, 실내 공간 확보와 국내 캠핑 환경을 고려해 화장실을 과감히 없앴고 소파와 실내의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확보하였으며 안전을 위해 카라반의 하부를 과할 정도로 보강했다. 2년 동안의 수많은 시행 착오와 개선을 통해 국내에서 만든 750kg 카라반 중에 최대의 크기를 만들어보자는 그의 목표는 플래닛 미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최선의 선택을 위한 더블유 카라반의 열정

“카라반을 제작하면서 무수한 시행 착오를 거쳐야 했습니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목재의 재질을 4~5번 이상 변경해야 했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구의 모든 모서리는 둥글게 가공하기에 이르렀다. 여러가지 재료가 있지만 친환경 자작나무를 고집하였고 단가가 올라가는 단점은 있지만 품질에 대한 포기를 하지 않은 더블유 카라반의 고집이 엿보인다. 

“가능하면 전시회를 자주 가지 않으려 합니다.” 
전시회를 자주 참여하게 되면 타업체의 좋은 점만을 자꾸 적용하고 싶어져 본연의 색을 잃을지 모른다고 말하는 황용규 대표지만 자체적인 연구와 개발을 위해 3D 설계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런 저런 많은 것들을 예측하고 대처해 나가고 있지만 늘 아쉬움은 남는다. 플래닛 미니에 반영하지 못했던 부족한 점들은 새로 출시될 또 다른 라인업에 적용하려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W.CARAVAN의 장점, 찾아가는 서비스로 차별화 

더블유 카라반의 회의실 겸 고객 상담실
플래닛 미니의 실내 인테리어, 제작자의 수많은 고민과 노력, 열정이 묻어나고 있다

카라반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은 국산이나 수입이나 대부분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기본적인 품질에 있어서는 그 어떤 카라반을 가져온다고 해도 경쟁력에 있어 전혀 뒤처지지 않을 자신감과 배짱도 있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제작되는 더블유 카라반을 만나기 위해서는 주문 후 약 2달의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국내의 인지도 면에서는 아직 후발 주자인 만큼 더블유 카라반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AS. 3년 보증은 물론 1년 동안은 제주도가 아니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도 지역별로 직접 찾아가서 상담과 실물을 보고 시승의 기회를 주고 있고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술력에 있어서는 워낙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업체인 만큼 안전에 있어서는 과할 정도의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카라반의 섀시와 복합적인 바닥판 제작에서부터 전기 파트에 있어서도 안전을 우선시하는 모습이다. 제작 초기에 궁금한 것이 많아도 누구 하나 속시원한 해답을 들을 수 없었고, 직원들과 고민한 시간이 많았던 만큼이나 스스로 많은 부분을 해결해야 했지만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모델이 완성되었고 앞으로도 개선해 나갈 것이다.

직접 만들고 테스트를 거쳐보니 자신감을 얻었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았던 황용규 대표는 직접 제작한 카라반을 타고 12일 동안의 전국일주로 테스트겸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아이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아빠’로 5인 가족을 기준으로 실제 생활에서 불편함이 없는지 완벽한 테스트를 거치게 되었다고 한다. 가평 자라섬, 한탄강 오토캠핑장, 망상 오토캠핑장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누비며 실제 사용하며 얻은 노하우와 경험은 아이들이 많은 다인 가족들에게 상담을 하는 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야기꺼리가 된다. 

카라반을 이용하면서 아이들과 가족의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아이들은 카라반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텐트를 접거나 치는 동안 큰소리치던 자신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반복되던 캠핑, 알빙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한다.           

더블유 카라반 & 플래닛 미니의 특징
현재의 주력 모델인 플래닛 미니는 국내 도로 사정과 운행의 단점을 최소화한 모델이지만 실내 공간이 5x2.03미터로 실내 공간 3미터가 쇼파 가변형 침대로 이루어져 있다. 안전을 위해 주요 부품의 보강은 기본, 부식 방지를 위한 도금 처리도 필수, 보강 프레임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몇 가지 문제점도 보완이 가능해졌다. 국산 카라반의 가격적인 요소를 가지고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친환경과 안전을 위한 고집 때문에 원가를 줄이고 싶지만 쉽지 않다고 한다. 대신 품질로 보답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전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주어진 공간, 기술의 한계로 인해 품질이나 이미지가 안좋아지는 국내 제작 환경과 달리 품질을 높여 가격을 더 높이더라도 완벽한 제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더블유 카라반은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기성품이 아닌 주문에 따라 많은 레이아웃과 변형이 가능한 점도 플래닛 미니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다. W.CARAVAN의 발전과 알비어들의 관심과 평가가 기대된다.  


더블유 카라반
주소 / 문의 : 충남 서산시 성연면 성연3로 239-55 / 041-665-4763   
홈페이지 : www.wcaravan.co.kr, cafe.naver.com/wcarav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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