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 바다, 씨스포빌 리조트
앞마당에 바다, 씨스포빌 리조트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3.09.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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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에 바다, 씨스포빌 리조트

 

  앞마당에 바다 씨스포빌 리조트

맹방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카라반에 머물면 마치 바다를 전세 낸듯한 기분이 든다. ‘이 바다는 내 거야.’ 다들 자신의 집 앞마당의 바다처럼 자유로운 몸짓이다.


 

삼척의 맹방해변과 여유

“저기, 여유가 있으면 저 좀 빌려주세요.”

“저도 없는데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시간도 없어요.”

“마음은요?”

“마음이요? 아… 그건 생각 안 해봤는데요. 생각해보고 있으면 빌려드릴게요.”

여유란 물질, 공간, 시간이 넉넉하여 마음이 남는 상태. 또한,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 등을 말한다. 위의 대화처럼 실제로 ‘여유’를 빌리는 사람도 빌려줄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따져보자. 정말 여유가 없는가? 가진 게 많아서 생기는 게 여유라면 비워두어 생기는 것도 여유이다. 옆 사람에게 빌려서라도 여유를 갖고 싶은 그대를 위해 우리 집 앞마당의 바다를 드린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맹방해변 4km 해안가. 모래는 참 곱고 수심 낮은 바다는 첫사랑 그녀처럼 순수하기만 하다. 해안가 앞에는 씨스포빌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21대의 듬직한 미국형 카라반이 시선을 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집 앞마당에 바다가 드리워지는 것이다. 이건 생각보다 근사한 일이다.

삼척시는 2010년부터 국비와 시비를 들여 삼척 해안가에 설치된 군사경계철책선을 철거하고 있다. 오분항과 맹방해수욕장에는 2,485m의 철책이 사라져 예쁜 얼굴이 더욱 화사해졌다. 현재, 씨스포빌은 삼척시 우선 사업자로 선정되어 맹방관광지 전체 30만 평 중 제1권역 20만 평에 관광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76실의 콘도미니엄 본관동 앞에 카라반, 돔하우스, 인디언텐트 등의 다양한 숙박시설과 골프연습장 6홀을 운영 중이며 상가동, 펜션동 등을 확충하고 있다.(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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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정율희 + photographer 신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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