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감성을 닮은 한국형 카라반 블루밴과 사람들
유럽 감성을 닮은 한국형 카라반 블루밴과 사람들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5.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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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카라반과 함께 하는 RVing에 대한 인기는 해마다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알빙에 대한 트렌드와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알비어를 위한 업체들의 발빠른 변화도 주목할만하다. 그 중 하나는 바로 브랜드의 지역 선점과 판매, as를 위한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 만난 인터뷰의 주인공 역시 블루밴 유저로 시작해서 현재는 블루밴 공식대리점으로 광명 전시장을 운영하는 ‘카메라를 둘러멘 캠퍼’ 최의준 실장을 만나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블루밴 사용자들의 모임, 블밴미소의 정기모임이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문경 수예리 오토캠핑장에서 40여 팀이 모인 가운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환한 미소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일 년에 두 번 있는 정기모임, ‘블루밴으로 만난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들’ 저마다 알비어의 개성이 묻어나는 블루밴을 끌고 전국에서 모였고 서로의 모델과 컬러, 데칼은 달랐지만 블루밴 유저라는 공동점으로 뭉친 서로를 향한 미소가 아름다운 모임이다.

블루밴은 와이드 미니, 자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와이드 미니 팝업, 블루밴 마이크로, 셰프밴 등 해마다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바꾼 모델을 출시하며 유저들의 요구와 제품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블루밴과의 인연과 열정

캠핑과 사진을 취미로 즐기던 최의준 실장(닉네임 최실장)은 캠퍼로 6~7년을 보냈고 결혼 후 아이와 함께 좀 더 나은 캠핑 생활을 위해 블루밴 미니로 알빙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하주차장 출입은 물론 작고 실용적인 블루밴의 매력과 건축인테리어를 업으로 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블루밴 서울, 경기 대리점(광명 전시장)을 준비하고 본격적인 홍보와 판매를 시작, 지난해 이곳을 통해 출고된 블루밴만 80여 대에 이른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수입 카라반에 가려져 한동안 국산 카라반의 판매와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지만 단일 브랜드 판매 대수로 보면 상위급에 이를 정도로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었다. 블루밴의 디자인과 기술, 소비자들의 요구가 잘 반영되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본다.

광명 전시장은 다른 업체의 전시장과 달리 규모로는 5대 정도가 들어가면 꽉 찰 정도지만 사계절 색다른 분위기 연출과 디스플레이의 변화를 통해 신선한 느낌을 전한다. 모든 블루밴 제품을 둘러보고 캠핑장 한가운데 앉아 있는 느낌으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최실장이 가장 최고라고 꼽는 모델은 지하주차장에 쏙 들어가는 블루밴 미니 팝업 모델이다.

“국내의 여건상 지하주차장에 보관할 수 있는 소형 카라반이란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봅니다. 물론 디자인도 뛰어나고 운용과 견인이 쉬우면서도 다인 가족이 이용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어 꾸준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산 카라반이라는 선입견과 블루밴의 특징인 샤워실과 화장실이 없다는 점은 최대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다고 한다. 예비 유저들은 물탱크며 전기 등 다양한 옵션과 요구 사항을 바라지만 한국적인 알빙의 특성을 설명하며 조율하고 있다. 최근에는 푸드 트럭 관련하여 푸드 트레일러에 대한 관심과 구매도 늘어 다양한 매체에서도 블루밴, 셰프밴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 덕분에 푸드 트레일러에 대한 공부도 필요했다. 일반적인 알빙과 달리 조리에 필요한 장비며 생소한 용어, 명칭 등은 공부하면서 익히고 필요한 것들을 만들고 반영하고 있다. 디자인적으로 뛰어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거나 대형 창문을 통해, 야외 테이블과 연결해 푸드 트레일러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고 서울 밤도깨비며 푸드 트레일러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십여 대의 셰프밴을 판매하게 되었다.

최실장의 블루밴에 대한 열정은 뜨겁다. 카페, 블로그 등에 블루밴 사진을 찍어 올리고 나름대로의 분위기 연출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감성캠핑 블루밴과 맛깔푸드 셰프밴 

블루밴 본사에서 제작되어 출고 준비가 한창인 전시장은 고객의 요청에 따른 옵션 설치와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2018년 모델은 배터리, 냉장고, 오디오가 기본이며 옵션에 대한 부담까지 줄였다.

“전시장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인터넷이나 전시장 등을 통해 많은 정보와 경쟁 모델에 대한 비교 정보를 많이 갖고 있다. 하지만 옵션을 포함한 최종 가격을 비교한다면 블루밴이 더 저렴하다고 할 만큼 가격에 있어 정직하다.”

철프레임과 알루미늄 바디로 제작되어 견고하고 튼튼하다고 자랑을 이어간다. 매주 나가던 캠핑을 전시장을 오픈하고 나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나간다고 한다. 견인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실내가 편안해 아주 만족스럽다. 부산 마린, 맹방, 몽돌, 포항 보경사 등 전국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블루밴과 함께 가족의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제주도 셰프밴 하이데어, 럽스트럭, 여수 셰프밴 크림달구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캠프, 칠링키친 등 셰프밴의 인기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시장을 위한 준비작업도 한창이라고 한다. 알루미늄 바디와 쾌적한 실내, 대형 창문, 10kg 가스 2개를 보관할 수 있는 전면부 수납함 등 손님과 셰프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주차에 대한 고민도 이 곳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블루밴 유저에서 이제는 광명 전시장을 운영하는 최의준 실장, 블루밴의 장점과 특징을 가장 잘 알기에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서글서글한 웃음과 미소로 반기는 그의 정성 가득한 광명 전시장에서 블루밴에 대한 열정을 한껏 느끼고 돌아오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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