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캠퍼밴 브랜드 Pössl의 로드크루저 에볼루션(Roadcruiser Evolution)은 유연한 공간 변신으로 특별한 밴 라이프를 선사한다. 시트로엥 점퍼 또는 푸조 복서 멀티젯 베이스로 제작되며, 전체 길이 6,358mm, 너비 2,050mm, 높이 2,580mm, 4인 승차 및 취침이 가능한 모델이다.
전면은 클래식한 레아아웃의 거실로 4인이 식사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회전이 되는 운전석과 뒷좌석, 테이블이 있고 측면에는 자주 쓰는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상부장이 있다. 운전석 위 벙커 공간에도 수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개방감이 뛰어난데, 이는 사방으로 트인 창문 덕분이다. 거실에도 운전석 대형 창문과 측면 창, 위로 작은 창까지 뚫려 있어 환기나 채광에 용이하다. 거실 좌석 및 테이블은 보조 침대로 변환이 가능하며, 옵션으로 루프에 베드를 장착하여 또 하나의 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청수탱크와 히터는 뒷좌석 하부 공간을 활용하여 배치했다.
어디서나 자급자족할 수 있게 주방도 잘 갖추었다. 2구 스토브와 싱크볼, 냉방고, 확장 조리대까지 협소한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아래로 열린 선반 및 수납공간으로 접시 등 장비를 보관한다. 욕실 공간 역시 작은 공간에 변기, 거울, 세면대, 샤워시설, 벽 선반 등을 모두 채워 넣었다. 샤워할 때는 방수가 되는 라멜라 도어를 닫아 트레이 영역까지 확장하여 사용하며, 아닐 때는 최소화하여 실내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실용적인 설계를 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후면 공간이다. 길이 1,900mm 가량의 세로 타입 침대로 최대 4인 취침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더 특별한 것은 침실 크기 그대로 자전거나 서핑보드 등 커다란 레저장비나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넓은 차고가 되기도 한다. 매트리스 분리가 용이한 기본 베드와 전자동 드롭 베드가 있으며 침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드롭 베드의 높이를 조정하여 차고로 활용할 수 있다. 침대를 지지하는 하부 슬림한 받침도 수납공간이 되며, 위로 짧은 상부장도 물건을 보관할 수 있다. 후면에도 뒷문과 측면에 넓은 창이 있어 개방감을 이어간다.
승차는 4인 기준이지만 취침 공간은 변환 베드와 팝업 루프 등 최대 7인까지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그밖에 다양한 옵션을 적용해 가족을 위한 개성 있는 밴을 완성할 수 있다. 현지 판매 가격은 51,199유로부터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