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한 궁금증 해결, 알빙 TIP-청수/오수 관리
알쏭달쏭한 궁금증 해결, 알빙 TIP-청수/오수 관리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4.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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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씻고, 청소하고 삶에 있어 물은 중요하다. 일상뿐 아니라 알빙에서도 그러한데, 특히 청수를 보충하고 오수를 처리하는 것은 초보 알비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오늘은 쾌적한 알빙을 위한 청수/오수 관리 아이템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 아쿠아롤(AQUA ROLL)

아쿠아롤은 알빙을 하며 필요한 깨끗한 물을 수시로 보충할 수 있는 빠질 수 없는 제품이다. 용량은 40리터로 간단한 조리, 씻는 용도, 샤워 정도는 한 통으로 해결 가능하지만 사용 인원에 따라 여러 번 왔다갔다 이동이 필요할 수도 있다. 가장 큰 장점은 40리터나 되는 물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이동 손잡이를 당겨, 어디든 끌고 다니면 되므로 아이들의 힘만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우거나 눕혀서 이용 가능하고 손잡이는 분리가 가능해 보관이 용이하다
세우거나 눕혀서 이용 가능하고 손잡이는 분리가 가능해 보관이 용이하다

아쿠아롤의 청소는 뚜껑을 열고 손을 넣어 씻어주거나 실버 텍스 등의 약품을 넣기도 하고 캠핑장이나 바닷가에서는 물 주입 전에 필터를 거쳐주는 것이 이물질, 불순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아쿠아롤에 물을 받아 이동 후 물펌프를 넣어 실내 청수 탱크에 옮기는 방법과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청수 탱크를 설치하지 않은 영국 카라반에서는 아쿠아롤에 물펌프를 넣어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또 하나는 직수를 아쿠아롤을 거쳐서 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인데 시설이 잘 갖추어진 캠핑장이나 장박 시에 활용할 수 있다. 아쿠아롤의 사용이 끝나면 전용 케이스에 넣어 보관하면 오염 방지는 물론 관리, 이동하기 용이하다.

[아쿠아롤 필수 악세사리]

01 ┃아쿠아롤 필러 튜브 

아쿠아롤을 끌고 물을 받으러 수돗가 근처를 가보면 수도 꼭지에 호수가 들어가지 않아 고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도 꼭지가 넓은 제품도 있고 세면대 위의 수도 꼭지에서 아쿠아롤로 보내기 위해 고민하지 말고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아쿠아롤 필러 튜브로 해결하면 된다.

02 ┃아쿠아롤 직수 어댑터 & 조절기

아쿠아롤에 직수를 넣어 사용할 경우, 물이 넘치기 전 뛰어가서 수도 꼭지를 잠그고 푸는 걱정은 끝, 일정량의 물이 차게 되면 볼 밸런스가 작동해 공급되는 물을 차단하게 된다.

03┃아쿠아롤 탭

아쿠아롤은 위, 옆에 2개의 물 주입구가 있다. 사용하기 편하도록 혹은 물 배출을 위해 아쿠아롤 탭을 활용하면 아쿠아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04┃아쿠아롤 메인 어댑터 호스 연결 부품

추가적인 연장 호수 연결 어댑터,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05┃아쿠아롤 스탠드

아쿠아롤 스탠드는 펌프 없이 외부에서 그냥 사용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말 그대로 아쿠아롤을 받쳐두는 스탠드이며 분리가 가능한 형태라 보관도편하다.

06┃아쿠아롤 가방

사용 후 손잡이를 제거하고 전용 가방에 넣어 보관. 물기와 흙, 먼지 등의 오염을 방지한다.

+ 웨이스트마스터(WASTEMASTER)

아쿠아 롤이 청수를 공급하는 용품이라면 싱크대, 샤워부스, 기타 물 사용 후에는 웨이스트 마스터를 이용해 카라반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카라반에서의 물 사용은 편리하지만 주변 캠퍼들이나 노지에서 오수를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많은 문제를 만들기 때문이다. 귀찮더라도 반드시 전용 오수 탱크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직수관과 측면으로 나오는 배관의 차이는 있겠지만 간단하게 싱크대용 연결 배관을 마련해 고정해두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 웨이스트탱크(WASTETANK)

국내에서 알빙을 즐기는 경우, 청수 탱크와 아쿠아롤에 물을 공급 받는 것만큼이나 오수 탱크의 처리는 주의해야 한다. 최근 공공시설물에서 물을 받거나 전기를 몰래 사용하는 것, 화장실에 오물 탱크를 비우는 것은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다. ‘어느 정도는 괜찮다’, ‘아니다,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반반이기 때문이다. 오폐수는 두 가지로 나뉜다.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과 휴지, 소변, 배변은 별도의 카세트 혹은 블랙 탱크 안으로 들어가게 되므로 정해진 장소 혹은 본인의 화장실에 버려야 하고 뒤처리라도 깔끔히 해야 한다. 휴게소나 기타 공공장소에서 카세트를 씻거나 아쿠아 블루, 그린이 묻도록 부어버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 외의 싱크대 오수, 샤워 부스에서 사용 후 발생된 오염된 물은 별도의 오수 탱크에 담아 깨끗하게 처리해야 한다.

국내에서 알빙을 즐기는 경우, 청수 탱크와 아쿠아롤에 물을 공급 받는 것만큼이나 오수 탱크의 처리는 주의해야 한다. 최근 공공시설물에서 물을 받거나 전기를 몰래 사용하는 것, 화장실에 오물 탱크를 비우는 것은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다. ‘어느 정도는 괜찮다’, ‘아니다,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반반이기 때문이다. 오폐수는 두 가지로 나뉜다. 화장실에서 사용한 물과 휴지, 소변, 배변은 별도의 카세트 혹은 블랙 탱크 안으로 들어가게 되므로 정해진 장소 혹은 본인의 화장실에 버려야 하고 뒤처리라도 깔끔히 해야 한다. 휴게소나 기타 공공장소에서 카세트를 씻거나 아쿠아 블루, 그린이 묻도록 부어버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 외의 싱크대 오수, 샤워 부스에서 사용 후 발생된 오염된 물은 별도의 오수 탱크에 담아 깨끗하게 처리해야 한다.

단순히 야채를 씻거나 손을 씻은 물 정도는 근처의 빗물이 흐르는 배수로에 버려도 괜찮겠지만 주변에 캠퍼들이 있거나 행락객들이 있는데도 비눗물, 세제, 밥알 등이 섞인 뿌옇게 거품이 있는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은 불법 행위이며 알비어의 설 자리를 빼앗는 결과가 된다. 오수 관은 측면, 후면에 위치하고 대부분 두 개의 라인으로 빠져 나오는데 오수 탱크에 넣기 위해서는 유연한 싱크대 자바라와 탄성줄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자작으로 PVC 배관을 이용해 RV에 맞춘 부품을 만들기도 한다. 흔히들 말통이나 캠핑용 개수통을 받치기도 하는데 들고 이동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청수 탱크 관련, 물 사용법

모든 카라반에 청수 탱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알빙 패턴에 따라 요구되는 청수 탱크는 추가로 설치해야 하며 외부 물 주입구까지 설치할 수 있다. 영국 카라반이라면 웨일 펌프를 통해 아쿠아 롤로 옮긴 물을 내부로 넣을 수 있고 유럽 카라반이라면 악어잭 펌프를 통해 내부로 물을 옮길 수 있다. 장단점은 있다. 청수 탱크가 있어 미리 물을 받아 두었다면 어디든  장소에 상관없이 물을 쓸 수 있지만 물 무게만큼 무거워진다.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장소라면 사이트 구축 전 들어가면서 물을 채우는 것이 가장 좋고 여의치 않다면 아쿠아 롤이나 말통을 준비해 사용할 만큼 나르면 된다.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필수이다.

청수 탱크를 사용하게 되면 겨울철 동파 문제에 대비해야 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퇴수 밸브를 열어 모든 물을 비워두어야 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청수 탱크를 청소하고 관리해 주어야 조리 및 모든 물 사용이 안전해진다. 청소가 용이하지 않은 위치에 설치되었거나 물을 보관하고 있다면 실버 텍스 등의 전용 약품으로 살균 및 오염 등을 방지해야 한다.

겨울철이면 언제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동파가 될지 모르므로 최대한 물 사용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어느 정도의 불편을 감수하고 안전한 알빙이 낫다는 결론이다. 장박 시에는 배관의 기울기를 더 주어 빠르게 내려가도록 조치하는 것이 좋다. 카라반 하부의 배관은 쉽게 빠지므로 직수로 빠지도록 하면 의외로 쉽다. 온수기나 수도관, 기타 배관이 얼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고 얼었다고 뜨거운 불이나 끊는 물을 배관에 직접 붓는 것은 파손의 우려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청수만큼이나 오수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카라반 주변이 얼음판이 되거나 텐트 등의 용품, 팩이 얼어 꿈쩍도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TIP>>
기온이 뚝 떨어진 주말, 잠깐 장박지를 방문한 알비어라면 생수를 충분히 준비해 마시고 요리하는 정도로 물사용을 자제한다. 샤워나 씻는 것도 최대한 자제하고 그래도 해야 한다면 청수 탱크를 얼지 않도록 하고 배수관을 확실히 정리한다. 사용이 끝난 후에는 온수 배관, 배수관, 오수 배관의 물기를 불어내 확실히 정리한다. 소형 컴프레셔도 유용하다.

+ 아쿠아텍(Aquatec) 

아쿠아롤과 청수탱크 내의 관리와 청결은 건강과 직결된다. 세균오염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전용 제품으로 살균을 하는 것을 권한다. SILVERPAD는 80리터 용량의 청수 탱크를 위한 제품이다. 6개월 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며 청수 탱크 내에 넣어주면 설치는 끝. 실버넷 50리터, 실버넷 120리터 등 청수 탱크의 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캠핑장과 노지에서 물을 공급 받기 전, 별도의 정수 필터를 거쳐서 청수 탱크에 물이 유입되는 것이 수전 부품과 오염을 막기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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