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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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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m 청옥산 정상에서의 리얼 테스트

all new Lance 650 Truck Camper의 진면목

 

‘2015 TOP RV DEBUT’ Award의 진가 확인

Lance 트럭 캠퍼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F150, F250, F350의 베이스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트럭 캠퍼가 조합되는데 이번 테스트에는 F150 + 650 트럭 캠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본다. 랜스 트럭 캠퍼 중에서는 가장 작은 모델이지만 기동성이 뛰어나 언제 어느 곳이라도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다. 매서운 바람과 영하 9도의 날씨, 강원도 평창 청옥산 정상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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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F150 + Lance 650 Truck Camper의 조합

트럭 캠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베이스가 되는 FORD F-series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본다. F150 시리즈는 XL, XLT, LARIAT, Raptor, King Ranch, Platium, Limited 등의 세부 모델로 나누어지고 4×2, 4×4 구동 방식 외에도 승차 인원(3, 5, 6)에 따른 2열 공간 크기(regularcab, supercab, supercrew)며 도어수(2door, 4door), 적재함의 크기(5.5ft, 6.5ft, 8ft)가 다른 세부적인 차이점을 볼 수 있다. 이런 외형, 크기 등의 차이점 외에도 가장 중요한 엔진은 2.7L Ecoboost V6, 3.5L Ecoboost V6, 3.5L Ti-VCT V6, 5.0L Ti-VCT V8, H.O.3.5L Ecoboost V6 등 엔진 타입에 따른 변화와 마력, 토크, 섀시에 따라서도 견인과 적재에 상당한 스펙 차이를 보이게 된다. F150이라고 해서 외형만 보고 모든 것을 단정 짓기는 어렵다.

 

 

 

공차중량 768kg의 랜스 650 트럭 캠퍼를 얹은 F150 FX4는 적재함의 길이가 5.5ft로 랜스 트럭 캠퍼 중에서는 가장 작은 모델에 적합한 특성을 보인다. 적정 취침 인원은 3명이지만 부부나 아이를 포함한 4인 가족이 사용해도 크게 지장이 없는 크기이며 4,500mm에 달하는 길이는 침실, 리빙룸, 주방, 화장실 공간으로 나뉘며 야외 활동에 부족한 것은 없어 보인다. 카라반과는 또 다른 트럭 캠퍼만의 매력을 찾아 눈덮힌 강원도 청옥산 정상을 올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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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Lance 650 Truck Camper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에 위치한 1,200미터급 청옥산 정상 육백마지기로 오르는 길은 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해 포장이 잘 된 도로로 바뀌어 있었고 7부 능선을 지나자 비포장 도로를 만날 수 있었다. 든든한 F150에 오프로드용 타이어는 그 어떤 길이라도 거침없이 헤치고 나갈 듯한 상남자의 외형을 보여주고 있다. 넉넉한 힘으로 650 트럭 캠퍼를 얹고도 힘든 기색없이 정상까지 질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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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아래의 쉼터에 정차를 하자 산 아래에서부터 매서운 바람이 몰아쳐 반대편에 차곡차곡 눈을 쌓아 놓고 있다. 과연 이런 혹독한 추위에서 무사히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걱정도 잠시 세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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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트럭 캠퍼로 바람을 막고 반대편에 화롯대와 의자를 꺼내며 불을 피운다. 혹시 몰라 발전기에도 기름을 채운 후 전기를 연결해 놓는다. 히터를 돌리자 따듯한 공기가 캠퍼 내부를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카라반이나 다른 RV와 달리 트럭 캠퍼는 중앙의 히터와 팬을 이용해 따듯한 바람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 지속적인 온기를 전달할 수 있어 빠르게 데워진다. 더운 공기는 상단의 벙커베드 공간으로 모여 취침 시에도 추위를 느끼지 못했고 새벽에는 간간히 침낭의 열기를 빼내야하는 상황까지 연출되었다.

 

 

 

 

all new Lance 650 Truck Camper

2017 선보인 Lance 650 Truck Camper의 외형은 기존의 랜스 트럭 캠퍼 외관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외부의 데칼, 세부적인 로고 외에도 측면의 대형 카라반 창문이 적용되었고 이중으로 설계되어 외부의 찬 공기는 차단하고 내부의 결로를 방지하는 구성이다. 벙커베드 상단에는 디자인은 물론 외관의 재질과 디자인도 바뀌었고 강렬한 데칼 장식으로 더욱 세련되면서 강한 첫 인상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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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델에 비해서는 작은 크기지만 국내에서 제작된 트럭 캠퍼와 비교하면 상당히 폭이 넓고 안정적인 모습이다. 루프 상단부가 일직선이 아닌 약간의 각진 모습이라 실내에서의 높이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적재함의 크기와 트럭 캠퍼의 크기는 무게 중심과 밀접한 영향을 받게 되므로 맞지 않는 조합의 트럭 캠퍼를 올리는 행위는 안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트럭 캠퍼를 F150에 고정하는 것은 몇 가지 방식이 있지만 우리 캠핑의 경우는 서포트 이큅먼트라는 고정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급경사, 비포장, 오프로드에서의 상환이라도 픽업 트럭과 캠퍼를 단단히 연결하고 있고 분리 시에는 간단하게 턴 버클을 풀어 해체를 할 수 있다.

 

실용성이 돋보이는 트럭 캠퍼의 실내

650 트럭 캠퍼의 실내는 출입구를 들어서면 우측이 다이넷, 좌측은 화장실 겸 샤워실, 중앙은 주방, 전면부 상단은 침대 구성이다. 크기를 제외한 레이아웃은 거의 비슷한 양상이고 확장되는 모델의 경우는 중앙이 상당히 여유롭게 변환된다. 650 트럭 캠퍼를 분리하여 내려 놓지 않은 경우라면 스텝을 밟고 실내로 들어서야 하는데 출입구 우측의 시큐리티 락을 손잡이로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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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냉장고는 침실인 벙커 베드 옆으로 이동했고 수납장이 벙커의 측면에 위치하고 있어 살짝 좁아지긴 했지만 카라반과 비교해도 훨씬 넓은 침대 크기를 활용할 수 있다. 개별 조명과 측면의 도어, 상단의 헤키, 환기창을 이용해 쾌적함을 높일 수 있다.

 

4인 구성의 다이넷, 침대로 활용 가능

4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측면 다이넷 공간은 2명씩 마주보는 타입이며 대형 창문을 통해 채광은 물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옷걸이와 블라인드, 모기장 등이 설치되어 있고 이동 중에는 커다란 용품을 놓으면 좋을 듯한 위치이다. 침대의 벙커를 향한 TV 브라켓을 돌리면 다이넷 공간에서 TV 감상은 물론 오디오를 통한 음악 감상으로 주말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테이블을 내리고 시트를 옮기면 넉넉한 침대로 바뀌는데 성인 2명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좁지만 아이 2, 혹은 성인 1명 + 아이 1명은 충분해 보인다. 트럭 캠퍼 내부는 성인이 서서 움직이기에도 불편하지 않고 생각보다 넓고 쾌적해 소형 카라반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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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캠퍼의 최대 장점, 편안하고 따스한 잠자리 제공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혹한기에 ‘과연 트럭 캠퍼는 어떤 느낌일까’였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최고라는 느낌이다. 이유는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트럭 캠퍼의 매트리스는 미국 트레일러의 매트리스와 거의 동일한 느낌이다. 모서리가 잘린 카라반의 매트리스와 달리 넉넉하고 푸근한 더블, 퀸 사이즈의 매트리스를 제공해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측면의 수납장과 그물망의 수납 공간도 상당한 활용성을 보였다. 둘째는 벙커 베드의 위치와 높이에 따른 온기는 윗쪽으로 몰린다는 특성과 트럭 캠퍼를 구성하는 AZDEL 외벽과 단열재, 내장 벽지는 물론 가스 히터의 설계 특성으로 인해 덕트를 통해 구석구석 온기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춥고 더운 곳이 나뉘지 않았다. 온도 조절도 쉽고 직관적이라 세팅 및 이용이 쉽다.

 

 

테스트를 마친 후 소감

F150과 Lance 650 트럭 캠퍼의 환상적인 조합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거대한 트럭 캠퍼를 가볍게 옮기는 픽업 트럭의 기동성과 영하의 매서운 바람과 취침 후 맞이한 아침의 상쾌함은 그 어떤 모델들보다 뛰어났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라본 1,000m급 산 위로는 구름이 짙게 깔리며 운해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전기 공급이 되지 않는 노지라면 발전기를 필히 들고 다니라고 권장하고 싶지만 간단한 1박 2일의 휴식이라면 내장 배터리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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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트럭 캠퍼로 인해 앞 바퀴가 가벼워져 미끄러운 눈길 위에서 바퀴가 헛도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눈밭을 주행하거나 움직이기에는 큰 무리는 없었고 일반적인 소형 SUV와 비교해 회전 반경이 크다는 점도 좁은 국내 도로 환경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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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캠퍼와 F150은 너무도 매력적인 조합이었다. 고속도로의 주행이나 강원도를 누비는 국도의 구불구불한 도로, 눈 덮힌 비포장 도로 모두 예상한 만큼의 선전을 했기 때문이고 한파 속에서도 아늑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는 자체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4계절 언제 어디서든, 어떤 조건이든 이 조합이라면 거침없이 나갈 것 같은 신뢰를 안겨주었다.

별도의 면허나 통행료가 발생하지 않고 장거리 운행에 대한 연비에 있어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1,200미터의 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기름을 소비해야만 했다. 이런 악조건만 아니라면 실용성과 편안함, 기동성에 있어서는 ‘최고의 명성과 전통, 기술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만큼 만족스러운 테스트 결과를 알리며 랜스 트럭 캠퍼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해본다.

 

 

editor 표영도 + photograph STORM COMMUNICATIONS + 취재 협조 우리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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