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라스트] 위네바고 트렌드 23D vs 포레스트 리버 선씨커 TS2390
[컨트라스트] 위네바고 트렌드 23D vs 포레스트 리버 선씨커 TS2390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7.09.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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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입 모터홈 라이벌전

뛰어난 확장성이 매력적인 위네바고 트렌드 23D

측면 확장 모습
측면 확장 모습
내부 전경
내부 전경

위네바고 트렌드 23D 모터홈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다이나믹한 외부 디자인과 세련된 데칼의 외형 그리고 전면부 확장형 라운지 설계며 안락한 트윈 베드, 영국 스타일의 후면부 화장실겸 샤워 부스를 빼놓을 수 없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정면으로 쿠션감 좋은 2인용 소파가 보이는데 바로 옆의 냉장고와 함께 외부로 슬라이딩 확장되는 라운지(리빙룸)의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확장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운전석과 동반석의 시트를 회전해 마주할 수 있지만 확장 버튼을 눌러 확장 후, 테이블을 설치할 수 있고 그 어느 모터홈보다 넓고 쾌적한 리빙룸을 자랑한다.

리빙룸 의자 변환 전/후 모습과 화장실 겸 샤워실
리빙룸 의자 변환 전/후 모습과 화장실 겸 샤워실

소파를 당기면 침대로 변환이 가능해 5인 가족이 사용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 보인다. 운전석과 동반석 위로 배치된 높은 벙커 베드 디자인으로 서서 움직이기에 불편함이 없고 루프의 채광 및 블라인드를 이용한 조절이 가능한 모델이다. 좌우의 수납공간은 물론 조명까지 활용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출입구 옆에 위치한 주방 역시 심플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트윈 베드 변환 전/후 모습
트윈 베드 변환 전/후 모습

좌우 대칭으로 마련된 트윈 베드는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에서 그치지 않는다. 베드 하단의 수납장에서 테이블 상판 2개를 꺼내 테이블 2개를 설치하면 좌우로 6~8명이 마주할 수 있는 응접실이 되기도 하고 테이블을 분리해 레일에 걸고 등받이를 결합하면 3~4인을 위한 킹사이즈의 침실이 되기도 한다. 후면부 도어의 영향으로 살짝 ㄷ자형이 되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큰 불편은 없어 보인다. 좌우 침대 하단은 대형 수납공간이며 다른 모터홈과는 달리 침대가 소파를 겸하고 있다. 테이블이 다소 낮고 화장실로 이동하기엔 불편할 수 있지만 2개의 대형 라운지로 바뀐다는 점은 독특한 매력이다.

내부 수납공간
내부 수납공간

좌우의 대형 창문과 상단 수납장은 물론 환기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고 쾌적하다. 문득 500급 카라반의 내부가 아닌가라는 착각에 빠질 정도이다. 주방은 다소 심플한 구성이다. 싱크대, 가스레인지 외에 싱크대 옆으로 확장 테이블이 펴지는데 재미난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보통 지지대 하단 결합 부위를 들어 확장 테이블을 내리는데 작은 고리 2개가 마련되어 있는 점이었다. 아래로 당기면 지지대 하나씩 접히는데 동시에 2개를 당기지 않으면 테이블이 안 접히고 손의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출입구 측면의 철제 손잡이며 조명, 각종 스위치, 버튼, 침대 상단의 각도 조절 장치까지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미국식 트레일러나 모터홈치고는 밝고 환한 느낌이 강해 유럽 모터홈에 가깝다. 여기에 흔들림을 막을 수 있는 클릭픽스를 자체적으로 개발, 장착해 안정감을 높였다.

안정적인 승차감이 돋보이는 포레스트 리버 선씨커 TS2390

다이나믹한 데칼과 벙커가 돋보이는 포레스트 리버 선씨커 TS2390
다이나믹한 데칼과 벙커가 돋보이는 포레스트 리버 선씨커 TS2390

포레스트 리버사의 썬시커 TS 모터홈은 미국 중형급 모터홈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수납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상단에는 수납장이 가득하고 전면에 4인 구성의 다이넷과 중앙에는 주방이 후면부에는 넓고 아늑한 침실이 위치한다. 침실에서 화장실과 독립 샤워부스를 활용하기에 최적의 동선과 레이아웃이며 추가로 1인 변환 침대가 만들어진다. 후면부 하단의 대형 수납함은 좌우는 물론 후면부에서 용품을 수납하거나 떠낼 수 있고 외부 물탱크, 외부 서비스 도어를 활용한 편의 사양이 갖추어져 있다.

내부 가구와 소파 베드 변형 모습
선씨커 TS2390 주방 

썬시커 모터홈의 베이스는 포드 트랜짓, 국내에 소개되었던 위네바고 퓨즈와 비슷한 모습이다. 기존의 모델들보다는 환한 모습이지만 전형적인 미국 모터홈 임을 느낄 수 있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좌우 대칭의 다이넷 공간이 나타나고 테이블이 있어 작은 리빙룸을 만날 수 있다. 옆으로는 ㄱ자 형태의 주방이 위치하고 루프형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침실, 화장실과 독립 샤워부스

주방과 침실을 분리해 주는 자바라 타입의 벽을 들어서면 화장실과 독립 샤워부스가 좌우로 배치된 복도가 나타나고 후면부에는 넓고 아늑한 퀸 사이즈 침대와 침실이 위치한다. 침대 좌우로 대형 수납장이 있고 침대 하단도 훌륭한 수납성을 자랑한다. 외부에서도 침대 아래쪽의 숨겨진 수납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침실만 바라본다면 최신 카라반의 침실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하지만 미국 트레일러의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집의 안방에 들어온 듯한 푸근함을 전하고 있다. 화장실의 변기 역시 전형적인 미국 화장실, 이에 반해 독립 샤워부스는 출입구가 침대 쪽을 향하고 있어 부부 혹은 가족을 위한 최적의 구성이다. 공간에 대한 구분이 확실한 모터홈이다. 화장실의 벽면에 TV 브라켓이 있어 침실에서 시청할 수 있고 다이넷에서는 별도의 슬라이딩 타입의 TV를 시청할 수 있다. 각종 전기 콘센트며 어댑터가 위치하고 있어 편리하며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진 원룸의 느낌이다.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레이아웃과 편의사양이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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