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의 진수, 하트랜드 테리 클래식 V21
빈티지의 진수, 하트랜드 테리 클래식 V21
  • 더카라반
  • 승인 2018.07.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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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랜드 RV의 테리 클래식(Terrry Classic, 모델명 TE V21)은 클래식한 빈티지 트레블 트레일러의 외형에 최신 인테리어와 디자인이 접목된 보기 드문, 희소성 트레일러이다. 물론 국내 기준이지만 말이다. 은빛의 화려한 외부 패널과 레드 컬러의 조화는 물론 전면부의 압도적인 디자인은 모든 알비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8 코리아 카라반 페스티벌에서 만난 테리 클래식 V21 모델의 진면목을 살펴본다.

About Heartland RVS

하트랜드 RV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RV 제조사 중 하나이다. 미국 인디아나 엘크하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100명에 달하는 숙련공과 직원들이 트레블 트레일러, FIFTH Wheels, Lightweight, 토이 하울러, Destination Trailer를 포함하는 다양한 RV를 제조하고 있다. 워낙 크고 거대한 대형 모델을 많이 다루고 있어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가끔 정박형 모델로 몇 대를 만날 수 있지만 도로 위를 달리는 트레블 타입, 그것도 Terry Classic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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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제원>
전체길이┃22' 3"(6,800mm)ㆍ전체너비┃8' 0"(2,439mm)ㆍ전체높이┃10' 8"(3,291mm)ㆍ공차중량┃5,600 LBS(약 2,500kgㆍ총중량┃780 LBS(약 350kg)ㆍ취침인원┃3~4인

2017, 2018년식 하트랜드 테리 클래식은 두 가지 레이아웃으로 나뉜다. 전면부에 출입구와 리빙룸이 중앙에 주방, 후면부가 퀸사이즈의 확장 침대를 갖춘 V21과 후면부에 출입구와 침대를 중앙에 리빙룸과 전면부에 주방이 설치된 V22 모델이 있다.

두 모델 역시 전면부의 디자인과 전체적인 이미지는 공통이지만 출입구를 기준으로 내부의 레이아웃은 확연히 다르다. 높이가 껑충하니 높고 외부는 알루미늄 소재로 광택과 함께 독특한 질감을 보인다. 레드와 블랙 두 가지 포인트를 선택 적용할 수 있고 전면창의 디자인이 워낙 특이해 얼핏보면 트레일러가 아닌 빈티지 모터홈이라고 느낄 정도이다. 외형은 빈티지스럽지만 2017년 첫 선을 보인 최신 모델들이다.

15인치 알로이 휠과 외부를 그대로 비추고 있는 은색 패널과 수평의 줄무늬, 직선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겹쳐 한껏 멋을 더했다. 이에 비해 후면부는 사선으로 디자인되었고 전면부 하단도 사선으로 잘린 모습이다. 환기창을 포함한 대형 에어컨이 루프를 차지했고 전동 텅잭과 크고 작은 서비스도어와 배출구들이 자리하고 있다. 검은 색의 창문과 강렬한 레드 포인트 후면부 장식, 중앙은 화이트 톤으로 라인이 굵게 그려져 있다. 어찌보면 배 같기도 하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스쿨 버스의 이미지로 보이고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를 나타낸다. 앞과 뒤를 반대로 해도 멋질 것으로 보인다. 우측 하단에서 펼쳐진 대형 어닝과 강렬한 레드 컬러의 어닝, 스크린으로 멋스러운 세팅이 마무리 되었다.

최신 시설과 세련된 인테리어

 

내부는 완벽할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U-shape DINETTE은 4명의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소파 윗쪽으로 대형 창문이 실내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대형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오픈이 주방까지 이어지고 미국 특유의 가구와 색감은 그대로 살아있다.

 

주방 옆은 후면부 침실로 향한 화장실 겸 샤워부스를 만날 수 있고 도어를 닫으면 침실과 리빙룸은 정확해 50:50으로 나뉜다. 화장실 도어를 측면으로 밀면 복도가 나타나고 침실 내부는 상단 수납장과 편안한 틸트 타입의 퀸 사이즈 베드가 위치한다. 워낙 넓고 높아 쾌적한 모습이며 트레일러라기보다 미국의 하우스 내부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강하다. 욕조 대신 샤워부스가 마련되어 있다.

침실은 외부의 사선 구조가 그대로 반영되어 사선으로 되어 있지만 실내에서는 가구로 마감되어 사용상의 불편함은 거의 없다. 퀸 사이즈의 침대는 확장도 가능하고 등받이의 각도 조절이 가능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하트랜드 테리 클래식 V21 트레일러는 든든한 포드 F시리즈 픽업트럭으로 견인되고 있다. 먼지 하나라도 묻으면 티가 날듯 한 번쩍이는 외형이 약간은 부담스럽지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유로운 알빙 현장, 기회가 된다면 직접 견인을 하며 주행 성능을 느껴보았으면 한다.

편집┃더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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