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나우스 타버트 P.E.A.T 560HTD 60주년 한정판
크나우스 타버트 P.E.A.T 560HTD 60주년 한정판
REVIEW VIEWPOINT 02
크나우스 타버트 P.E.A.T 560HTD 60주년 한정판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한 크나우스 타버트사의 프리미엄 라인업 P.E.A.T (Private Edition Alfred Tabbert)는 알비어를 위한 최고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급 카라반이다.
가장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560HTD 모델은 길이가 무려 8,070mm에 달한다. 실내만의 공간을 놓고 본다면 5,900mm, 실내 높이 1,960mm, 폭 2,500mm에 달하는 럭셔리한 모델답게 여유롭고 넓은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공차 중량 1,490kg, 최대 허용중량 1,700kg에 5인용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6,200만 원이다.
타버트만의 세련미가 느껴지는 와관
PEAT 카라반의 첫 느낌은 도도한 유럽 신사와 같다. 그레이톤의 스트라이프 무늬 수트를 차려입은 중후한 유럽 신사가 떠오른다. 중앙의 엑슬을 기준으로 좌우가 거의 대칭 구조이다. 출입구는 우측 앞쪽으로 치우져 있는 구조로 다른 브랜드의 카라반 출입구가 후면부에 위치해있던 것과는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된다.
전면부에서 바라보면 멋스러운 중앙의 타버트 문양과 더불어 상단부의 TABBERT 로고까지 간결하지만 빈틈없어 보인다. 중앙의 문양은 90도 돌리면 잠금 장치를 열고 닫는 역할까지 한다. 이동을 위한 손잡이까지 살짝 가려지는 유선형의 디자인과 넓은 스토리지 공간, 바닥의 마감재까지 차별화되는 인상을 남긴다. 알코 섀시는 기본, 1,900kg 엑슬 적용에 ATC 까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지배적이다.
하부를 들여다 보니 한국타이어에 엔드류 무버, 알코사의 빅풋까지 거대한 PEAT를 안정적으로 받치고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이기 위한 흔적들은 그대로 볼 수 있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인상적이다.
우측면의 수납함 도어를 여니 도메틱 카세트식 토일렛이 나타나는데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손잡이와 바퀴가 있어 사용 후 운반이 용이해 보인다. 외부 패널에는 220V 콘센트, 안테나 단자, 12V 연결을 위한 커넥터가 매립되어 있다. 출입구 좌측으로 PRIVATEDITION이란 고딕체 로고와 필기체 타버트 사인이 한정판의 아이덴티티를 높이고 있다.
실내는 공간과 마감이 인상적이다
출입구를 들어서자니 영문으로 TABBERT라고 각인된 멋스러운 로고와 작은 카펫이 손님을 맞이한다. 저녁에는 조명까지 밝혀져 인상적이다. 바닥재는 프리미엄급 푸치니와 동일한 재질의 무늬목 느낌으로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알데 보일러를 통한 난방은 기본, 턱이 없는 일체형 구조라 청소도 용이하고 시각적인 디자인까지 뛰어났다. 출입구 우측에는 엔드루 무버 컨트롤러와 오토 스테이 리모컨까지 수납이 가능한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실내로 들어가자 가장 큰 장점은 어마어마한 실내 폭에 있었다. 2,500mm 국내의 제한 규정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2미터 초반의 중형급 카라반과는 한 뼘 정도 더 큰 느낌이다. 레이아웃 역시 공간의 확장성에 초점을 둔 구조로 전면부는 거실 공간, 커다란 테이블겸 침대, 후면부는 침실 공간이 위치하고 있고 중간은 완벽하게 분리가 되는 독립구조이다.
화장실은 심플 그 자체이다. 천정부에는 샤워기의 고정이 가능한 수전 장치가 달려있고 수납함과 난방 시설을 제외한 더 이상의 군더더기는 찾을 수 없다. 화장실 도어를 닫고 침실 공간으로 나오면 중형급의 카라반에서 나타나는 자바라 타입의 격벽구조가 P.E.A.T 모델은 고급스러운 나무로 제작되어 완벽히 차단시켜 준다는 점이다.
외부의 세면대와 구석구석의 수납 공간과 조명등을 살펴본다. 퀸 사이즈의 침대에 누워보니 매트리스의 쿠션감이 타 모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푸근하다. 매트리스의 차이도 한 몫하지만 뼈대와 매트리스 사이를 받치고 있는 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주는 구조이기 때문이었다. 하부 수납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히 매트리스를 들어주면 된다. 일체형 구조이며 나무 재질의 프레임들은 단단하고 견고해 보인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 몸을 돌리면 커다란 거울과 수납함이 좌우 대칭으로 설치된 세면대와 수납 공간을 만나게 된다. 벽면의 문을 닫고 나면 안락함은 훨씬 높아지는데 외부와 단절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공간으로 바뀐다.
침실 입구의 벽면에는 관절 구조의 티비 거치대가 달려있어 리빙룸 공간이나 침실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침대 하단부에서는 에어컨이 촬영하는 동안 무더위를 잊게 해주었다. 타버트 카라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보이지 않는 구조의 중천장에 있다고 한다. 외부의 판넬과 내부의 천장 마감 사이에 공간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하략)
editor 표영도 + photograph STORM + 카라반 협조 본바겐 코리아