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알수록 신기한 취미의 세계. 오늘은 어른들을 위한 스케일 RC(트럭, 트레일러)에 대해 전문 동호회인 ‘오토의 반란’의 도움을 받아 소개고자 한다. 카라반과 트레일러를 운용하는 알비어라면 거쳤을 대형 트레일러 면허 시험을 상기시킬만한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스케일 RC(트럭, 트레일러)는 차량의 실제 크기를 정확한 축적비율로 줄이고 구동이 가능한 RC의 형태로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스케일 RC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트랙터, 트레일러, 조정기 등이 필요하다. 취재를 통해 만난 스케일 트럭과 트레일러의 실물은 경적, 엔진 사운드, 기어 변속, 라이트까지 하나하나 정성으로 완성되어 상상 그 이상이었다.
# 트랙터
국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트럭은 1/14 스케일의 트럭들로 TAMIYA 브랜드의 제품이 많고 어릴 적 만들었던 장난감의 정밀한 모형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지만 조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개성과 취향, 실제 트럭을 모델로 도색과 데칼 스티커, 라이트, 음향 작업을 거쳐 실제 조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현실감 넘치는 스케일 트럭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다.
# 멀티 펑션 유닛
1/14 스케일의 트럭 헤드에 장착하는 키트로 박진감 넘치는 트럭의 사운드, 각종 라이트 점등, 차체 진동을 연동시킨 사운드를 내며 실감나는 연출이 장점이다. 빛과 소리, 진동이 연동되며 엔진음과 대배기량 디젤 엔진의 음원, 각종 에어음, 기어 변속음, 후진 경고등까지 실제처럼 재현하고 있다.
# 조종기
트럭과 RC를 조종하기 위한 기본 장치이며 전후 좌우 컨트롤은 물론 각종 채널별로 다른 기능을 부여하여 세팅을 마치면 된다. 실제 운전자의 입장이 되어 각종 라이트며 사운드까지 모두 제어 컨트롤 할 수 있다.
# 기타 용품
이 외에도 배터리 충전기, 엔진, 기어, 타이어, 옵션 관련 부품들이 추가로 필요하며 세부적인 항목은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세분화된다.
# 조립
기본적인 조립은 어릴 적 만들던 장난감과 비슷하지만 실제 조립은 차량의 분해, 조립을 연상 시킬 정도로 복잡하다. 매뉴얼을 보고 정확한 부품을 정확히 결합해야 정상 작동이 가능해진다. 심지어 디버렌셜 기어까지 결합되고 샤프트를 돌려 트럭이 전진, 후진을 하게 된다. 리어 액슬이며 오일 샥까지 옵션으로 교체 가능하다. 기어 샤프트며 기어박스 모터가 조립되면 엔진은 거의 마무리된 듯하다. 조종기의 신호를 전달하는 리시버며 배터리가 결합되면 외형을 완성할 수 있다. 좀 더 실감나는 모습을 원한다면 도색과 라이트 작업, 디테일 장식을 하고 후방에 견인하는 트레일러를 선택하여 조립 후 연결하면 마무리된다. 아주 고난도의 작업은 아니지만 신중을 기해야 다시 뜯고 조립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
‘오토의 반란’의 협조로 15대의 다양한 스케일 RC를 한 곳에 모아보니 유저의 개성에 따라 제 각각의 개성을 자랑하여 취미 활동으로 더할 나위 없었다. 작은 스케일 RC지만 어린 아이가 앉아도 주행이 가능할 만큼 튼튼했고, 옵션과 튜닝에 따라 50kg 전후까지 적재가 가능하다고 했다.
트럭이나 트레일러 외에도 비행기, 헬기 등의 RC도 있으며 RC에 따라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라 본인에게 맞는 제품과 옵션, 가격대를 신중히 검토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