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위한 선택, 견인차와 모터홈의 서스펜션 보강
안전을 위한 선택, 견인차와 모터홈의 서스펜션 보강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7.12.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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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과 모터홈의 경량화에도 불구하고 견인차에 가해지는 수직하중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다. 주행 안정성 확보 및 RV의 수평 유지를 위한 서스펜션 보강 작업, 각 작업의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본다.

01│우레탄 완충기

우레탄 완충기를 후륜 서스펜션 보강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장착 후 몇 센티 업 되었다가 하루만 지나도 자리를 잡으며 다시 원위치로 돌아간다. 하지만 up이 아닌 후륜의 처짐에는 약간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해당 연식의 모델별로도 상당히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고 안정된 코너링, 요철 부위 충격흡수, 바디롤링 현상 감소, 쇽업쇼버 서스펜션 보호 등의 부가적인 효과가 있다.

 02│강성 스프링 

1. 다양한 형태의 서스펜션 보강 작업/2. 높이와 승차감을 위한 튜닝 작업/3. 다운 스프링을 사용해 차체를 낮추거나 강성을 살리는 튜닝

강성 스프링은 기존의 순정 스프링에 비해 강도가 향상된 제품으로 뒤처짐이 발생한 견인차의 후륜 보강으로 장착되고 있다. 에어 스프링, 에어 리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스프링 교환만으로 모든 고민거리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스톰 강성 스프링(모하비 기준)은 카라반 견인용 17mm, 18mm 대형 냉간 스프링을 장착하게 되면 1인치(2.54cm) up 효과를 볼 수 있고 수직하중이 무거운 미국 트레일러의 견인 시에는 2인치 업 스프링을 장착하기도 한다.

Tip > 강성 스프링 장착의 목적은 ‘카라반의 수평 상태 유지

카라반과 히치의 구조, 종류 등에 따라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많긴 하지만 견인 주행시의 안정성 확보와 비견인 주행 시의 위화감이 덜하도록 스펙을 결정하고 세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절식 서스펜션을 추가해 단점을 보완하기도 한다.

+ 스톰 빅풋 업스프링에 대한 이야기

 

차체를 낮추어 주행안정성을 높이면서 스포티한 스타일을 만드는 다운스프링과 달리 강성스프링, 업스프링으로 알려진 빅풋 스프링은 험로 주행을 위한 오프로드 차량들이 돌이나 바위들을 타고 넘는데 유리하도록 차고를 높이는 용도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런 특성은 카라반 견인 등으로 늘어난 하중을 버티는 용도로는 아무래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반면 빅풋 스프링은 처음부터 적재로 추가되는 고하중을 견뎌내려는 특이한 용도로 개발한 유일한 헤비듀티 리프트업 스프링이다. 적용 차종은 견인이 많은 카니발, 모하비, 코란도 스포츠, 쏘렌토, 싼타페, 익스플로러, 랭글러 등 거의 모든 SUV/RV 외에도 경차부터 소형과 중, 대형 승용차까지 매우 다양한 모델이 있다. 빅풋 헤비듀티 스프링은 셀프레벨라이저(Self Levelizer)라는 특별한 댐퍼(쇼바)와 결합하여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

Tip > 스톰 강성 스프링이란?

열간 성형의 순정 스프링보다 강도가 높고 변형이 적고 가벼우면서 안정적이다. 미관, 부식 방지를 위한 분체도장후 꼼꼼한 검수를 거친다.

03│에어 리프트 작업 

에어 리프트 장착은 일명 에어 스프링이라 불리는 에어백을 통해 견인차의 높이를 유지하고 고하중의 적재물 혹은 트레일러의 수직하중으로 인한 뒤처짐을 견딜 수 있는 서스펜션 보조 시스템이다. 

에어백 하나당 약 2톤을 지탱하는 에어백을 장착하는 경우는 기존의 코일 스프링을 제거하고 그 위치에 에어스프링을 대체하기도 한다. 2016년 3월호에 소개했던 에어 리프트에 대한 기사와 함께 읽어보면 더욱 이해가 쉬울 수 있다.

Tip> 에어리프트 장착에 대한 어드바이스

현재 견인차의 상태와 피견인차의 무게, 뒤처짐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예상 비용과 효과를 꼼꼼히 비교해보길 권한다. 단순한 뒤처짐이라면 가장 저렴한 고정 에어백 타입도 가능하지만 관리 요령과 정확한 장착이 필요하다. 심각한 뒤처짐이 발생했다면 고하중의 대형 에어리프트를 장착해야 하지만 장착 차종과 비용을 염두해두어야 한다. 견인차뿐만 아니라 모터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다. 

+ 모하비에 에어 리프트 실제 장착

에어 리프트 작업을 위해 차량 리프트에 견인차를 올리고 순정 스프링과 신품 스프링을 비교하자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강성이 낮아져 뒤처짐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작업 의뢰하는 모든 차량이 다른 높이를 보인다고 한다. 신품으로 코일 스프링을 교체, 에어 리프트 작업 전 스프링 탈거와 함께 컴프레셔를 통한 에어 주입을 위한 라인 설치, 홀 작업, 컴프레셔 장착, 전기 배선 등의 작업이 차례로 이어졌다. 모하비의 특성과 정확한 장착을 위해 마스터지프에서 제작한 우레탄 부품이 사용되었고 컴프레셔와 컨트롤 패널이 운전석 아래 프레임에 별도의 박스로 설치되었다. 

자동차의 하체, 서스펜션 튜닝에 해당하는 에어 리프트 작업은 위에 언급한 3가지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제품들과 차종에 적합한 작업 방식이 있다. 동일 차종이라도 모두 높이가 다르고 사용 환경, 피견인차의 무게와 크기,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공식은 없다. 이런 작업을 하는 가장 큰 목적은 바로 견인차와 피견인차의 수평을 맞추어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함이다. 후륜의 서스펜션이 처지고 전륜이 올라가는 현상은 제동, 주행, 코너링의 방해 요인이며 위험 요소가 된다. 단지 높이를 올리는 작업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처짐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올리는 작업이지만 무거운 고하중을 버티기 위한 작업인 셈이다. 너무 단단히 높이만 올려놓으면 승차감 저하는 물론 비견인 시 불편할 수 있다. 

견인차의 완벽한 세팅과 보강과 함께 피견인차의 적재 물품 줄이기, 올바른 무게 분산, 견인 허용 중량과 총중량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야 안전한 주행과 알빙이 가능해진다. 무리한 견인과 세팅을 자제하고 수평 유지를 위한 최적의 조합과 장착 방법을 찾는 것도 올바른 RVing의 기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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