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월 국내에 소개되는 Jayco의 울트라 라이트 모델 2017 HUMMINGBIRD는 총 5가지 레이아웃, 국내에는 17FD와 17RK 모델이 첫 선을 보인다. 특이하게 폭이 좁고 곡선인 외형과 달리 내부는 그 어느 모델보다 실속만점의 확장형 구조로 변환을 마친 허밍버드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졌던 뷰 포인트를 소개해 본다.
세련미와 강인함이 공존하는 외형
허밍버드 17 FD의 측면, 중앙의 검은색 테두리는 주방 공간이며 1미터 외부로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저 지상고가 높아 운행의 부담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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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Jayco HUMMINGBIRD 17RK의 주요제원 |
Jayco HUMMINGBIRD의 세련된 외형과 보이지 않는 특징들. 제이코는 매그넘루프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데 아치형으로 제작된 루프 트러스트 구조와 네일 플레이트, 다양한 크기의 목재를 사용해 결과적으로 루프에서 약 2톤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고 한다.
허밍버드의 전면부는 곡선으로 떨어지다가 검은색의 금속 재질과 만나는 지점에서는 반대로 살짝 들어가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추가로 푸른색의 LED 라이트가 설치되었고 가스통 커버와 전동 텅잭이 전면에 위치한다. 우측에는 전동 어닝, 휠하우스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고 후면부의 철재 범퍼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고정되어 있다. 각종 안테나와 환기창, 루프형 에어컨이 설치되었고 허밍버드의 외형은 전체적으로 폭이 좁고 높은 동글동글한 모습이다.
좌측면은 확장되는 타입으로 확장 공간도 2가지 모델이 다른데 17RK 모델은 냉장고 + 사이드 다이넷 공간, 리빙룸 전체가 확장되고 17FD 모델은 전후가 침대로 주방 전체가 확장되는 차이를 보인다. 우측 사진상의 모델은 Hummingbird 17FD 모델이며 17RK 모델은 출입구가 후면부 쪽으로 치우쳐 있는 모습이다. 참고로 17FD는 주방이 외부로 확장되며 침대는 전면과 후면에 위치하는 차이점이 있다.
모든 것이 잘 갖추어진 17RK의 확장형 구조
허밍버드 17RK의 출입구를 들어서면 후면부 전체가 넓고 간결하지만 실속형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사이드 다이넷이 일체형으로 확장되는데 확장 후 주방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상당히 매력적이다. 심플한 2구 가스레인지와 사각형 싱크볼이지만 싱크대 상판이 하나로 연결된 구조라 그 어느 모델보다 넓다는 인상을 준다. 크고 작은 수납장과 미국 트레일러 특유의 색감과 가구는 그대로이다.
출입구가 후면부에 위치해 주방을 지나면 옆으로 긴 U자 다이넷 구조의 리빙룸을 만나게 되는데 반대편은 작은 화장실과 커다란 수납 공간이 하나의 가구처럼 꽉 짜여져 있다. 중앙에는 루프형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사방으로 시원함을 전할 수 있다. 테이블을 낮추고 등받이를 테이블에 깔면 10초 만에 훌륭한 침실로 변환할 수 있다. 4인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기에 충분한 공간이고 전체적인 디자인이 조금 더 밝아진 느낌이다.
우측의 대형 수납장과 가구들 사이에 화장실이 위치해 다른 모델에 비하면 크기가 살짝 작지만 샤워도 할 수 있는 전형적인 미국 트레일러의 특징을 보인다. 야외용 피크닉 테이블까지 수납할 수 있는 가구 배치와 넓게 확장된 리빙룸의 영향으로 좁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측면에는 청수, 블랙, 그레이 등 각종 탱크와 배터리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패널을 비롯해 슬라이딩 타입의 룸 확장 스위치, 전동어닝 스위치가 나란히 위치한다.
전면부에는 퀸 사이즈의 아늑한 시몬스 매트리스와 침대, 하단은 외부에서 수납할 수 있는 커다란 수납 공간이 된다. 공간 구성이 확연히 나누어진 일반적인 카라반에 비해 원룸의 실속형 레이아웃으로 편안함과 전체 구성에 있어서는 이 크기에서 상상하지 못한 편안함이 느껴져 상당한 메리트로 다가오는 모델이다.
기타 옵션
허밍버드의 몇 가지 특징을 소개해 본다. 시큐리티 바가 적용된 출입문은 쇼바가 적용되어 부드럽게 열리고 고정된다. 전동 텅잭과 작업성을 높인 라이트, 시인성 좋은 청색 포인트 LED 라이트, 옵션으로 추가 가능한 포터블 쏠라 연결 커넥터, 추가 옵션으로 장착 가능한 전면부 자전거 캐리어, 전기 스웨이 컨트롤 시스템 외에도 리모컨으로 조절 가능한 어닝 하단의 LED 라이트, 야외 샤워기, 알로이 휠에도 차례로 눈길이 간다.
전체적인 느낌
가성비 뛰어난 미국 트레일러의 선택과 견인에 있어 여기저기서 들은 막연한 소문이 선택의 기로에서 상당한 걸림돌이 되는 것은 국산 견인차와 연관이 깊다. 막연한 부담감이 심해 모든 것이 거의 풀옵션으로 장착된 보기 드문 모델들 역시 외면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울트라 라이트급의 허밍버드는 뛰어난 옵션과 레이아웃으로 국내 알비어에게 새롭게 어필하고 있다.
옵션들이 모두 잘 갖추어져 있고 가격대비 성능에 있어서는 월등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좌우폭이 좁아 견인 상황에서도 시야 확보가 가능한 점과 튼튼한 내구성, 최저 지상고가 높아 도로의 영향을 덜 받는 것도 허밍버드의 최대 장점이 된다.
뷰 포인트에서 소개한 2017 허밍버드 17RK의 실내와 17FD의 외형 모습에 착오가 없길 바란다. 전체적인 제원, 가격은 동일하다. 가족에게 적합한 레이아웃은 리뷰가 아닌 실제로 보고 앉고 누워서 확인하길 바란다. 새로워진 제이코 2017 허밍버드 모델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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