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 Person 이동훈 vs 바클리
Bright Person 이동훈 vs 바클리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3.03.29 0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right Person 이동훈 vs 바클리

 Bright Person 이동훈 vs 바클리
 

그는 결코 유하지 않다.

확고하고 거침없이 자신의 내일을 만들어간다.

이동훈으로서, 바클리로서 그의 삶이 빛나는 이유다.

 DSC01620

 


독일에서 비춘 빛

 

‘조명’은 사람이 만든 빛이다. 오랜 시간, 가까운 곳에서 인간을 비춰왔다. 자연의 빛보다 인공 빛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자연에 가까운 빛을 주는 일 ‘Siteco Korea’가 전문으로 하는 일이다. 시테코(Siteco)의 이동훈 대표를 만났다. 은은한 빛을 발하는 조명 기구 아래에 그가 앉아 있다. 사무실을 벗어나도 그의 빛은 따라다닌다. 88올림픽 경기장, 인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경춘선 역사, 파주 국가대표축구장 등 박물관, 타워, 터널, 사옥, 레스토랑, 사무실, 경기장마다 시테코의 조명이 비춘다.

OLYMPUS DIGITAL CAMERA

“국내에는 생소한 자연채광 시스템과 무회도 반사판을 이용한 간접조명, 국제수준의 경기장 조명 등의 프로젝트를 자체 기술로 설계 시행하고 있어요. 그 밖에도 경관조명의 설계와 엔지니어링이 주요 사업 분야인데 현재는 LED에 중점을 두고 있기도 하고요.”

국내 대형 프로젝트의 설계 시행을 도맡아하며 업계 선두그룹에 선 시테코, 이러한 성장에는 자체 기술력과 더불어 이동훈 대표 자체가 주요 자산이 됐다. 스스로를 반독일인이라고 칭하는 그는 ‘친구’에게 넘치는 정을 베풀고, 약속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독일인의 특성을 닮았다. 주변에서 그를 깊이 신뢰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독일과의 깊은 인연은 운명의 장난처럼 시작했다. 늘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던 그가 공대를 지원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당황하고 좌절했고 나중에는 화가 났다. 왜 내가? 친구들 몇과 무작정 떠났다.

editor 정율희 + photographer 권민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